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겐데스코리아, 2008/09 겨울 패션 및 소품 트렌드 전망 제안
과거 가죽 자켓은 터프한 남성만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여성들의 선호도가 점차 증가하며 심플함과 럭셔리함을 겸비한 제품이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가죽 롱부츠 등 부츠 코디를 겸비하는 등 여성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코디법까지 결합하며 올 겨울 패션 트렌드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여성 가죽제품 수요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남성들의 가죽 제품에 대한 사랑은 예나 지금이나 별 차이를 느낄 수 없다. 남성미를 물씬 풍기게 하는 가죽 코트와 자켓 등 의류 외에도 올 겨울 소품 시장에서는 럭셔리한 가죽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할리데이비슨 등 고급 바이크를 타는 마니아 계층의 가죽 자켓에 대한 애정도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여전하다고 할 수 있다.
할리데이비슨 대구지점 백찬옥 차장은 “올 겨울 역시 라이더들이 가장 선호하는 가죽 자켓 색상은 블랙이지만, 여성들의 라이딩이 많아짐에 따라 다양한 컬러가 가미된 디자인의 자켓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최근 경향을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가죽 의류 및 구두 등과의 디테일한 연출을 위해서는 가방을 비롯한 소품 등 필수 아이템의 중요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 ‘그루밍족(grooming)’이라는 문구가 나돌 정도로 고급 소품 수요층의 증가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늘 수 있음을 짐작케 한다. 그루밍족은 ‘몸치장을 하다’는 뜻의 그루밍(groom)에서 따온 말로 패션과 외모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들을 일컬으며, 이들의 가죽 제품 수요 또한 증가세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 옥션이 지난 11월21일부터 네티즌 2천465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히트상품 키워드’에 대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패션 키워드 중 가장 많은 27%가 ‘복고’라고 답했고, 패스트패션과 그루밍족, 아나바다 등이 뒤를 이은 것으로 조사돼, 패션 소품에 대한 관심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비즈니스맨들의 경향 또한 예전처럼 중후함에서 탈피해, 보다 개성 있는 연출을 선호하면서 자신만의 비주얼을 과시하는 등 이색적인 코디에 집중하는 성향이 대부분이다. 특히 비즈니스맨들의 필수품인 서류가방 시장은 다양한 색상과 함께 이색적인 디자인이 결합된 제품이 인기를 끌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의류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고급 피혁브랜드 하겐데스코리아 이문권 CEO는 “최근 국제적인 금융 불안 등으로 인해 내수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고 서두를 뗀 뒤, “하지만 계절적 요인인지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가죽 제품에 대한 문의 및 주문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가죽 의류와 어울릴만한 서류가방 등 디테일한 소품에 대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어 가죽제품에 대한 인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하겐데스코리아는 SBS 일일 드라마 ‘아내의 유혹’과 12월10일 방송예정인 ‘스타의 연인’ 촬영협조에 이어 새로운 디자인의 100% 핸드메이드 프리미엄 시리즈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haagend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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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5일 1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