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4호선에 교통약자배려석 확대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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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2009-02-23 11:14
서울--(뉴스와이어)--서울지하철에 교통약자배려석이 늘어난다.

지난 2007년 12월 17일부터 1호선 전동차에 교통약자배려석을 시범운영해왔던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가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오는 3월 1일부터는 2~4호선까지 한 량 당 7석씩 이를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임산부나 아이를 동반한 승객 등 교통약자들의 편리한 지하철 이용을 위해 이번 교통약자배려석 확대운영 방침을 세운 서울메트로는, 시행에 앞서 지난 12월에 홈페이지를 통해 시범운영 중인 1호선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와 고객면접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조사결과 응답자(4,286명)의 63.3%(2,713명)가 시범운영에 대해 찬성하였으며, 이 중 노선 확대운영에 대해서는 93.9%(2,547명)가 찬성했고 반대는 6.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메트로는 조사 결과를 반영해 교통약자배려석을 운영하는 한편, 기존의 노약자석과는 달리 고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인터넷 홈페이지와 역사 내 포스터, 안내방송 등을 이용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교통약자배려석에 대해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나에게 잠시 편한 자리가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자리일 수 있다”며 “교통약자배려석은 기존의 경로석과 달리 계속 비워두는 자리가 아니라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이 주변에 탑승해 있을 경우 이들에게 우선하여 자리를 양보하는 좌석으로써 도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웃을 일이 별로 없지만 복잡한 지하철에서 작은 배려와 양보를 통해 서로 웃을 수 있는 그런 여유가 생겼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메트로 개요
서울특별시지하철공사는 1974년 8월 15일 지하철 1호선 개통이후 고객여러분의 크나큰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지난 3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여 개통당시 1일 60여만명에서 현재 400여만명을 수송하는 명실상부한 서민의 발로 자리잡았으며 “안전·신속한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경영이념을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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