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존 린튼 교수 특강, ‘북한을 배우고 통일을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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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
2005-03-23 17:23
대전--(뉴스와이어)--한남대학교(총장 李相潤)는 23일(수) 오후 3시 글로벌칼리지강의실에서 글로벌칼리지 예우교수인 존 린튼 (46.John A. Linton, 現 연세세브란스병원 외국인진료소 소장)을 초청해 ‘북한의 건강관리 시스템과 문화적 차이’라는 주제로 교양 세미나 특강을 가졌다.

다소 이색적인 주제로 특강을 준비한 존 린튼 교수는 (한국명-인요한) 1959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한국에 살고 있는 순 토박이로 지난 '93년 국내 최초 ‘한국형 엠블런스’를 개발해 보급과 응급구조 교육활동을 벌였으며, 지난 95년도부터는‘유진 벨 재단’을 설립해 북한주민의 결핵 퇴치를 위한 의료지원사업을 펼쳐왔다.

존 린튼 교수는 이번 특강을 통해 “현재 북한주민 1인 하루 평균 배급량은 자판기 한컵 분량의 곡식이 전부이며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부유했던 동독의 통일과는 전혀 다른 환경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통일은 한국이 희망하는 계획적인 통일방안과 달리 어느 순간 갑자기 이루어질 가능성이 많다.”며 “북한은 폐쇄적인 사상교육으로 인해 변화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큰 만큼 한국의 젊은이들은 북한에 대해 많은 관심과 공부를 통해 문화적인 차이를 극복해 그들을 끌어안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존 린튼 교수는 의료와 교육사업으로 한국사랑을 몸소 실천해온 선교사 ‘유진 벨’의 후손으로 한남대 설립자인 윌리엄 린튼(William A. Linton)의 조카이기도 하다.

한남대학교 개요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한남대학교는 1956년 미국의 선교사들이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 땅에 교육을 통해 사랑과 봉사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설립된 중부권 최고의 명문사학입니다.

웹사이트: http://www.hanna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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