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김한민 감독 깜짝 출연으로 웃음 선사
감독의 연기에 웃음을 참지 못한 엄태웅의 NG 연발
이 장면을 촬영할 때 엄태웅은 감독의 특유의 말투와 헤어스타일 때문에 웃음을 참지 못해 NG를 연발, 촬영 중간 배우를 바꿔달라며 제작진에 요청하기도 했다. 애초 계획에는 연극 배우 출신의 무명배우가 맡기로 되어있던 역할이지만, 촬영 당일 해당 배우의 출연이 갑자기 취소되면서 감독이 역할을 맡게 됐다. 세트 촬영 마지막 날, 배우가 없어 세트 대여를 하루 더 연장하는 게 불가능한 상황에서 감독이 학창 시절 연기를 했던 경험을 살려, 직접 영화에 출연한 것. 영화 시사 후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감독의 ‘~~ 했다는 거’라는 말투 역시, 촬영 당일 생각해낸 아이디어. 예전 함께 일했던 조감독의 말투가 재미있어 영화에 써보겠다 결심했던 감독이 <핸드폰>에서 그 기회를 찾은 것. 영화를 본 관객들은 감독이 직접 출연한 것도 모른 채, 조연배우들의 맛깔스런 연기가 재미있었다는 반응을 보여 감독이 흐뭇해했다는 후문이다.
김한민 감독의 두 번째 스릴러인 영화 <핸드폰>은 예상치 못한 반전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 화끈한 오락적 재미로 관객에게 어필하며 개봉 후에도 끊임없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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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24일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