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딸출판사, 국내 최초로 번역된 필론입문서 발간

뉴스 제공
바오로딸출판사
2008-12-04 10:29
서울--(뉴스와이어)--예수와 바오로와 동시대에 살았던 디아스포라 유다인인 필론은 신약성경 연구와 교부들의 작품과 그 연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요 인물이다. 따라서 필론에 대한 이해와 연구는 신약성경이나 교부들의 작품을 당대의 사상과 문화와 종교적 배경 속에서 바라보게 한다.

바오로딸출판사는 국내 최초로 번역된 필론입문서인 '필론 입문'을 발간하였다. <유다·그리스도교 고전 입문 총서> 시리즈의 III-5권으로서 「미드라쉬 입문」에 이어 두 번째로 출판되는 책이다. 필론과 그의 작품에 관한 안내서로 필론의 작품과 사상의 기초를 소개하는 한편, 다른 분야에서 제기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필론 전집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이 책의 1장은 필론에 대해 개괄적으로 소개한다. 2장에는 필론의 생애와 작품을 간추려 놓았으며, 그의 작품들과 필론 연구가들의 작품 분류 방식도 설명한다. 3장은 필론이 어떻게 유다교에 대한 충성과 헬레니즘에 대한 애정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했는지에 주목한다. 4장은 필론을 사상가로 소개하면서 필론의 철학적 관심이 무엇이었는지에 중점을 두고 소개한다. 필론이 성경 해석에 사용한 철학적 패러다임을 설명하면서 그가 알렉산드리아에서 물려받은 유다교 주석 전통도 고려했다. 그리고 필론의 사회관, 특히 여성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 대해 논의한다. 5장은 신약성경과 초기 그리스도교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서술한다. 이 장에서는 학자들이 필론의 작품을 신약성경 중에서도 요한복음과 히브리서와 바오로의 작품과 관련지어 제안한 몇 가지 중요한 안건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초기 그리스도교 사상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간단히 언급한다. 6장은 현재까지 남아 있는 필론의 작품(논집)을 요약하여 소개한다. 대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논집에서 시작하여 점점 복잡한 작품 순으로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7장은 필론의 작품에 대한 주제 색인이고, 부록에 용어 해설 및 참고 문헌 등을 실음으로써 끝맺는다. 주제 색인에는 흥미를 끌 만한 주요 주제에 대해 다루는 필론의 작품 출처를 표시해 두었다.

이 책은 신학 공부를 하는 신학생, 유다교, 그리스도교 철학에 관심있는 사람들, 필론에게 관심이 있거나 필론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의 필독서이다.

-지은이 케네스 솅크 Kenneth Schenck
1987년 Southern Wesleyan 대학교에서 종교학을 공부하고, 1990년 Asbury 신학교에서 (명예) 신학 석사, 1993년 Kentucky 대학교에서 고전어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영국 Durham 대학교에서 신학(신약성경)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미국 Indiana Wesleyan 대학교 종교학 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Understanding the Book of Hebrew: The Story Behind the Sermon, Jesus is Lord: An Introduction to the New Testament, 1&2 Corinthians: A Commentary for Bible Students, A Brief Guide to Biblical Interpretation, Cosmology and Eschatology in Hebrews: The Settings of the Sacrifice 등이 있다.

-옮긴이 송혜경 (비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 가톨릭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한 다음, 로마성서대학에서 성서학(2003년)과 고대근동학 석사학위를(2004년) 취득했다. 이어 시나이의 아나스타시우스의 작품 「시편 6편에 관한 강론」의 콥트어 필사본을 번역하고 주석하여 고대근동학 박사학위를 받았다(2008년 1월).
현재 한님성서연구소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출처 : 가톨릭 대사전
필론은 누구인가?

생애 : 필론 (유다 철학자) 「Philon Judaeus」
BC 15(~10) 알렉산드리아~AD 45(~50) 알렉산드리아.
그리스어를 사용한 유다 철학자.
알렉산드리아의 부유한 명문가정에 태어났다. 유대적 전통과 풍부한 그리스적 교양을 지니고, 당시 최대의 철학자로서 존경받았다. 그에 관한 유일한 공적기록은, 로마 파견사절의 전권(全權)으로 알렉산드리아의 유태인이 황제예배의 의무에서 면제되도록 청원하기 위해 로마황제 칼리굴라(Caligula)를 알현한 사실이다(39/40년). 이것은 그가 정치적 지도자로도 충분한 자질을 지녔음을 보여 주지만, 그 자신은 처음부터 정치생활을 싫어하여, 생애의 대부분을 관상적(觀想的) 생활과 저작활동만을 위해 바쳤다.

작품 :그의 저작은 거의 완전히 보존되어 있다. 그 중요한 것은, ‘모세오경’의 석의서(釋義書)와 주석서의 2개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이교도를 위해 유대교의 본질을 역사적 · 율법적 · 철학적 관점에서 해명했고, 후자는 유태인을 위해 주로 창세기(2-20장)의 절(節)을 차례차례 주해하고 있다. 그가 율법서의 해석에 사용한 대본은 칠십인역 성서이며, 비유적 해석을 통해 그 문자의 배후에 숨겨진 참된 내면적 의미의 파악에 힘쓰고 있다.

사상 : 필론의 철학은 어떤 면으로는 히브리사상, 그리스사상 및 동양의 밀의종교 등의 여러 요소의 절충으로 성립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근본적 과제는 ‘모세오경’에 계시된 창조신의 관념을 그리스철학, 특히 풀라톤의 이데아론이나 스토아학파의 로고스사상을 가지고 해석하고, 히브리사상과 그리스사상의 조화를 꾀하는 데 있었다.

사상의 독창성 :하느님은 세계의 창조자이지만, 초월적 절대자로서 불순한 자료에의 저촉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로고스의 개념은 필론의 철학사상을 가장 특징짓는 것이다. 이것은 다음의 3단계로 나누어 고찰할 수 있다.
ⓛ 세계를 창조하려고 하는 하느님의 선의성(善意性). 이것은 아직도 하느님의 순수관념으로서 하느님 내부에 머무르는 한, 엄밀한 의미에서 로고스라 불리지 않는다.
② 하느님이 이상의 순수관념 속에서, 세계의 원형(原型)으로서 자기 외부에 만들어 낸 이데아의 총체, 즉 ‘예지적 세계’. 이것은 그가 본래적 의미로 로고스라 부르는 것이다.
③ 또한 예지적 세계로서의 로고스를 원형으로 해서 세계가 만들어 질 때, 그것은 세계를 보지결합(保持結合)하는 ‘세계의 법칙’이 된다. 이렇듯 로고스는 한편으로 하느님을 세계에 계시하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 세계를 하느님에 지향케 하는 매개자의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인간의 목적은, 로고스에 따라 ‘하느님을 닮은’ 생활을 실현하는 일인데, 궁극적으로는 하느님 은혜에 입각한 ‘하느님의 관상’을 통해 완성된다.

영향 : 그의 사상은 한편으로 플로티노스(Plotinos)의 선구를 이루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 초대교부를 비롯하여, 암브로시오, 아우구스티노, 그리고 마이모니데스(M. Maimonides)등 중세 유대철학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주요 저서는 ≪Philonis Alexandrini Opera quae supersunt≫ (Cohn Wendland 편, 1-6권, 1896~1915, Leisegang 편, 제7권, 2부 Indices, 1926~1930), ≪Philo≫(Loeb Classical Library 1-9권, 1949~1954) 등이다.

-필론 입문
지은이: 케네스 솅크
옮긴이: 송혜경(한님성서연구소)
판 형: 145*220
면 수: 340쪽
가 격: 18,500원
발행일: 2008년11월 25일

바오로딸출판사 개요
바오로딸출판사는 사회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복음을 전하는 성바오로딸수도회 수녀들이 운영하는 출판사이다. 복음선교를 위해 가톨릭 수녀들이 책과 음반, 영상 등의 미디어를 제작하고 보급한다. 출간 되는 책과 음반, 영상물의 내용은 복음을 바탕으로 하지만 순수한 교리나 종교적인 내용 만이 아니라 인간의 기본권리인 행복을 추구하는 데 필요한 선함을 배양하도록 돕는다. 인간에게 해악을 끼치는 각종 매체로 인해 혼탁해지는 세상 안에서 양질의 선한 매체를 만들어 소통하면서 더불어 함께 평화로운 세상을 건설하는데 혼신을 다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pauline.or.kr

연락처

성바오로딸수도회 광고팀 바오로딸출판사 이순규 02-944-0829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