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 (주)웅진홀딩스 장·단기 신용등급 하향 조정
금번 신용등급 조정은 주력자회사들의 양호한 영업실적 및 우수한 대외신인도에도 불구하고 그룹차원의 동시다발적 투자확대로 인한 그룹 전체의 재무적 부담 증가, 극동건설 실적부진에 따른 동사의 지원 부담 가중 우려 등이 반영된 결과이다.
동사는 2008년 4월 공정위 발표기준 재개 43위권에 위치한 웅진그룹의 순수지주회사이다.
웅진그룹은 2007년 8월 극동건설을 인수한데 이어 2008년 1월에는 웅진케미칼(舊 ㈜새한)을 인수하였으며, 에너지부문을 성장동력으로 집중육성하고자 하는 전략에 따라 웅진에너지, 웅진폴리실리콘 등에 대한 투자를 크게 확대하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동시다발적인 투자활동을 통해 소비재위주에서 벗어나 건설업과 소재산업, 에너지 부문 등으로 사업구조가 다각화되면서 그룹의 사업역량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투자자금의 대부분을 외부에서 차입함에 따라 그룹 전체의 재무적 부담은 대폭 증가하였다.
동사는 2008년 들어 극동건설 등 일부 자회사의 실적부진으로 영업수익인 지분법손익이 악화되는 가운데 웅진폴리실리콘 설립 등에 따른 자금소요로 차입금이 급증하여 금융비용부담도 가중됨에 따라 거액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극동건설은 최근 주택경기 침체 여파로 수익성이 크게 저하되는 가운데 운전자본부담이 확대되면서 현금창출력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으며, 민간주택관련 사업장의 저조한 분양률로 PF지급보증과 관련된 우발채무 현실화 우려도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동사의 극동건설에 대한 직·간접적인 지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동사에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008년 9월 말 현재 동사의 총차입금은 전년 말 대비 1,364억원 증가한 6,808억원 가량으로, 빠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45.4%의 차입금의존도를 기록하고 있는 등 동사의 규모 및 현금창출력에 비해 과중한 수준이다. 다만, 2008년 중 차입금 Refinancing을 통해 만기구조(장단비율 9:1)가 크게 개선된 가운데 약 340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900억원 가량의 미사용 기업어음 할인한도 등 충분한 credit line도 확보하고 있어 유동성은 양호한 상태다.
한편 자회사 통제를 사업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인 동사의 채무상환능력은 자회사로부터의 현금흐름에 의해 결정되며, 이는 곧 사업자회사들의 채무상환능력과도 직결된다. 자회사의 매출액 및 순이익 규모, 배당여력 등을 감안할 때 주력 자회사인 웅진코웨이와 웅진씽크빅의 영향이 절대적인 상황이며, 이들 주력 자회사의 영업실적 및 배당여력, 우량 자회사 신인도와 지분을 활용한 자금조달 능력 등을 감안할 때 전반적인 채무상환능력은 우수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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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일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