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딸출판사 ‘칠층산’ 발간

서울--(뉴스와이어)--바오로딸출판사가 발간한 ‘칠층산’은 ‘다시 읽고 싶은 명작 시리즈’ 세 번째 책으로 성 아우구스티노의 「고백록」의 20세기 판이라 일컬어지는 토머스 머튼의 책이다. 인생에서 절대적 진리를 찾는 인간의 깊은 갈구와 그를 구원으로 이끄시는 하느님의 섭리가 잘 드러나는 이 책은 신자, 비신자를 막론하는 인간 보편적 문제를 보여줌으로써 모든 이를 진리의 길로 이끈다.

‘칠층산’은 손에 잡기 쉬운 아담한 크기의 양장본으로, 두고두고 읽을 수 있도록 튼튼하게 제본되었으며 책 끈이 있어 편리하다. 1998년에 나온 원서 개정판을 바탕으로 하여 낸 개정판으로서, 칠층산에도 등장 하는 머튼의 친구 중 하나인 로버트 지루의 머리말과, 국제 토머스 머튼 학회 설립회장 윌리엄 H. 섀넌의 ‘독자에게 알리는 글’이 새로 첨가되었다. ‘독자에게 알리는 글’은 독자들이 「칠층산」을 좀 더 편안하게 접하고 머튼이 열정적으로 가톨릭 신앙으로 개종한 이야기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21세기 영적 멘토 토머스 머튼의 「고백록」

영성가로서 이미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토마스 머튼 수사가 트라피스트 수도회의 수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조금도 숨김없이 기술하고 날카롭게 분석한 감동적인 자서전. 그의 앞길을 가로막던 유혹과 장애에 대한 묘사, 좌절과 실의 속에 방황하던 어두움과 수도원의 황홀한 내적 삶이 담긴 이 자서전은 아름다운 문학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가치관 정립을 위해 고민하는 젊은이나 인생의 참 진리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줄 책이다.

내용

저자 토머스 머튼은 1915년 1월 31일 프랑스 프라드에서 뉴질랜드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다. 둘 다 화가였던 부모님 중 어머니는 머튼이 여섯 살 때, 아버지는 열여섯 살 때 돌아가시고 나서 머튼은 부모도, 고국도, 신(神)도, 정말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된다. 이따금 종교적 충동을 느끼기도 했으나 그의 생활을 바꿀 정도로 영향을 끼칠 수 없었고, 대학에 들어가 뜻 맞는 친구들과 주로 문학적 활동을 하면서 지내던 중, 에티엔 질송의 「중세철학의 정신」이란 책을 읽다가 자존성(自存性)이란 단어를 통해 새로운 하느님의 개념에 눈뜨게 된다. 이 체험 이후 그는 자신의 삶의 모든 면 안에 하느님의 존재를 차츰차츰 발견해 간다. 처음으로 참례한 미사에서 받은 느낌을 묘사하며 자신의 내면을 분석하기도 하고, 좀 더 후에는 수도 성소를 느끼게 되어 암중모색해 가면서 내면 여행을 예리한 시선으로 분석하고 털어놓는다. 저자가 성소를 찾는 과정에서 찾아가는 수도원과 자연의 풍경 묘사가 내면 묘사와 오버랩되는 장면들은 참으로 의미 추구하는 인간의 행로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결국 하느님의 새로운 개념에 대한 체험은 그를 아주 멀리까지 몰고 가, 결국 트라피스트회 수사가 되기에 이른다. 이 책은 머튼의 하나뿐인 동생 존 폴이 2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하는 것으로 끝난다.

-지은이 토머스 머튼
1915년 1월 31일, 프랑스 남쪽 프라드 지방에서 태어났다. 열아홉 살에 미국으로 건너가 컬럼비아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며 시를 쓰고 재즈에 열광하는 생활을 했으나 마음 깊은 곳에서 내밀한 변화를 겪다가 스물여섯 살에 트라피스트 수도자가 되었다. 1968년 불의의 사고로 생을 마칠 때까지 수사, 영성작가, 사회정의 수호자로 살았다. 1948년 자전적 일기 「칠층산」을 시작으로 70여 권의 책을 출간하여 20세기 가톨릭 영성작가로 자리 잡았으며, 1963년 종교와 관상기도 연구에 대한 기여로 ‘평화상’을 비롯하여 여러 상을 받았다.

1915년 1월 31일 프랑스 남부 프라드지방에서 태어남.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 취득.
1938년 가톨릭에서 세례받음.
1941년 미국 게쎄마니 트라피스트 수도회 입회.
1949년 5월 26일 사제서품,
1968년 12월 10일 선종.
1948년 「칠층산」 출판 이후 20년 동안 45편의 작품 발표.

-옮긴이 정진석
1931년 서울에서 태어나 1961년에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품을 받고 1970년 로마 우르바노 대학교 대학원에서 교회법석사를 취득했으며 현재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로 있다. 지은 책으로 「희망을 안고 산 신앙인 아브라함」외 다수가 있고, 옮긴 책으로 「질그릇」, 「너는 주추 놓고 나는 세우고」, 「이 빈 들에 영광이」 등이 있다.

-차례

머리말
독자에게 알리는 글
제1부
보물섬 찾기 놀이 / 박물관의 성모님 / 지옥의 써레질 / 장터의 아이들
제2부
큰 값을 치르고/ 모순의 바다
제3부
자북磁北 / 진북眞北 / 잠자는 화산 / 감미로운 자유의 맛
후기 - 고독하고 가난한 이의 묵상
옮긴이의 말

추천글
- 토머스 머튼의 「칠층산」을 읽다 보면 우리 삶을 섭리하시는 하느님을 만나게 됩니다. 내가 살아온 숱한 사연들이 나의 인생 이야기가 아니라 하느님의 이야기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전원(신부. 서울대교구 제기동 성당 주임)

- 머튼의 삶의 원동력은 하느님을 향한 열망이었습니다. 「칠층산」은 현대 사회의 외로움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의 가슴속에 하느님에 대한 열망을 일깨울 것입니다. 오방식(목사·장로회 신학대학교 기독교영성학 교수)

- 우리 시대의 절박한 영적 표징을 삶의 여정 가운데 온전히 보여주었던 사람. 관상과 실천, 아시아의 종교 심성과 그리스도교 신비주의를 통합하고 세상의 평화를 위해 헌신했던 토머스 머튼. 「칠층산」은 그가 겪은 고뇌의 갈피를 통해 영적 회심에 이르는 길을 낱낱이 보여줍니다. 한상봉(가톨릭뉴스 지금여기 편집국장)

- 토머스 머튼의 고백록인 「칠층산」을 읽는 독자는 어느덧 자신이 진리를 향한 내적 여정을 따라가고 있음을 자각하게 된다. 삶의 또 다른 지평에 서서 하느님과 사람을 사랑하는 영성을 배운다. 평신도는 내면의 수도복을 입고, 수도자는 내적 자유를 체험한다. 다종교 시대의 영성을 새롭게 연 머튼에게서 우리는 완전한 나의 모습을 발견한다. 이향만(가톨릭대학교 인간학 교육원 교수)

- 「칠층산」은 하느님께 나아가 하느님 안에서 온전히 죽어 하느님과 하나 되려는 한 영혼의 절실한 희구와 머나먼 여정을 기록한 책으로서 우리 모두로 하여금 저자와 같은 절실한 마음으로 스스로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장은명(번역가)

- 오래전인 1975년 5개월가량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머튼의 「칠층산」을 접하고 깊은 감명을 받으며 단숨에 읽었습니다. 문필가로서 그곳 지성인 사회에서 자자한 명성을 누리며 자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살다가 느닷없이 트라피스트 봉쇄 수도원에 입회한 머튼의 행적에 매우 놀라고 궁금해하던 수많은 사람의 의문을 풀어준 이 책은 계속해서 그의 다른 저서들과 지인들의 관련 서적을 찾아 읽게 했습니다. 그 뒤로 오늘날까지 머튼은 미래 인류사회와 전 그리스도교계가 나아갈 길을 제시한, 20세기가 낳은 위대한 가톨릭 영성가로 제 가슴 깊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심상태(몬시뇰.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 소장. 한국토머스머튼연구회 대표)

지은이: 토머스 머튼
옮긴이: 정진석
판 형: 130*193(양장)
면 수: 856쪽
가 격: 14,000원
발행일: 2009년 3월 15일

바오로딸출판사 개요
바오로딸출판사는 사회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복음을 전하는 성바오로딸수도회 수녀들이 운영하는 출판사이다. 복음선교를 위해 가톨릭 수녀들이 책과 음반, 영상 등의 미디어를 제작하고 보급한다. 출간 되는 책과 음반, 영상물의 내용은 복음을 바탕으로 하지만 순수한 교리나 종교적인 내용 만이 아니라 인간의 기본권리인 행복을 추구하는 데 필요한 선함을 배양하도록 돕는다. 인간에게 해악을 끼치는 각종 매체로 인해 혼탁해지는 세상 안에서 양질의 선한 매체를 만들어 소통하면서 더불어 함께 평화로운 세상을 건설하는데 혼신을 다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pauline.or.kr

연락처

성바오로딸수도회 광고팀 바오로딸출판사 이순규 02-944-0829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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