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태평양참치회의인 북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회의 이틀째인 9일 오전8시 회의가 열리는 부산 롯데호텔 앞에서 바다에 띄워놓고 참치를 모이게 하여 잡는 고기잡이 도구인 집어기구(Fish Aggregation Device)의 사용중단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전개했다. 지난 4월중순 그린피스 에스페란자호가 서태평양 참치남획 조사과정에서 발견하여 걷어온 이 집어기구는 바다 위에 떠 보이는 것은 작은 부위에 불과하지만 그 밑으로 20여미터의 긴 어망이 연결되어 있어 작은 참치새끼들이 모여들기 쉽도록 고안되어 있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최예용 부위원장은 “수산업계는 이 집어기구의 사용이 합법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 이 집어기구들이 참치새끼들을 싹쓸이하는 남획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태평양 섬나라들이 이 기구의 사용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라고 문제점을 설명한다. 그린피스의 참치보호담당 켐페이너 랑이 토리바스(Lagi Torivas)는 “이 집어기구는 동원참치 선박의 불법탈법 여부를 조사하던 중 발견한 것이다. 이번 부산회의에서 이 남획기구의 사용을 금지시키자는 의제가 꼭 통과되어 태평양 참치보호의 중요한 계기가 마련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횟감용 참치종인 눈다랑어(bigeye) 30%와 황다랑어(yellowfin) 10%의 감축이 결정되면 실행방법으로 집어기구 사용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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