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잘 되는 이유 있다

뉴스 제공
점포라인
2009-03-03 10:50
서울--(뉴스와이어)--점포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PC방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의 2월 권리금이 1월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거래 포털사이트 ‘점포라인(www.jumpoline.com)’ DB에 등록된 매물 3637건(2월 등록 분)을 분석한 결과 오락/스포츠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 권리금이 평균 6.96% 감소했다. 아울러 전체 매물은 1월 3278건에서 2월 3637건으로 10.95% 증가했다. <첨부 표 참조>

2월 들어 권리금이 가장 많이 떨어진 업종은 주류업종으로 조사됐다. 주류업종의 1월 권리금은 1억 1010만원이었으나 2월 들어서면서 11.46% 빠진 9748만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주류업종의 하락세는 퓨전주점과 호프주점, 카페 식 주점의 권리금이 1월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페 식 주점은 1월 1억 3900만원에서 2월 들어 8004만원으로 42.41% 폭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퓨전주점은 1월 1억 3120만원에서 2월 들어 1억 712만원으로 18.35%, 호프주점은 1월 1억 1103만원에서 2월 9939만원으로 10.48% 각각 하락했다.

패스트푸드 업종도 평균을 넘는 권리금 하락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업종의 권리금은 1월 1억 5352만원에서 2월 1억 4057만원으로 8.43% 하락했다. 이는 햄버거 전문점의 2월 권리금이 1월 대비 42.25% 하락하면서 낙폭을 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PC방과 편의점, 슈퍼마켓 등 일부 업종은 전체적 하락세 속에서도 권리금이 되레 오르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슈퍼마켓은 1월 9285만원에서 1억 2387만원으로 33.40% 올라 최고 상승율을 기록했다. 이어 편의점은 1월 8500만원에서 2월 1억 703만원으로 25.91% 올랐고 PC방은 1월 8411만원에서 2월 8814만원으로 4.79% 올랐다.

이 같은 현상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보다 동네 슈퍼와 편의점을 이용하는 소량 구매 족이 늘어난데다 취업대란으로 갈 곳 없는 사람들이 PC방으로 모이는 등 불황이면 나타나는 전형적인 소비패턴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CS라인컨설팅 오영태 컨설턴트는 “소비 패턴과 함께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를 들여다보면 보다 분명해진다”며 “식당이나 주점 등 초기투자 이후에도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업종은 매출 감소에 따라 적자 폭이 확대되지만 PC방 등 시설기반 사업은 초기 시설투자 후 추가 발생되는 비용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수익성 측면에서 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점포라인 정대홍 과장은 “불황 시 소비패턴과 긍정적으로 부합하는 업종에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주목한다”며 “2월 권리금 추이는 안정적 수익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실제 창업으로까지 이어지는 최근 트렌드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점포라인 개요
점포라인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매물 DB를 보유하고 있는 점포거래 전문기업으로 점포거래 시장의 동향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해 보도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는 이의 눈과 귀를 가리는 홍보 일변도의 자료 생산은 지양하는 한편으로 언론과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창업시장의 양성화, 점포거래의 투명화를 선도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jumpoline.com

연락처

점포라인 컨텐츠운영팀 정대홍 과장, 02-2188-4216,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