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군산시, 군산산업단지 및 새만금지구 전력설비 설치협약 체결
한전과 군산시는 당초 지난 '08. 10. 31 협약을 체결하려 했으나 군산시의회 일부의원들의 반대로 직전에 무산되기도 하였음, 이후에 한전과 군산시에서 주민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하고 시의회 의원들과의 협의도 원활히 마침으로써 이번에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음.
군산산업단지에는 2010년까지 현대중공업(주) 등 500여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며, 인근 새만금지구에서는 2020년까지 세계 경제자유기지 개발을 목표로 정부의 국책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기존 전력설비 부족으로 기업입주 및 투자지연이 우려되고 있었음.
이에 따라 한국전력은 군산산업단지와 새만금지구의 기업입주가 차질이 없도록 전력설비 확충계획을 수립하고, 건설표준공기 9년(2016년)을 대폭 단축하여 2년 9개월(2010년 12월)만에 완공한다는 목표를 수립하여 시행에 들어갔으며, 군산시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음.
이번 협약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군산시는『사업협의체』를 구성, 매월 정기운영회의와 임시운영회의를 개최하여 공사시행 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을 공동으로 해결하기로 하였음.
또한 한국전력은 전력설비 건설에 있어서 사업승인, 인허가 및 환경영향평가기간, 부지확보, 지역주민 여론수렴 등에 대한 군산시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받음으로써, 해당 산업단지에 적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이날 한국전력 김문덕 송변전본부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협약 체결은 기업활동의 필수요소인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한국전력과 지자체간 협력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한국전력은 전력문제로 기업활동에 애로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음.
한편 이번 협약 체결에도 불구하고 송전선로나 변전소 등 전력설비에 대한 건설반대 집단민원이 다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 전력공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음.
2005년 102건이던 집단민원이 2006년 81건, 2007년 51건으로 감소하기도 하였으나, 올 들어서 지난달까지 66건이 발생하여 다시 늘어나고 있고, 전력설비 건설을 타지역으로 변경하거나 아예 무조건 반대를 주장하고 있어 적기에 전력을 공급해야하는 한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특히 신고리 원자력발전소에서 북경남 변전소까지 약 90.5km에 이르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경우, 선로가 지나는 밀양시, 양산시, 창녕군 주민과 전남 진도군 주민 등 약 1,100여명이 지난 12월 10일 오후에 한전 본사 앞에서 대규모 상경시위를 통해 한전이 추진하는 765kV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기도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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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송변전건설처 송전건설팀 윤상호 과장 (02-3456-5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