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포니에타, 하이든 서거 200주년 기념 공연 ‘하이든의 하루’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09-03-13 09:18
서울--(뉴스와이어)--'하이든' 하면 떠오르는 말들이나 인상을 열거해보자. 교향곡의 아버지, 제자들이 붙인 '파파 하이든'이라는 별명, 귀족의 후원으로 큰 굴곡 없었던 일생, 한 손에 펜을 들고 있는 인자한 할아버지의 초상화, '놀람', '시계', '종달새'와 같은 왠지 가볍고 장난기가 가득할 것만 같은 제목들, 70-80세대의 일요일 아침을 깨우던 MBC 장학퀴즈의 트럼펫 팡파르…

위와 같은 인상은 하이든의 여러 부분 중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그러나 작품의 수가 워낙 방대하고, 다른 작곡가들(모차르트, 베토벤 등)에 비해 심도 있는 연구도 부족한 현실 속에서, 하이든에 대한 인상은 다른 이미지를 첨가할 틈조차 없이, 완전한 침전물로 우리 인식 속에 가라앉아있다.

하이든에게 일방적으로 가해진 이런 터무니 없는 음악사적인 '편견'을 벗어내고자, 해외 음악계에서는 그에 대한 활발한 연구와 알려지지 않은 작품의 발굴이 시작되었고, 정격 연주의 인기를 업고 많은 음반작업도 이루어졌다. 하지만 하이든 서거 200주년을 맞은 올해, 우리나라의 현실은 아직도 고정된 하이든의 이미지에만 매달려 있는 것 같다.

이에 서울 신포니에타의 이번 정기 연주회에서는 '늙고', '온화한' 하이든이 아닌 '젊고', '고뇌하는' 하이든을 조명해 본다.

'젊은' 하이든의 초기 교향곡 6,7,8번 (아침-낮-밤) 3부작과 질풍노도(Struem und Drang) 시기의 '고뇌'가 그대로 녹아 있는 걸작 '십자가위의 일곱 말씀'을 준비했다. 하이든에 대한 선입견의 침전물에 작은 틈새만 벌려준다면, 그 사이로 녹아 들어간 오늘의 음악이 그 침전물을 다시 부양하게 해줄 것이다.

공 연 개 요
☞공 연 명 : 서울신포니에타 제132회 정기연주회 “ONE DAY OF HAYDN"
☞일 시 : 2008년 3월 20일 (금) 오후8시
☞장 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티켓가격 : S석50,000원, A석30,000원, B석15,000원(티켓예매 : 티켓링크. 인터파크)
☞주 최 : 서울신포니에타 ☞주 관 : 한다우리 기획
☞후 원 : 서울특별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한국SGI
☞출 연 : 지 휘/ 음악감독/ 김영준(서울시립대학교 교수)
☞공연문의 :서울신포니에타 02) 732-0990~1

공 연 내 용
Program
Franz Joseph Haydn
Die sieben letzten Worte unseres Erloesers am Kreuze Hob. XX:1 - “Introduction”
십자가 위의 일곱 가지 말씀 Hob. XX: 1 “서주”
Symphony No.6 in D Hob. I:6 “Le Matin” 교향곡 6번 “아침”
Symphony No.7 in C Hob. I:7 “Le Midi” 교향곡 7번 “낮”
Symphony No.8 in G Hob. I:8 “Le Soir” 교향곡 8번 “밤”

출연자프로필
-서울신포니에타
전문예술법인 서울신포니에타는 바이올리니스트인 김영준에 의해 1987년 12월 창단된 직업 실내악단으로서 정상급 연주자들이 모여 실내악의 깊은 내면세계와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단체이다.

한다우리 예술기획 개요
서로돕고 마음을 나누는 한국에서 세계로의 수많은 만남을 지향하는 한다우리예술기획 은 공연 기획, 행사 기획, 클래식 단체 컨설팅 및 단체 매니지먼트, 단체 홍보 및 마케팅, 홈페이지 제작 및 커뮤니티 관리, 각종 지원사업 신청 및 운영 관리, 오케스트라 및 실내악, 개인연주자 단체 연결 및 진행, 기업 주최 음악회 섭외 및 진행, 솔리스트 협연 소개 및 개인 컨설팅, 뮤직 캠프 및 마스터클래스, 콩쿠르 개최, 문화예술 분야 단체 운영 및 컨설팅, 서초동 개인연습실을 운영하고 있다.

예술의전당: http://www.sac.or.kr/bannerPage.jsp?htmlURL=/lab20...

웹사이트: http://handawoori.com

연락처

박종호 02-732-0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