서울--(뉴스와이어)--최근 금융불안을 겪고 있는 미국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가정용 금고가 국내 백화점에도 등장했다. 은행이 파산하고 있는 미국의 현실과는 다르지만 금고는 평소 백화점에선 판매하지않는 상품으로 IMF시절에만 간헐적으로 선보였던 상품이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은 오는 30일(일)까지 최신 가정용품을 소개 및 판매하는 <퍼스트&뉴> 코너를 통해 국내 금고제조 업체인 ‘신일금고’의 가정용 금고 ‘루셀(LUCELL)’의 전시 판매행사를 진행한다.

금고는 백화점에서 평소엔 취급 하지 않지만 IMF시절 등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있을 때 단기간 행사를 통해 판매했던 상품으로 현대백화점도 IMF 시절 일부 점포에서 2~3회에 걸쳐 가정용 금고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루셀’은 국내 내화금고 업체인 ‘신일금고’가 최근 출시한 신제품으로 칙칙한 색상, 투박한 본체, 큼직한 다이얼이 연상되던 과거 금고와는 판이한 모양으로 블랙 및 와인색상에 스트라이프, 꽃무늬, 크리스탈 장식 등을 입히고 디지털 잠금장치를 부착해 겉으로 봐서는 와인냉장고, 김치냉장고, 미니냉장고, 대형공기청정기 등 생활 가전제품과 구분하기 힘들정도로 감각적이고 화려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제조업체인 ‘신일금고’는 금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기고 금고를 일반소비자들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물건들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용 인테리어 가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 컨셉을 ‘인생의 보석상자’, ‘인테리어 가구’로 정했다고 한다.

금고 본래의 보안 및 보관기능외 가정용 인테리어 소품으로 손색없는 디자인 때문에 고객 반응도 좋다. 지난 24일 (월) 전시 시작이후 약 50명의 고객이 구매상담을 했고 주말까지 실구매는 약 30명선에서 이뤄질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김정태 가정용품 바이어는 “ 백화점에서 금고를 판매한 것은 IMF시절이 마지막이었다. 금고의 재등장은 귀중한것, 중요한것을 집에서 보관하려는 불안심리의 한 모습일수도 있을것”이라며 “ 대신 일반 가구처럼 거실,안방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 때문에 인감도장, 집문서, 비상금, 돌반지, 일기장, 통장, 배넷저고리, 보험증권 , 선물 등 일반 가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물건의 수납용도 문의도 많다”고 전한다.

제품은 기존의 다이얼 대신 디지털 잠금 장치를 장착했고 섭씨 1,010도에서도 1시간 동안 내부온도를 150℃ 이하로 유지할 수 있고 움직이거나 충격시 120데시벨의 경보음이 작동되는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다. 대표 상품 가격은 132만원.

현대백화점은 점포별 단기행사로 고객반응을 살핀후 정상판매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ehyunda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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