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171명을 선발·시범운영한 수석교사를 295명으로 확대·선발한 것에 대해,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향상 자극 등을 더욱 촉진시킬 수 있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아울러, 수석교사제가 수업코칭 및 교내연수, 교수·학습자료 개발 등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 할 수 있도록 수업시수, 행정업무의 축소 등 행·재정적 지원을 더욱 강구함과 동시에 제도 정착을 위해 법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한다.

수석교사는 이미 제도 도입의 취지대로 동료교원간의 수업능력 향상 등을 자극할 수 있는 우수한 제도로 작동하고 있고, 학생, 학부모도 이에 긍정적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한국교총이 지난해 10월, 시범학교 동료교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65.7%가 ‘동료교사의 수업능력 지원 등 학교의 학습조직화 촉진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답했고, 교과부의 의뢰에 따라 제도 개선 연구를 추진 중인 한국교육개발원이 12월에 실시한 조사에서도 교원의 65.8%, 학부모의 71.2%, 학생의 82.2%가 ‘수석교사제 운영이 성과가 있었다’고 응답한 사실에서도 이를 입증하고 있다.

설문결과 뿐만 아니라 시범운영 학교의 어느 한 교사가 “수업능력 등이 뛰어난 교사에 대해 ‘수석교사’라는 명칭을 주는 것만으로도 자극이 된다”고 말한 것처럼 수석교사제는 당초의 도입 취지에 맞게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교육계의 중론이다. 따라서, 수석교사제도의 성패는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이 분명한 정책적 의지를 가지고 제도 정착을 위한 후속조치를 얼마나 강구하느냐에 달려 있다 할 것이다.

수석교사들이 지난해 업무를 수행하면서 겪은 수업시수 및 행정업무 과다, 외부 강사 출장 등에 따른 행정조치 문제, 특히 수업전문성이 뛰어난 유능한 교사의 수석교사 지원을 위한 유인체제 미흡 등 올해 시범운영의 골격과 이를 위한 지원시스템이 지난해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교과부의 정책실현 의지에 다소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으며, 지금이라도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은 제도 정착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여야 공교육에 대한 학생, 학부모 등 국민들의 신뢰 역시 높아진다는 점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며, 이는 우리 교육계가 국민들로부터 가장 크게 요구 받는 사항이다. 한국교총은 수업 잘하는 교사가 우대받고, 학생, 학부모로부터 신뢰받는 교직문화 풍토 조성이 급선무이며, 이를 위한 단초가 수석교사제의 성공적 정착이라 확신한다.

이제는 교육당국이 우수한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수석교사에 지원할 수 있도록 충분한 유인체계를 마련하고, 시범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의 개선과 동시에 제도정착을 위한 입법에 적극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개요
1947년 설립 이래 교육발전과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을 위해 힘써온 전문직 교원단체로, 현재 교사, 교감, 교장, 교수, 교육전문직 등 20만명의 교육자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국내 최대의 정통 통합 교원단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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