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2008 4/4분기 소비자태도조사’

서울--(뉴스와이어)--삼성경제연구소 ‘2008 4/4분기 소비자태도조사’

최근 실물경기 둔화를 반영하여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

2008년 4/4분기 중 「소비자태도지수」는 전분기의 37.7에서 0.8p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40을 하회하는저조한 모습. 최근 완화된 물가상승 압력을 반영하고 있으나 어려워진 실물경기를 감안할 때 소비심리의 추세적인 반전으로 파악하기는 무리

저소득층의 소비심리 개선이 상대적으로 큰 편

2008년 4/4분기 「소비자태도지수」는 소득 5분위 계층을 제외한 전체 소득계층에서 전분기에 비해 상승했으며, 상대적으로 저소득계층의 소비심리 개선 폭이 큰 경향. 상대적으로 저소득 계층인 소득 1분위와 2분위 소비자태도지수의 전분기대비 상승폭은 각각 2.9p와 1.4p로 전체 소비자태도지수 상승폭(0.8p)을 상회한 반면, 상대적으로 고소득계층인 소득 3분위, 4분위의 상승폭은 각각 0.3p와 0.2p로 전체 상승폭을 하회. 반면, 소득이 가장 높은 계층인 5분위의 소비자태도지수만이 유일하게 전분기 대비 0.5p 하락

30대 이상의 소비자태도지수가 상승

2008년 4/4분기 중 「소비자태도지수」는 20대를 제외한 3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전분기보다 상승. 30대, 40대 그리고 50대 이상에서는 전분기 대비 각각 1.3p, 0.6p, 그리고1.0p 상승했으나, 20대는 전분기 대비 1.5p 하락하면서 전연령에서 유일한감소세를 기록

현재와 관련된 지표들이 소비심리 개선폭을 제약

하위지수 중 현재와 관련된 「현재생활형편지수」와「현재경기판단지수」는 각각 전분기보다 0.3p와 0.5p 하락한 39.2와 17.3을 기록하면서 전체 소비심리 개선폭을 제약. 「미래생활형편지수」,「미래경기예상지수」,「내구재구입태도지수」는 각각 전분기 대비 1.5p, 2.1p, 1.3p 상승하면서 48.0, 43.8과 44.1을 기록

향후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여전히 물가상승세

1년 후의 경기악화를 예상한 438개 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43.4%가 물가상승을 향후 경기악화의 근거로 지목. 지난 분기의 동 문항 응답률 68.6%보다 크게 낮아지며 물가상승 압력의완화를 반영하고 있으나 물가상승은 여전히 가장 큰 위험요인. 정치사회 불안과 수출부진을 지목한 가구의 비중은 각각 14.2%와 10.5%를 차지. 고용상황 악화와 소비부진을 지목한 가구는 각각 10.0%와 9.8%를 기록했으며, 막연한 불안감과 투자부진을 지목한 가구는 각각 6.8%와 5.3%

향후 생활형편 악화의 근거로는 물가상승과 가계소득 감소를 지목

1년 후의 생활형편의 악화를 예상한 277개 가구 중 35.7%가 '물가상승'을생활형편 악화의 근거로 지목했으며 35%는 '임금 등 가계소득의 감소'를생활형편 악화의 근거로 지목. '물가상승'을 지목한 응답률은 전분기의 58.5%에서 크게 하락하면서 물가상승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으나, '소득감소'를 지목한 응답률은 전분기의 22.3%에서 크게 상승하면서 최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실물경기 상황을 반영. '보유자산의 가치하락'을 지목한 가구의 비중은 10.5%를 기록했으며, '정치사회의 불안'과 '가계부채의 증가'를 지목한 응답률은 모두 7.2%, 그리고 ' 막연한 불안감'을 이유로 지목한 가구는 4.3%를 기록

소비지출에 대해서는 비관적 태도를 유지

2008년 4/4분기 중「현재소비지출지수」는 40.6으로 전분기 대비 0.6p 상승하여 2007년 4/4분기(51.7, 0.2p 상승)이후 1년 만에 소폭 상승세를 보임. 그러나 2008년 1/4분기 이래 4분기 연속 기준치(50)에 못미치며 여전히비관적인 태도가 우세. 소비의 선행지수인 「미래소비지출지수」는 2008년 4/4분기 중 44.4로 전분기대비 0.2p 하락. 「미래소비지출지수」는 2008년 4/4분기 44.4를 기록하면서 2008년 3/4분기44.6을 기록한 이래 2분기 연속 기준치(50)를 하회

순자산 지수는 하락, 향후 고용상황은 회의적

순자산 규모의 증가 여부를 나타내는「순자산지수」가 2008년 4/4분기 중전분기 대비 3.7p 하락하면서 기준치(50)를 하회하는 46.3을 기록하면서 4분기 연속 하락세. 1년 전에 비해 현재의 순자산 규모가 감소했다고 응답한 307개 가구 중53.1%가 금융자산 감소를 순자산 감소의 근거로 지목. 2008년 4/4분기 중 「고용상황전망지수」는 전분기대비 3.0p 하락한 36.1로 「고용상황전망지수」작성을 시작한 2004년 1/4분기 이래 최저치 기록. 2008년 2/4분기 이래 3분기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으며 2008년 3/4분기(39.1) 이래 2분기 연속 기준치(50) 하회

내구재 및 주택 구입심리는 소폭 개선

2008년 4/4분기 중 「내구재구입태도지수」는 전분기 대비 1.3p 소폭 상승한 44.1을 기록하면서 2007년 4/4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기준치(50)에는 미달. 「주택구입태도지수」는 2008년 4/4분기 중 44.8로 전분기보다 2.8p 상승하며 다소 호전되기는 하였으나, 2007년 4/4분기 이후 상승세를 마감하고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기준치에 미달

소비자 체감경기 하락세 지속

2008년 4/4분기 중 「현재경기판단지수」는 전분기 대비 0.5p 하락한 17.3으로, 신용위기 당시인 2003년 3/4분기의 17.2이래 최저치를 기록. 2008년 들어 4분기 연속 하락했으며, 2002년 4/4분기 이래 25분기 연속기준치(50)를 하회

물가불안 심리는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

소비자들의 향후 물가에 대한 예상을 나타내는「물가예상지수」는 2008년4/4분기 중 78.2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전분기 대비 6.1p 하락하면서2007년 4/4분기 이후 4분기 만에 하락세로 반전. 2008년 4/4분기 중 「물가예상지수」는 전소득 계층에서 하락했으며, 특히 상대적으로 중간 소득계층으로 분류되는 소득 2분위, 3분위 계층의 하락폭이 큰 편. 소득 2분위, 3분위 계층은 각각 79.7과 76.3을 기록하면서 7.5p의 동일한하락 폭을 기록, 전체평균 하락 폭 (6.1p)을 상회하는 모습

웹사이트: http://www.seri.org

연락처

삼성경제연구소 신창목 수석연구원 02-3780-8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