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자동화 시장 6조 3천억원 규모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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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엔
2008-12-09 09:30
서울--(뉴스와이어)--국내 산업 자동화 관련시장이 6조 3천억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산업IT 및 산업자동화 분야 시장조사 및 컨설팅 전문업체인 아이씨엔(대표 오승모, www.icnweb.co.kr)이 발표한 ‘국내 산업자동화 주요기업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산업자동화 주요업체들은 전년도의 고른 성장세에 반하여 지난 2007년도에는 매출 상승 기업과 하락기업의 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업체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4.09%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번 보고서는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산업자동화 관련 매출비중이 높은 업체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2007년도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하였다. 또한 중공업 및 조선업체를 제외한 매출액 상위 50대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국내 산업자동화 시장 6조 3천억원 규모로 성장

지난 2007년도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국내 50대 산업자동화 업체들의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4.09%로 전년대비 50%정도 증가율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매출액 하락세를 보인 기업이 50개중에서 17개(34%)에 달하는데에 기인한다. 매출액이 하락한 업체별 평균 매출액 하락율은 12.95%에 이른다. 여기에는 50대기업 순위에서 벗어난 2개 업체를 제외한 수치이다.

그럼에도 이들 50대기업 전체의 매출액을 검토한 결과, 50대 기업의 총 매출액은 6조 3천 2백억원에 다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년도 6조 960억원에서 2천 2백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멘스, 슈나이더일렉트릭 상승

매출액 기준 순위에서는 LS산전이 전년도에 이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으며, 텍사스인스트루먼트도 2005년도 1조원 매출 돌파이후 하락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2위 자리를 고수했다. 반면 에스에프에이(SFA)는 매출액이 3,808억원에서 3,067억원으로 19.45% 하락율을 보이면서 6위로 밀려났다.

한국 지멘스는 지난해 8위에 머물렀으나, 3,094억원의 매출실적으로 보이며 26.55%의 매출액 증가율을 달성하면서 포스콘, 한국화낙에 이어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또한 세메스도 22.26%의 고성장을 보였으며, 한국 하니웰(11.08%), ABB코리아(25.07%)도 높은 매출액 성장세를 시현했다. 반면에 통합 산업자동화 솔루션 공급업체임을 자처하는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은 매출액면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이다. 슈나이더는 조선분야에서의 약진에 힙입어 486억원에서 715억원으로 47.06%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자동화 전문기업중 최고의 매출 성장세를 과시했다. 다음으로는 앞서 언급했던 지멘스(26.55%), ABB코리아(25.07%)와 에머슨프로세스매니지먼트(26.8%), 한미반도체(24.64%), 랍코리아(24.01%) 등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실제적인 수치상에서 가장 높은 매출액 증가율을 보인 기업은 디케이디앤아이였다. 디케이디앤아이(구. 와이즈콘트롤)는 2007년도에 249억원에서 413억원으로 65.94% 성장하였다. 그러나 디케이디앤아이는 코스닥 상장기업이었던 와이즈콘트롤과의 인수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에서 많은 매출상승이 추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디케이디앤아이는 기존 와이즈콘트롤의 주력 사업부문인 계측기기 부문을 회사분할 후, 계열사에서도 제외시킨 바 있다.

어드밴텍, 로크웰, 미쓰비시전기 하락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기업으로는 모션 솔루션 전문업체인 순환엔지니어링이다. 순환은 전년도 238억원에서 136억원으로 무려 42.8%의 매출액 하락세를 보였다. 이어서 인아오리엔탈모터(-23.92%),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22.08%), 한국키엔스(-19.86%), 에스에프에이(-19.45%), 로보스타(-18.95%)의 순으로 매출액 하락세가 컸다. 또한 일본 오므론과의 업무 조정중에 있는 콘트론도 매출액이 -10.39%로 하락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볼 때 LS산전, 지멘스, 슈나이더일렉트릭 등의 큰 폭 성장세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들 업체와 경쟁하고 있는 어드밴텍 테크놀로지스, 로크웰오토메이션, 한국미쓰비시전기 등의 산업자동화 전문업체들의 매출액 하락세는 매출 성장기업과 매출 하락기업의 격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승모 아이씨엔 대표는 "국내 산업자동화 시장이 전통적인 기계 자동화에서 새로운 IT 자동화로 변화하는 과정에 있으며, 영업방식도 기기 단위의 판매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다루는 솔루션 위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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