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지속적인 개선사업으로 아름다운 화장실 만들기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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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2009-02-03 11:21
서울--(뉴스와이어)--낡고 오래된 위생 시설, 여자 화장실 앞에 길게 늘어선 줄, 남녀 구분 없는 장애인 화장실 등 말 많고 탈 많았던 서울 지하철 화장실이, 최근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와 5~8호선을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는 작년부터 대대적인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해 지하철 화장실의 ‘레벨업(level-up)’을 꾀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특히 여성고객들의 편리한 화장실 이용을 위해 지난해만 12개역(종각, 시청②, 신당, 구의, 당산, 합정, 신촌, 홍제, 미아삼거리, 성수, 왕십리, 방배) 화장실에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여자화장실의 면적과 변기수가 크게 늘어나 여자화장실 앞 고질적인 ‘긴 줄 서기’ 문제가 해소됐으며 12개역 화장실이 시설 개보수를 통해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파우더룸(간이 화장대)을 설치함으로써 지하철 화장실을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서울메트로는 이와 함께 서울 여자 화장실마다 비상벨을 설치하고 화장실 조명을 200Lux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화장실 입구에 CCTV를 설치해 늦은 밤 시간 화장실 이용에 따른 여성고객들의 불안을 해소시키고 ‘안전한 화장실’을 만드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장애인들의 화장실 이용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장애인화장실을 남녀 구분해 설치하는 한편 모든 장애인화장실에 비데를 시범적으로 설치해 교통약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역시 작년 여의나루역 등 5개 역을 포함하여 총 18개역(김포공항, 송정, 마곡, 목동, 오목교, 여의도, 여의나루, 마포, 공덕, 광화문, 답십리, 장한평, 아차산, 명일, 굽은다리, 둔촌동, 노원⑦, 신흥)의 화장실에 대대적인 개선공사를 추진, 내 집같이 편안하고 쾌적한 화장실로 탈바꿈시켰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지하철 화장실이 불결하고 위험하다는 고객의 인식을 전환하고,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고자 화장실 이용고객 453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설계에 반영하였으며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쾌적하면서도 아름다운 화장실을 조성하였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통한 여성 화장실 위생기구 증설로 남녀 화장실 위생기구 비율의 불균형을 해소했으며 파우더룸, 기저귀교환대 설치 등으로 여성고객의 지하철 화장실 이용편의를 개선하였다.

또한 기존의 장애인 공용 화장실을 남·녀로 구분해 설치하는 한편, 장애인 및 영유아 동반고객이 더불어 이용할 수 있는 ‘가족형 다목적 화장실’을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사계절 온수 제공, 동양식 좌변기 옆 손잡이 설치 및 칸막이 상하부 틈새를 보완하여 사용자의 편의와 안전을 세심하게 고려했다.

이번 화장실 리모델링과 관련해 서울지하철의 한 관계자는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기간 중 화장실 이용불편을 이해하여 주신 고객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언제나 고객의 입장에서 지하철 화장실을 관리하고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는 잠실, 강남, 서초, 낙성대, 봉천 등 20개 역사에서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나머지 71개 지하철 화장실에 한해서는 2010년 이후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해 ‘명품 화장실’로 바꿔나갈 예정이다.

도시철도공사 역시 교통약자인 여성 및 장애인 고객의 화장실 이용편의 증진을 위하여 화장실 이용 혼잡도를 조사·분석하여 매년 8개역씩 연차적으로 화장실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서울메트로 개요
서울특별시지하철공사는 1974년 8월 15일 지하철 1호선 개통이후 고객여러분의 크나큰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지난 3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여 개통당시 1일 60여만명에서 현재 400여만명을 수송하는 명실상부한 서민의 발로 자리잡았으며 “안전·신속한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경영이념을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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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디자인 건축팀장 김성수 02-6110-5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