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딸출판사, 토머스 머튼의 영적일기 ‘요나의 표징’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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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딸출판사
2009-02-16 09:59
서울--(뉴스와이어)--토머스 머튼의 영적 일기 '요나의 표징'은 '칠층산' 후속편으로 수도생활을 시작하면서 내면에 일어난 이야기와 하느님을 따르는 영적 삶을 진솔하게 나누어 줌으로써 시대가 변할수록 더욱 영적인 것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삶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일깨운다.

이책은 동양 심성을 지닌 작가로 아시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20세기 최고의 영성 작가 토머스 머튼의 책 가운데 아직 소개되지 않은 체험 이야기로 깊은 영적 갈망으로 주님을 선택한 한 수도자의 내적 고뇌가 진솔하고도 흥미진진하게 묘사되고 있다.

토머스 머튼은 대중적인 헨리 나웬도 따를 수 없을 만큼 신비적이고 지적이며 뛰어난 영적 감각을 지닌 인물로 동양철학과 여러 종교에 관심이 많았고, 불교와 그리스도교 신비주의의 유사성을 발견한 작가다.

이 책은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한 트라피스트 수사의 자기 성찰과 솔직한 속내로 초대하는 영적 일기로, 내적 고뇌 속에서 사제요 작가로서 성소의 길을 걸어가는 토머스 머튼의 영적 여정에 함께하도록 초대한다.

‘칠층산’ 이야기 다음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까? 토머스 머튼의 영적 일기는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준다. 토머스 머튼의 영적 일기는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한 트라피스트 수사의 자기 성찰과 솔직한 속내로 초대하는 영적 일기로, 겟세마니 수도원에 들어간 지 5년 후 종신서원을 준비하기까지 5년간(1946-1952)의 삶과 영적 여정을 연대기적으로 생생하게 기록한다. 내적 고뇌 속에서 사제요 작가로서 성소의 길을 걸어가는 과정이 순수하고 담백하며 진솔하게 그려져 토머스 머튼의 영적 여정에 함께하도록 초대한다.

칠층산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으며, 트라피스트 수사의 삶은 목가적이거나 전례 예식으로 가득 찬 것이 아니라 들에서 손이 부르트도록 일하는 노동까지도 포함하는 고된 삶임을 보여준다. 트라피스트 봉쇄 수도 성소의 길에 따른 내적 고뇌, 작가가 되려는 노력과 선배 사제들의 배려, 자연 속에서 영적 삶을 추구하는 수도자의 일상, 영적 갈등과 투쟁, 자신에 대한 불안과 수도생활에 따르는 어려움과 고독, 가난 · 순결 · 순명 · 정주 서원에 따르는 자기 포기, 하느님과 하나 되는 여정에 따른 굴곡어린 삶, 형제 수사들과의 관계와 나눔, 자연에 대한 사랑을 솔직하게 나누어 더욱 풍요로운 영적 삶을 맛보게 한다.

사회 활동을 떠나 오로지 하느님 안에 머무는 삶을 선택한 수도자의 저술 활동은 늘 만족스럽거나 유쾌한 것은 아니지만 깊은 고요와 고독 속에 머물게 한다. 무엇보다 하느님을 따르는 관상 생활에는 많은 자기포기와 자기희생이 따르는데, 결국 우리 삶은 부활에 이르는 요나의 기적이며 우리는 저마다 역설적인 뱃속에서 각자에게 주어진 운명을 향해 여행하고 있음을 일깨운다. 신앙에 관련된 전반 문제를 다루고 있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므로 신앙생활의 근본 자세를 다잡고자 하는 신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저자 머스 머튼은 1915년 프랑스에서 태어났으며 미국 칼럼비아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스물여섯 살에 켄터키 주 겟세마니 트라피스트 봉쇄 수도원에 들어가 1968년 태국 방콕에서 불의의 사고로 생을 마칠 때까지 수사 영성작가 사회정의 수호자로 살았다. 1948년 칠층산을 시작으로 70여권의 책을 출간하여 20세기 가톨릭 영성작가로 자리잡았으며, 1963년 종교와 관상기도 연구에 대한 기여로 평화상을 비롯해 여러 상을 받았다. 침묵과 고독과 자연 속에서 기도하고 명상하고 관상하며 하느님께 나아간 토머스 머튼의 작품은 30여 개 나라에서 번역되었는데, 국내에도 '칠층산'·'가장 완전한 기도'·'명상이란 무엇인가','구원의 빛','고독 속의 명상', '삶과 거룩함' 등 다수의 책이 소개되어 영적 멘토로 우리 가운데 남아 있다.

옮긴이 오지영은 1939년 서울에서 태어나 1967년 사제품을 받았다. 미국 듀케인 대학교에서 사회학 석사학위를, 시러큐스 대학교에서는 라디오-텔레비전 석사학위를 받았다. 성신중고등학교 교사, 행당동과 양재동 천주교회 주임신부, 서울대교구 홍보국장, 가톨릭출판사 사장을 지냈으며, 지금은 가톨릭대학교에서 가르치며 평화방송·평화신문 사장으로 있다. 지은 책에 '리 모두 하나', '소리없는 외침'이 있고, 옮긴 책에 '와서 그분을 찾자','마음을 열고','커가는 사랑','주님 안에서의 우정','친교-사목심리단상','새 명상의 씨',우리의 믿음'·'두 길이 만날 때' 등이 있다.

<차 례>
인사말 - 토머스 머튼의 글을 읽으며
추천글 - 모든 것 안에 현존하시는 하느님
프롤로그 - 니네베 여행
첫째 이야기 - 종신서원
둘째 이야기 - 원장 신부의 죽음
셋째 이야기 - 대품
넷째 이야기 - 하느님의 제단으로
다섯째 이야기 - 고래와 아주까리
여섯째 이야기 - 요나의 표징
에필로그 - 화재 감시

지은이: 토머스 머튼/ 옮긴이: 오지영 / 판 형: 150 * 220 / 면 수: 548쪽 / 가 격: 13,000원/ 발행일: 2009년 2월 15일

바오로딸출판사 개요
바오로딸출판사는 사회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복음을 전하는 성바오로딸수도회 수녀들이 운영하는 출판사이다. 복음선교를 위해 가톨릭 수녀들이 책과 음반, 영상 등의 미디어를 제작하고 보급한다. 출간 되는 책과 음반, 영상물의 내용은 복음을 바탕으로 하지만 순수한 교리나 종교적인 내용 만이 아니라 인간의 기본권리인 행복을 추구하는 데 필요한 선함을 배양하도록 돕는다. 인간에게 해악을 끼치는 각종 매체로 인해 혼탁해지는 세상 안에서 양질의 선한 매체를 만들어 소통하면서 더불어 함께 평화로운 세상을 건설하는데 혼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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