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세계 최정상의 자동차 경주 ‘르망’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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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0 13:13

서울--(뉴스와이어)--세계 7위의 타이어 메이커인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 www.hankooktire.com)는 3월 8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폴 리카드 서킷(Paul Ricard Circuit)에서 판바허 레이싱 팀(Farnbacher Racing Team)과 스폰서십 조인식을 갖고, 2009 유럽 르망 시리즈(Le Mans Series)와 르망 24시간 레이스(24 Hours of Le Mans)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1923년부터 시작되어, 프랑스의 르망 시에서 매년 6월에 열리는 내구 레이스로, 국제 모터스포츠 경기 중에서도 꿈의 무대로 불릴 만큼 최정상급의 지명도를 자랑한다. 24시간 동안 3명의 드라이버가 교대로 운전해 13.65㎞의 서킷을 가장 많이 달린 차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2004년부터 시작된 유럽 르망 시리즈는 유럽 전역을 돌며 개최되는 레이스로, 유럽을 대표하는 대회 중 하나로 인정 받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그 동안 모터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통해서 국제적인 무대에서의 위상을 강화해 왔으며, 그 결과, 세계적인 고성능 타이어 메이커로서 프랑스의 폴 리카드 서킷에 처음으로 입성하게 되었다. 이번 르망 진출을 계기로 한국타이어는 모터스포츠에서의 성능에 대한 신념과 의지를 다시 한 번 세계에 널리 알리게 되었다.

새롭게 르망 시리즈와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진출하게 된 한국타이어는 판바허 레이싱팀과 팀을 이뤄, 신형 페라리 F430 GT 모델로 2009년 GT2 클래스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다. 판바허 팀에 독점적인 타이어 공급 파트너가 될 한국타이어는 역동적인 르망 레이스의 전략과 완벽하게 부합하는 판바허 팀을 최고의 파트너로 보고 있으며, 향후 양사 모두가 성공적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추구해나갈 계획이다. 판바허 팀은 2005년 데이토나 24시 대회 1위, 2008년 르망 24시 대회 3위를 차지한 적이 있는 강팀이다. 판바허 팀은 또한 3월 8일 열린 테스트 레이스에서 미쉐린, 던롭, 피렐리 등을 장착한 차량을 제치고 당당하게 1위를 차지, 올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수 년 동안 유럽의 자동차 레이스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왔으며, 지난 시즌에는 한국타이어의 고성능 타이어가 독일,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의 모터스포츠 경기에서 출발점의 위치에 서기도 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미 일본의 수퍼 GT 레이스, 한국의 CJ수퍼 레이스, 중국 서킷 챔피언십과 중국 랠리 챔피언십, 미국 르망 시리즈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쌓아왔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지난 2년 간 독일의 내구 챔피언십에서 팀 알젠 모터스포츠(Team Alzen Motorsport)와 함께, 유명한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Nuerburgring Nordschleife)에서 역대 최고의 랩타임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타이어 성능을 과시했으며, 2007년 뉘르부르크링 24시 대회에서는 전체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계기로 국제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타이어 마케팅 담당 이수일 상무는 “한국타이어의 르망 진출은 한국타이어 브랜드를 자동차 마니아와 일반 대중에 노출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미래의 타이어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기회라 할 수 있다”라며 “회전 저항(rolling resistance)을 감소시키면서 그립력을 증가시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어떻게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지 등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차세대 타이어 개발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향후 르망 레이스와 결합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르망 레이스는 한국타이어의 모토인 ‘드라이빙 이모션(driving emotion)’과도 잘 부합할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판바허와 같은 우수한 팀을 지원하기 때문에, 한국타이어의 모터스포츠 활동 중에서도 최우선 순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자동차 경주가 양산 모델로 이어지는 혁신을 유도한다는 믿음과 함께, 한국타이어 제품의 기술적 역량과 우수한 성능을 증명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로 보고, 앞으로도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판바허 레이싱팀 (Farnbacher RacingTeam)

1992년 독일 릭트나우(Lichtenau)에서 결성된 판바허 레이싱팀은 초기에는 포르쉐 카레라 트로피(Porsche Carrera Trophy) 경기에 참가했으며, 1995년 이후부터는 독일 포르쉐 카레라 컵(German Porsche Carrera Cup), 포르쉐 미쉐린 수퍼컵(Porsche Michelin Supercup)에 주력해왔다. 판바허 레이싱팀은 “하나의 유닛, 하나의 팀(One unit, one team)’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두 챔피언십 모두에서 절대 강자임을 입증해 왔다. 한국 판바허 레이싱에는 피에르 카퍼(Pierre Kaffer), 도미닉 슈바거(Dominik Schwager), 알란 시몬센(Allan Simonsen) 등 세 명의 드라이버가 활약하고 있으며, 8기통 3,997cc의 페라리 F136 엔진을 탑재한 차량으로 경주에 참가한다.

**타이어 기술 개발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

한국타이어는 매년 매출의 약 5%를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타이어 메이커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본사 직원 수보다 많은, 전체 직원의 6% 가량이 R&D 부문에서 근무하고 있다. 27명의 박사급 인력을 포함, 800명이 넘는 연구 인력이 한국뿐만 아니라, 독일, 미국, 중국, 일본의 해외 R&D 센터에서 온/오프로드, 승용차, SUV, 밴, 트럭, 버스, 랠리 및 트랙 레이스와 같은 전문 모터스포츠 등 다양한 조건에서 최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첨단 타이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009 한국 판바허 레이싱 팀(Hankook Farnbacher Racing Team)이 보유한 ‘09년형 페라리 F430 GT는 한국타이어에서 이번 대회를 위하여 특별히 맞춤 제작한 Special 타이어로 레이싱 타이어인 벤투스 F200 슬릭(slick; 아무런 무늬가 없는 레이싱 전용 타이어), 벤투스 Z207 레인 타이어, 벤투스 Z208 인터미디에이트(intermediate) 타이어(중간 날씨용 타이어)를 모두 280/650R18의 프론트 액슬, 280/710R18의 리어 액슬, 11x18 인치 BBS 림에 장착한다. 각 트랙 상태에 따라, 액슬과 노면 상태에 맞는 트레드 컴파운드를 변경하여 매전 최고의 접지력과 내구성 조합을 만들며, 자동차의 밸런스와 타이어 내구성 간의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해서, 기본 타이어 셋업에서는 리어 액슬보다는 프론트 액슬에 한 단계 더 부드러운 컴파운드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2009년 새로운 한국타이어 제품을 장착한 페라리 머신이 접하게 될 다양한 트랙 조건을 고려할 때, 뉘르부르크링(독일)이나 스파(벨기에)에서는 상대적으로 좀 더 부드러운 타이어가, 알가르베(포르투갈) 또는 까딸루니아(스페인)에서는 더 단단한 타이어가 사용될 것이다. 이외에도 서킷의 진행 방향을 고려하여, 실버스톤(영국)에서는 비대칭형 타이어(왼쪽과 오른쪽의 컴파운드가 다른)의 사용이 고려되고 있다.

전체 시즌 동안 사용될 전체 타이어 수는 약 1,000개가 넘으며, 한국타이어는 각 레이스에서 250개 이상의 타이어를 매전마다 팀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개요
1941년 창립이래 타이어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온 국내 최대의 타이어 메이커로, 현재 세계 7위의 타이어 메이커이다.

웹사이트: http://www.hankookti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