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엔, 산업IT 분야 2007년도 10대 뉴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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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엔
2008-12-19 09:20
서울--(뉴스와이어)--산업IT 분야 전문 리서치 및 컨설팅 업체인 아이씨엔(대표 오승모; www.icnweb.co.kr)이 산업IT 및 산업자동화 측면에서 지난 한해 동안의 이슈들을 모아 '2008년도 산업IT 및 산업자동화 분야 10대뉴스'를 선정했다. 다음은 10대뉴스 요약이다.

1. 산업용 이더넷 마케팅 활동 본격화

국내외 각 산업분야에서 산업통신망의 현장 도입에 대한 인식이 크게 늘어나고, 기존의 필드버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산업용 이더넷의 기술개발과 응용기술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미 국내에 서도 많은 산업용 이더넷 프로토콜들이 소개되었으며, 다수의 현장 구축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이미 PROFINET, EtherNet/IP, EtherCAT 등이 수년동안 국내에시장에서의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치고있는 중이다. PROFINET은 지난 9월말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협회 차원에서의 대대적인 기술 워크샵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요그 프라이탁 회장이 방한하여 직접 국제적인 기술 흐름과 PROFINET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적극성을 보이기도 했다. EtherCAT 협회에서는 지난 10월 아시아 지역 최초의 EtherCAT 플러그 테스트 행사를 가졌다. 일본과 한국의 EtherCAT 주요 회원사들이 자사의 개발 제품들을 가지고 나와 개방적인 상호 호환성을 검증하는 자리였다. ODVA협회에서는 aimex 전시기간 중 EtherNet/IP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특히 올해에는 국내 토종기업인 LS산전이 RAPIEnet 이라는 산업용 이더넷을 자체개발하여 발표하고, IEC 국제 표준 활동에서 발빠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LS산전은 이미 다수의 현장적용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CC-Link의 이더넷 버전인 CC-Link IE도 지난해말 처음 발표된 이후, 올해들어 국내시장에 본격적인 소개가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다. CC-Link IE는 일본을 중심으로 미쓰비시 PLC와 함께 광범위한 현장적용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Ethernet Powerlink는 지난 4월에 개발소스에 대한 완전 공개를 선언했다. 소스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많은 개발자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Open Powerlink로 거듭난 파워링크는 특히 OEM 모션 컨트롤 분야에서 유럽을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에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구상하고 있으며, 조만간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에 대한 기술 지원도 활발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2. 신재생에너지 시장 급속 성장으로 자동화 산업 호재

풍력, 태양광,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비용의 폭등이 전 산업분야에 생산성을 악화시키면서 이를 대체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시장 및 이를 위한 새로운 신기술들이 적극 부각되고 있다. 특히 탄소배출권에 대한 국제적인 매매가 이루어지면서 조만간 한국도 탄소배출 저감 의무 국가로 지정될 예정에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기술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차원의 대규모 지원정책이 쏟아지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위한 특화된 자동화 기술 및 IT 기술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또한 발전사업자에게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일정 비율의 전력 확보가 의무화될 전망이어서, 풍력 및 태양광 관련 설비 업체들의 발빠른 대규모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가 우선적으로 추진되는 한해였다.

산업 자동화 선두기업인 지멘스, 로크웰오토메이션, 슈나이더 일렉트릭을 비롯하여 LS산전등이 태양광용 인버터 시장를 비롯한 각종 자동화 솔루션 및 IT 시스템에 본격 진출하는 한해였으며, 국내외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추가적인 전문업체들의 시장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3. 우회상장으로 자동화 사업 퇴출 이어져

산업자동화 전문업체를 통한 비 산업자동화 전문업체들의 코스닥 우회상장이 다수 이루어졌다. 이러한 우회상장은 산업자동화 사업부문에 대한 축소 및 퇴출로 이어지고 있어, 산업자동화 시장의 판도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루어진 산업자동화 업체를 통한 우회상장업체로는 디케이디앤아이가 와이즈콘트롤을, 우리담배가 삼미정보시스템을, 스캐니글로벌이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합병해 우회상장한 주요 케이스이다.

산업자동화용 센서 및 필드기기 전문업체인 와이즈콘트롤은 2007년 10월 철강업체인 디케이디앤아이에 의해 인수합병된 데 이어서 곧바로 12월에는 와이즈콘트롤의 주력사업 분야였던 계측기기부문이 와이즈산전으로 분할 독립하였다. 결국 코스닥 기업인 와이즈콘트롤과 철강업체인 디케이디앤아이가 코스닥에서 자리바꿈한 결과를 초래했다.

산업자동화용 소프트웨어 및 RFID 전문개발업체였던 삼미정보시스템은 지난 9월 우리담배에 인수합병되어 담배 유통업체로 주력사업이 변경되었다. 이어 10월에는 우리담배판매㈜로 사명이 변경되었으며, 11월에는 기존의 삼미정보시스템이 담당했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부문을 회사분할하여 삼미정보시스템으로 출범키로 했다. 이로써 지난 1993년에 코스닥 상장된 삼미정보시스템은 15년만에 코스닥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산업용 이더넷 자동화기기 및 산업용 컴퓨터 전문업체인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도 지난 11월초에 인터넷보안솔루션 전문업체인 스캐니글로벌에 의해서 인수합병되어 에스지어드밴텍으로 재출범했다. 에스지어드밴텍은 산업용 컴퓨터 부문에서의 보안 솔루션부문을 새롭게 강화하여 기존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의 최대주주였던 대만 어드밴텍과의 협력강화를 재천명하기도 했다. 또한 에스지어드밴텍은 국내 최대의 보안업체로 성장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하여 기존 어드밴텍 사업부문의 비중 축소로 인해 산업자동화 시장에서의 위축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존 어드밴텍 사업부문의 회사분할을 전망한다.

4. 반도체, 자동차, 조선 설비투자 중단 속출로 자동화 업체 타격

그 동안 국내의 성장동력으로 인식되어 왔던 FPD/반도체, 자동차, 조선 산업이 불황속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기 추진중인 설비투자에 대한 중단이 속출하고 있어 산업 자동화 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LCD 제조를 주도하던 삼성전자LCD 및 LG디스플레이는 8세대 이후 10세대 LCD 라인에 대한 설비투자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국제 경기의 하락과 함께 LCD 패널 초과 공급이 이루어지면서 각종 설비투자가 모두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고개를 들던 설비투자가 반도체 라인에서도 더 이상 신규 프로젝트가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도 국내만의 문제가 아닌 국제적인 문제로 비상이 걸렸다. 미국의 자동차 3사는 이미 정부 지원과 자구책 마련속에서 구조조정과 매각, 인수합병 등의 다양한 솔루션들이 거론되면서, 추가적인 설비투자는 완전 사글어 들었다. 지속적인 조업단축과 중단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자동차 업계도 조업단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조라인에 대한 매각도 점쳐지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나홀로 성장가도를 걷던, 조선업종도 직격탄을 맞았다. 세계 최대의 조선 대국으로서의 지위를 통해 활황세를 타던 국내 조선업계가 급반전하여 휘청거리고 있다. 더구나 중소 조선업체들의 설비투자가 급증하던 가운데, 이들 설비투자가 연기되거나 취소되었다는 뉴스가 쏟아지고 있으며, 정부차원의 조선업계 구조조정이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근 수년간 호황을 구가하던 조선분야에서의 자동화 설비 공급업체들에게도 큰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5. 국내 산업자동화 시장 6조 3천억원으로 성장

국내 산업 자동화 관련시장이 6조 3천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 산업IT 및 산업자동화 분야 시장조사 및 컨설팅 전문업체인 아이씨엔(대표 오승모)이 발표한 ‘국내 산업자동화 주요기업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산업자동화 주요업체들은 전년도의 고른 성장세에 반하여 지난 2007년도에는 매출 상승 기업과 하락기업의 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업체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4.09%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난 2007년도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국내 50대 산업자동화 업체들의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4.09%로 전년대비 50%정도 증가율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매출액 하락세를 보인 기업이 50개중에서 17개(34%)에 달하는데에 기인한다. 매출액이 하락한 업체별 평균 매출액 하락율은 12.95%에 이른다. 여기에는 50대기업 순위에서 벗어난 2개 업체를 제외한 수치이다. 그럼에도 이들 50대기업 전체의 매출액을 검토한 결과, 50대 기업의 총 매출액은 6조 3천 2백억원에 다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년도 6조 1천 2백억원보다는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기준 순위에서는 LS산전이 전년도에 이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으며, 텍사스인스트루먼트도 2005년도 1조원 매출 돌파이후 하락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2위 자리를 고수했다. 반면 에스에프에이(SFA)는 매출액이 3,808억원에서 3,067억원으로 19.45% 하락율을 보이면서 6위로 밀려났다.

지멘스는 지난해 8위에 머물렀으나, 3,094억원의 매출실적으로 보이며 26.55%의 매출액 증가율을 달성하면서 포스콘, 한국화낙에 이어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또한 세메스도 22.26%의 고성장을 보였으며, 한국 하니웰(11.08%), ABB코리아(25.07%)도 높은 매출액 성장세를 시현했다. 반면에 통합 산업자동화 솔루션 공급업체임을 자처하는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은 지멘스와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대폭 성장세에 반해서 하락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면에서는 LS산전이 1,566억원으로 선두를 달렸으며, 이어서 한국화낙 864억원, SFA 440억원, 한국SMC공압 384억원, ABB코리아 361억원, 지멘스 333억원의 순으로 국내 산업자동화 업체중에서 가장 내실있는 사업실적을 보였다.

6. 국제 자동화 업계 M&A로 수직 계열화 가속

세계적인 산업자동화 업체들에 의한 자동화 솔루션 전문업체들의 인수합병을 통한 수직계열화 구축으로 통합 솔루션 공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독일 지멘스, 미국 로크웰오토메이션, 프랑스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의 세계 선두적인 산업자동화 업체들은 에너지 및 OEM, 산업IT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들에 대한 대대적인 인수합병과 기업간 제품 공동개발 및 사업적 제휴를 활발하게 추진했다.

지멘스는 지난해 PLM 솔루션 전문업체인 미국의 UGS를 인수하여 지멘스PLM소프트웨어로 출범하여, 가상공장인 디지털 팩토리(Digital Factory)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 8월에는 프로세스 분야 디지털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독일 이노텍(Innotec)을 인수하였다. 이로써 지멘스는 디지털 팩토리 분야에서 공장자동화 분야(지멘스PLM)와 공정자동화 분야(이노텍)를 모두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이다. 지멘스는 소방 솔루션 전문업체인 신화전기도 지난 4월에 인수한 바 있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무거운 하드웨어에 대한 매각과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에 대한 인수합병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로크웰은 산업자동화용 IT 솔루션인 팩토리토크(FactoryTalk)를 새로운 핵심사업으로 부각하고 부각키시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파빌리온(Pavilion Technologies)를 인수한데 이어, 올 4월에는 인큐이티 소프트웨어(Incuity software)를 인수하였다. 이로써 로크웰은 팩트로토크 제품군의 수직계열화를 완료하게 되었다.

전력 및 자동화 전문업체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지난해부터 전력, 빌딩, 에너지 관련 전문업체들의 인수합병을 적극 추진한데 이어, 올해에도 전문업체 인수 합병에 적극적이었다. 특히 미주지역 업체의 인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미주지역에 대한 에너지, OEM 및 조선 시장에 대한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들어 1월에는 산업용 모터 및 드라이브 전문업체인 IMS를 인수하였으며, 6월에는 냉난방 공조기 전문업체인 RAM인더스트리를, 7월에는 태양광 및 풍력용 인버터 전문업체인 잔트렉스 테크놀로지를 연속적으로 인수했다.

7. 산업용 무선이 자동화설비의 IT화 솔루션으로 부각

산업 자동화 업계에서 멀기만 했던 무선 솔루션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부각되는 한해였다. IEC 802.11 기반의 산업용 무선랜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들도 예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기존에는 무선LAN의 산업적용에 대해 거부감이 많이 존재해 왔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산업 현장의 운용 조건과 특성, 안정성을 채택하면서 많은 산업분야에서 무선 솔루션이 적용되고 있다. 더구나 최근들어 이더넷에 대한 다양한 현장 적용 노력들이 실제로 이루어지면서, 이더넷을 통해 제조 현장 및 설비에 대한 모니터링과 제어를 수행하고자 하는 현장의 요구를 점차 충족시켜 나가고 있다. 무선 솔루션과 함께 웹HMI 기술이 결합되어, 더욱 편리한 솔루션 구축이 가능해졌다.

이는 또한 광범위한 작업 영역과 원거리 지역에 분산화되어 구축되고 있는 국제 생산기지 및 대규모 파이프라인 플랜트 등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웹HMI를 통한 제조라인 및 설비, 보안에 대한 모니터링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프로세스 분야에서의 무선 통신망에 대한 국제 표준화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기존 HART 필드버스에 기반하는 WirelessHART에 대한 HART7.0 표준 스펙을 완료하였으며, ISA SP-100 위원회에서도 ISA100.11a 표준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무선 표준은 프로세스 산업 분야에서 요구되는 데이터 수집 및 제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8. 세이프티 네트워크 시대 들어서

산업설비에서의 안전에 대한 주요 개념이 바뀌고 있다. 기존 자동화 설비에서 안전은 단순히 작업자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의 안전이란 작업자의 안전은 물론 설비기계 자체의 안전과 기술적 시스템 보호까지를 포함한다. 때문에 실시간적인 안전 네트워크를 통한 통합 안전 솔루션이 부각되었다.

이에 이중화 시스템과 같은 제조 설비에서의 안전이 일반화되고 있으며, 제조 시스템의 운전 과정에서 사람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술적인 장비들, 그리고 국제적인 환경 보호 규정에 기반한 최신의 안전 시스템 기술들이 체계화되고 있다.

이들 안전 시스템 및 장비에 대한 정보 및 통합 제어 시스템을 위한 안전 네트워크가 큰 힘을 발휘하고있다. PLC 및 DCS 이중화 시스템 기술, Profisafe, EtherNet/IP CIP Safety, AS-Interface Safety, SafetyBUSp 등의 안전 네트워크 솔루션이 부각되고 있다. 기존의 제조 및 공정 시스템에 안전 시스템을 추가적으로 설치하기 위한 다양한 통합 네트워크 기반의 장비와 기술들에 대한 비중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9. 지능형빌딩 시장에서 네트워크 주목

유비쿼터스를 지향하는 지능형 빌딩 및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빌딩 자동화를 위한 네트워크통신망이 주목되고 있다. 기존 건설사들의 사설 네트워크망을 통해 구축되던 지능형빌딩시스템에서의 네트워크 통신망으로 국제표준의 BACnet을 비롯한 LonWorks, KNX 등으로 빠르게 교체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BACnet, LosnWorks, KNX로 대표되는 3개의 국제 개방형 표준 네트워크가 힘을 얻기 시작했다. 특히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대규모 지능형빌딩을 건설하고 있는 국내의 대형 건설사들은 앞다투어 상기 빌딩용 네트워크 통신망을 채택하고 있다.

빌딩자동화 시스템은 유비쿼터스 개념이 적극 도입되면서 단순하게 기존의 공조, 전력, 저명, 출입통제, 주차설비 등에서의 개별적인 자동화 추진을 넘어서서, 전체 시스템 차원에서의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정보의 통합과 제어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따라서 대형 초고층 빌딩으로부터 소단위 빌딩 건축, 고급형 주거용 빌라, 예술 건축 작품에 이르기까지 개방형 네트워크 도입이 빨라지고 있는 중이다.

10. 2009 하노버 산업박람회 동반국가로 ‘한국’ 선정

세계 최대의 산업분야 전문 전시회인 하노버 산업박람회(Hannover Messe)의 2009년도 동반국가로 우리나라가 선정되었다. 박람회 동반국가(Partner Country)는 전시기간 중 독일정부의 초청 형식으로 정상급 회담을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와 협력이 구체적으로 논의되는 곳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2005년 동반국가인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과 독일의 슈레더 총리가, 2006년과 2007년에는 인도와 터키의 싱 총리 및 에도르간 총리가 독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였다. 올해에는 일본이 동반국가로 참가하였으며, 국회일정으로 부득이 아베 전총리가 대리참석하여 양국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특히 일본은 지능 로봇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성과를 거둔 바 있다.

우리나라 역시 2009년 하노버산업박람회 전시 기간 중 양국간(한독) 최고위급 회담을 비롯하여 경제협력, 투자유치, 기술세미나 및 포럼 등 각종 부대행사와 개막식, 동반국가의 밤 등의 이벤트를 통한 홍보 그리고 사진전, 영화제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하여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이끌어 낼 계획이다. 국내 이명박 대통령의 하노버 산업박람회 개회식 및 한-독 정상회담 등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6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자본재분야 세계 최대의 전시회로 약 70여개국 6,400여개사가 참여하여 최신기술 및 제품을 소개/홍보하여 기업의 마케팅, 정보교류, 투자협력이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매년 특정 국가를 동반국가로 선정하여 동반국가에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도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2009년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며, 우리나라는 공식 동반국가로서의 지위를 가진다. 이를 위해 정부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전시회 및 이벤트 지원 정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대통령과 독일 총리의 정상회담를 통한 대규모 프로젝트의 가시화도 기대된다. 현재 하노버 산업박람회 관련 업무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코트라에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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