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만해도 종이컵은 양치질용, 물컵, 커피잔 등 다용도로 활용됐지만 시행 3개월째인 현재 남자화장실에 개인용 머그컵을 설겆이 할 수 있는 주방세재와 수세미까지 비치되어 있을정도로 머그컵 사용이 정착됐다. 뿐만 아니라 세면시 손쉽게 뽑아쓰는 1회용 종이타월도 없애는 대신 화장실마다 핸드드라이어를 설치하기도 했다.
또한 현대백화점의 경우 지난해말 도입한 '페이퍼리스'제도의 정착으로 A4용지 사용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있으며 직원들은 남는 시간을 현장 근무에 활용하고 있다.
한편, 환경보호와 비용절감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종이컵 사용안하기'는 현대백화점뿐만 아니라 대부분 대기업에서 자발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만큼 종이컵 대체로 사용하는 머그컵 매출의 변화도 감지된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지난해에도 머그컵 상품은 꾸준히 1%∼3% 소폭신장하더니 올해들어 (3/11까지) 21%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동준 가정용품 바이어는 "종이컵 사용에 눈치를 보는 직장인들이 책상위에 예쁘게 올려놓고 사용할 용도로 머그컵을 찾는 수요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며 "테헤란로 한 가운데 있는 무역센터점의 경우 점심시간을 활용해 예쁘고 고급스런 머그컵을 구매하는 직장인 여성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하다.
인터넷 쇼핑몰 판매량도 늘었다. H몰(www.hmall.com)의 경우 현재까지(1/1∼3/11까지) 종이컵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글라스' 및 '트레블 머그컵'류가 전년 동기간 보다 24% 많이 팔리고 있고 머그컵 인기에 힘입어 '보덤' 브랜드의 경우 경우 이번달 말까지 20% 할인판매전도 동시에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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