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 4일 성남에 ‘고령친화종합체험관’ 개관

2008-12-02 11:32
천안--(뉴스와이어)--국내 최대 규모의 고령친화산업 종합체험관이 성남에 들어선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나경환, www.kitech.re.kr, 이하 생기원)과 성남시가 중원구에 구축한 ‘고령친화종합체험관(www.miraeseum.or.kr, 1644-0891)’이 오는 12월 4일(목) 오후 3시 개관식을 갖고 우리나라 고령친화산업 거점으로서의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

지상 1층, 지하 1층에 걸쳐 2,568㎡ 규모로 마련된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은 일반인과 관련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고령친화산업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해 정보 홍보·전시 체험·교육 훈련·기업 지원·커뮤니티 활성화의 5개 핵심 기능으로 대별하고, 각 분야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과 제품, 인력을 배치해 이 분야의 현황과 미래 시장을 한자리에서 알아볼 수 있도록 꾸몄다.

고령친화종합체험관 전경진 사업단장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철저히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해 체험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첫째는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효과적으로 연출하고 체험을 통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 둘째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을 활용해 방문객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현재 상용화돼 있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제품 약 1천 5백여 개를 설치, 세계 고령친화산업의 현주소와 잠재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지상 1층 ‘생애체험관’은 청소년들이나 젊은이들이 고령자가 느끼는 신체적 어려움을 몸소 체험해 보는 공간이다. 상·하체의 근력 및 운동 기능을 구속하는 생애 체험 장비를 착용하면 고령자가 느끼는 신체적 노화와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령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사회적 관심과 관련 산업 활성화에 대한 인식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지하1층에는 노인의 이동 및 기거에 필요한 용품에서부터 목욕 용품, 욕창 방지 용품, 이동 기기에 이르기까지 기능별로 다양한 고령친화용품들이 전시된다. 또한 3차원 영상을 통한 치매 체험, 고령친화 테크노하우스 체험 등 테마별 체험 공간들도 마련돼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구현한 3차원 영상 치매체험은 관람자들이 실제 치매환자들이 느끼는 감정과 행동 양식 등을 생생한 입체영상을 통해 실감할 수 있으며, 고령친화 테크노하우스에는 고령자의 주거환경을 재현하고, 내부에 계단 이동 승강기, 높이 조절 싱크대 등 첨단 고령친화용품을 비치해 실제 사용사례들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최근 5백만 명을 돌파해 전체의 10.3%에 달하며,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과 맞물려 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와 함께 고령친화산업 규모도 커져 2010년 43조 9천억 원, 2020년 148조 6천억 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나, 산업기반이 취약해 관련 기술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따라서 생기원은 지식경제부의 지원 아래 관련 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핵심 원천기술 개발 및 기업 지원, 인력 교육 등을 전담할 수 있는 고령친화종합체험관 구축사업을 추진해 왔다.

나경환 원장은 “고령자의 실생활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 기회와 정보를 접함으로써 고령친화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관심을 확산시켜 수요를 창출하고, 관련 기업들을 지원하는 등 우리나라 고령친화산업을 성숙시키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령친화종합체험관 개관식은 12월 4일 오후 3시부터 지식경제부 이동근 실장, 성남시 이대엽 시장, 산업기술연구회 한 욱 이사장, 생기원 나경환 원장 등 관련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개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산업계 중 소규모 및 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정부 출연 종합연구기관이다. 흔히 약칭인 '생기원‘으로 불린다. 1989년 10월 설립됐으며 1999년 1월 국무총리실 소속 산업기술연구회로 이관되고, 부설기관인 산업기술정책연구소·산업기술시험평가연구소·산업기술교육센터와 산하기관인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가 각각 독립했다. 산업기술연구회가 2004년 과학기술부, 2008년 지식경제부로 이관함에 따라 주무부처가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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