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가계의 경제 행복도 조사’ 발표

서울--(뉴스와이어)--2009년 1/4분기 부가조사 - 가계의 경제 행복도 조사

가계가 느끼는 경제적 행복(Economic Well-being)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경제행복도지수」를 「소비수준체감지수」, 「재산수준체감지수」, 「분배공평성체감지수」 및「경제안정성체감지수」로 나누어 파악. 「소비수준체감지수」를 측정하는 지표로는 현재의 재화 및 여가의 소비수준이 , 「재산수준체감지수」의 지표로는 금융자산, 부동산, 및 근로소득 수준이, 그리고 「경제안정성체감지수」의 지표로는 고용 불안, 금융및 부동산시장 불안, 그리고 고령화에 따른 노후불안이 포함. 각각의 체감지수를 파악하기 위해 무작위로 선택된 1,000가구에 1년 전에비해서 느끼는 현재의 경제적 행복도와 현재와 비교한 1년 후에 예상되는 경제적 행복도를 5점 척도로 구성된 설문을 실시하여 지수화

1. 1년 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제행복도

가계의 경제행복도는 1년 전에 비해 악화

2009년 1/4분기의 「경제행복도체감지수」는 41.1로 1년 전에 비해서 현재 체감하는 경제적 행복감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 소득 계층별로는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경제행복도체감지수」가 낮은 것으로 조사되어 현재의 경기부진으로 인한 저소득층의 생활고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남. 최저소득층인 1분위 계층의 「경제행복도체감지수」가 38.0로 가장 낮으며,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경제행복도체감지수」가 점차 상승하여 최고소득층인 5분위의 경우는 가장 높은 42.5로 조사

「경제행복도체감지수」를 구성하는 4가지 지표 중 「분배공평성체감지수」가 37.1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최근 가계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소득분배의 공평성이 많이 훼손되고 있음을 시사. 다음으로는 「경제적안정성체감지수」와 「재산수준체감지수」가 각각41.4와 42.3을 차지해 경제의 불확실성과 그에 따른 자산의 감소를 반영. 「소득수준체감지수」가 하위 지표 중 가장 높은 43.4를 기록하면서 최근가계가 느끼는 경제적인 행복도의 하락 원인으로는 소비수준보다는 소득분배의 불공평성, 경제적 불안감, 자산의 감소 등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

저소득층일수록 소비에서 오는 경제적 행복도가 미미

재화 및 여가의 소비수준으로부터 오는 경제적 행복감이 저소득층일수록미약한 것으로 조사. 최저소득층인 소득 1분위 계층의 「소비수준체감지수」가 39.1로 전 소득계층에서 가장 낮은 반면, 최고소득층인 5분위는 가장 높은 46.8로 조사. 저소득층일수록 재화의 소비보다는 여가의 소비에서 얻는 경제적 행복감이 더 큰 것으로 조사. 소득 1분위 계층에서는 「여가소비수준체감지수」(41.8)와 「재화소비수준체감지수」(36.5) 간의 격차가 5.3p로 지난 1년간의 경제부진으로 인해 여가소비보다 재화소비를 더 많이 줄임으로 여가소비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음을 시사. 고소득층일수록 여가의 소비보다는 재화의 소비에서 얻는 경제적 행복감이 더 큰 것으로 조사. 소득 5분위 계층에서는 「여가소비수준체감지수」(45.9)와 「재화소비체감지수」(46.8) 간의 격차가 -0.9p로 지난 1년간 여가의 소비를 더 많이 줄인 것으로 조사

저소득층일수록 재산수준에서 오는 경제적 행복도가 미미

재산수준을 구성하는 금융자산, 부동산 및 근로소득의 3가지 지표 중 글로벌 금융불안에 기인한 금융자산의 손실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 (「금융자산수준체감지수」가 39.3으로 최저치를 기록). 반면, 「근로소득수준체감지수」가 45.9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부동산수준체감지수」는 41.8로 2위를 기록. 「재산수준체감지수」는 고소득층일수록 높은 경향으로 최고소득층인 5분위는 44.0을 기록했으며, 최저소득층인 1분위는 37.7을 기록. 「근로소득수준체감지수」 역시 고소득층일수록 높은 경향으로 최고소득층인 1분위는 기준치(50)를 초과하는 53.1을 기록하면서 지난 1년 간 근로소득이 증가한 가구 수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 최저소득층인 1분위의 「근로소득수준체감지수」는 37.4로 최저치를 기록. 「금융자산수준체감지수」와 「부동산수준체감지수」는 소득수준에 따라 상이한 모습을 보이나, 대체로 소득 2분위와 4분위에서 높은 경향

1년 전에 비해 소득분배의 공평성이 악화

1년 전에 비해 소득분배의 공평성이 악화되었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중이 절반을 넘는 52.5%(조금 악화 42.6%, 많이 악화 9.9%)로 조사. 반면, 1년 전에 비해 소득분배의 공평성이 개선되었다고 응답한 가구는9.8%(조금 개선 8.8%, 많이 개선 1.0%)에 불과

1년 전에 비해 경제적 불안감도 가중

1년 전에 비해 고용, 금융, 부동산 및 고령화 등 모든 측면에서의 경제적안정성이 훼손된 것으로 조사. 「경제안정성체감지수」의 4가지 하위 지표 중「금융안정성체감지수」가37.0으로 가장 저조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노후안정성체감지수」가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44.9를 기록. 「고용안정성체감지수」와 「부동산안정성체감지수」는 각각 41.9와 41.8을 기록. 「경제안정성체감지수」는 중간소득계층인 3분위에서 42.4로 가장 높은수치를 기록. 「경제안정성체감지수」의 4가지 하위 지표들은 소득계층에 따라서 각기상이한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 「고용안정성체감지수」와 「노후안정성체감지수」는 최저소득층인 1분위에서 가장 낮은 36.0과 40.9를 기록하면서 저소득층일수록 고용불안과 노후불안이 가중되고 있음을 시사. 「금융안정성체감지수」와 「부동산안정성체감지수」는 재산수준지표와 유사하게 중간소득계층에서 높은 경향

2. 현재와 비교한 1년 후의 경제행복도

1년 후 가계의 경제행복도는 현재와 유사한 수준

현재와 비교한 1년 후의 「경제행복도예상지수」는 50.4로 1년 후의 경제적 행복도가 현재의 경제적 행복도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 소득 계층별로 볼 때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경제행복도예상지수」가 낮은 경향. 최저소득층인 1분위 계층의 「경제행복도예상지수」는 47.4로 가장 낮으며, 최고소득층인 5분위의 경우는 가장 높은 52.7로 조사

「경제행복도예상지수」의 4가지 지표 중 「분배공평성예상지수」만이기준치(50)에 미치지 못하는 45.0을 기록. 다음으로는 「경제적안정성예상지수」와 「소비수준예상지수」가 각각50.4와 52.1을 차지하며 기준치(50)을 초과. 「재산수준예상지수」가 하위 지표 중 가장 높은 54.2를 기록하면서 향후 경기회복과 글로벌 금융 불안 완화에 따른 자산의 증대가 1년 후의 경제행복도 개선에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

저소득층일수록 소비에 의한 경제행복도 개선이 미미

1년 후 재화 및 여가의 소비수준으로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적행복감은 저소득층일수록 미약한 것으로 조사. 최저소득층인 소득 1분위 계층의 「소비수준예상지수」만이 기준치(50)이하인 48.5를 기록, 1년 후의 소비로부터 오는 경제적 행복도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 반면, 소득 2분위 계층부터는 「소비수준예상지수」가 모두 기준치(50)를 상회하면서 1년 후의 소비로부터 오는 경제적 만족감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 특히 최고소득층인 5분위는 가장 높은 55.0을 기록

저소득층일수록 재산수준에 의한 경제행복도 개선이 미미

재산수준을 구성하는 금융자산, 부동산 및 근로소득의 3가지 지표 모두 1년 후에는 현재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 「근로소득수준예상지수」가 55.4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금융자산수예상감지수」는 55.3으로 2위를 기록. 「부동산수준예상지수」가 51.8로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부동산가치의 회복의 폭이 가장 작을 것으로 예상. 전체 「재산수준예상지수」는 고소득층일수록 높은 경향으로 최고소득층인 5분위에서는 가장 높은 57.5을 기록했으며, 최저소득층인 1분위에서만 기준치(50)를 하회하는 49.3을 기록. 금융자산, 부동산 및 근로소득 등 모든 하위지표의 예상지수가 대체로 소득이 높을수록 높은 경향을 보임. 「근로소득수준예상지수」는 전 소득계층에서 기준치(50)를 상회했으나「금융자산수준예상지수」와 「부동산수준예상지수」의 경우는 최저소득층인 1분위에서 기준치(50)를 하회

1년 후에 소득분배의 공평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

1년 후 소득분배의 공평성이 현재보다 악화될 것으로 응답한 가구의 비중은 35.2% (조금 악화 28.7%, 많이 악화 6.5%)로 개선될 것으로 응답한 가구의 비중 21.1% (조금 개선 20.5%, 많이 개선 0.6%)를 초과

1년 후의 경제안정성은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현재에 비해 1년 후의 고용, 금융 및 부동산 측면에서의 경제 안정성을 소폭 개선되나, 노후에 대한 불안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 「노후안정성예상지수」가 47.4로 유일하게 기준치(50)를 하회. 「금융안정성예상지수」와 「부동산안정성예상지수」는 각각 52.0과 52.1로 소폭 개선이 예상되나, 「고용안정성예상지수」는 50.0으로 현재와 동일한 수준의 고용불안이 1년 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 소득수준이 높을수록「경제안정성예상지수」가 높은 경향으로 최고소득층인 5분위에서 가장 높은 52.0을 기록했으며, 최저소득층인 1분위에서는 유일하게 기준치(50)를 하회하는 47.4를 기록. 「경제안정성예상지수」의 하위 지표들은 소득수준에 따라서 특별하게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이지는 않으나 각 하위 지표 모두 최저소득층인 1분위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최저소득층이 체감하는 경제 불안이 가장 높음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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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 신창목 수석연구원 02-3780-8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