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1936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1960년 농업은행 공채 4기로 입행한 이후, 1962년 국민은행 창립멤버로 옮겨 1976년 대전지점장, 1987년 부행장을 거쳐 1988년 국민은행장에 오른 뒤 1997년 국민신용카드 회장을 마지막으로 금융계를 떠났다.
국책은행 최초로 말단 행원에서 출발해 은행장까지 오른 데다, 1993년 은행연합회 창립 이래 처음으로 경선에 의한 ‘은행원 출신 첫 회장’에 선임되는 등 금융계 선구자로 세인의 주목을 받았다.
국민은행 기획부장 시절인 1980년 신용카드 제도를 다른 은행보다 2년여 앞서 국내 최초로 보급해 신용거래 활성화를 선도했다. 은행장 재임 시 5조원에 불과하던 수신고를 15조원으로 증가시키고, 고객수도 1000만 명 넘게 확보, 4년 연속 최우수 저축기관상을 받는 등 국민은행을 국내 최고의 ‘리딩뱅크’로 끌어 올려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장을 지내던 1996년 금융실명제 조기 정착과 저축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강명자 여사와 찬희(CH 인베스트먼트 대표), 수경, 태희(방송통신위원회 대변인) 2남 1녀.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 오전 7시. 02-3410-6917
KB국민은행 개요
정부가 1963년 설립해 1995년에 민영화했다. 1995년 장기신용은행과 합병, 2001년 주택은행과 합병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큰 은행으로 성장했다. 2005년 무디스에 의해 아시아 10대 은행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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