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미국 국가차원의 학업기준 등 국제교육 교원단체 동향 발표
한국교총은 주요 국가들의 교육 및 교원단체 근황을 담은「국제교육·교원단체 동향」을 격월로 제작하여 언론과 주요 교육기관, 그리고 한국교총 전 회원에게 팩스 및 메일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국제교육·교원단체 동향」
[미국] 국가차원의 학업기준에 대해
랜디 윈가튼(Randi Weingarten) 미국교원연맹 AFT(American Federation of Teachers) 회장은 2월 16일 워싱턴포스트지에 국가차원의 학업기준이 필요하다고 기고했다. 다음은 기고글의 전문이다.
장기적인 경제재건은-단순히 현재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아닌- 교육에의 투자를 요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 아이들이 21세기의 도전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교실, 실험실, 도서실을 세우고, 주요한 교육사업에 대한 예산증액을 위해 즉각적인 투자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 새로운 세기의 도전에 대처하고 기회를 잡기 위해서 우리는 그 이상의 것을 해야만 한다.
워싱턴에 있는 필자의 사무실에서는, 국회의사당을 넘어 버지니아까지 보인다. 지하철을 타고 몇 정거장이면 메릴랜드주에 도착한다. 이 3개의 지역은 거리상 매우 가깝지만, (단체의 각 지부가 자기 주(state)만의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이 지역의 학생들이 알아야 하고,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기준은 매우 다르다. 다양한 내용과 질의 기준이 51개 존재하는 셈이다.
교육부문에서 우리가 합의를 이뤄내야 할 사항은 여러 가지가 있다. 이에 착수하기 위한 가장 좋은 출발점은 국가차원의 학업기준 문제를 재논의하는 것이다. 수많은 사례들은 공통적이고 엄격한 성취기준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더 높은 성취도를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국제평가에서 항상 미국을 능가하는 성적을 보여주는 나라들은 모두 기본교과과정과 평가, 이러한 기준에 근거한 교사들의 전문성 계발 기간과 국가차원의 학업기준을 가지고 있다. 최근의 국제평가에서 이곳 미국에서는, 높은 학업기준이 설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메사추세츠주의 학생들이 수학과 과학 모두에서 상위권 국가와 동등한 점수를 기록했다. 미네소타주에서 엄격한 수학 학업기준을 채택한 후, 이 지역 학생들은 해당 시험의 수학부문에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미국 내 나머지 지역 학생들의 학업기준은, 유감스럽게도, 들쭉날쭉 오합지졸이다.
수퍼볼 시즌 중 퍼스트다운에서 애리조나 카디널스가 7야드를 움직여야 하는 동안 피츠버그 스틸러스는 10야드 풀로 공을 움직여야 한다면 얼마나 분개할지 상상해보라. 이 상황이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에 적용될 경우를 가정해보라. 그러한 방식은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 50개주 및 컬럼비아 특별구(워싱턴 D.C)의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학업기준이 동일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거의 분개하지 않고 있다. 연방정부는 연방차원의 낙오학생방지법(NCLB)에 의해 설정된 향상된 성취기준을 충족하는 주에 승인마크를 부여함으로써 암묵적으로 이 상황을 용인했다. -해당주의 학업기준이 다른 주보다 낮다 하더라도.
학생의 주거지에 의해 결정된 운명이 학생이 배우는 대수학의 범위까지 결정해야 할까? 그러한 시스템은 효과적이지 않다. 현대 미국사회는 기동성이 높은 사회이다. 따라서, 그러한 시스템은 전혀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의 공립학교에 다니는 모든 아이들은 자신이 어디에 살든 그와 관계없이 높은 학업기준에 따라 교육받아야 한다.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미국 공립학교에서 다뤄지는 모든 과목에 연방정부 차원의 학업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주와 지방 차원의 교육당국이 교과과정에 대한 모든 권한을 잃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다. 교사들이 짜여진 대로 융통성 없이 자신의 수업이나 전문성에 대한 권한 없이 수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각기 다른 피아니스트들이 같은 악보를 보고 자신만의 해석을 하고 풍부한 연주를 하듯이, 하나의 공통된 학업기준을 가지고 일하는 교사들도 그렇게 할 수 있다.
교육은 각 지역의 문제이지만, 교과과정과 평가에 대한 결정의 길잡이가 되면서, 학생들이 알아야 하고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하나의 지식체계가 있어야 한다. 필자는 교육자, 선출공무원, 지역사회 지도자, 교육학 및 세부내용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폭넓은 구성체가 한자리에 보여 최선의 학업기준을 구상하고, 이를 국가수준의 모형으로 만들 것을 제안한다. 이 학업기준이 단지 말 이상의 것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후 교사들에게 전문성 개발이나 교수-학습 조건이 필요할 것이다.
필자가 국가차원의 학업기준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쉬울 것이라고 생각할 만큼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은 아니다. 그러나 필자는 분명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국의 공립학교에 다니는 모든 학생들이 배워야 할 학업내용이 있어야 함에 동의할 것이라고 믿는다. 또한, 오늘날 우리가 그러한 중요한 과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음에는 거의 합의에 이르렀으리라고 본다. 미국의 모든 공립학교에서 잘 교육받은 모든 학생들이 배워야 하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 국가적 합의를 도출해내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것이 노력도 하기 전에 포기할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높은 학업기준은 교수-학습의 질을 향상시킨다. 진실로 모든 학생들이 높은 학업기준에 도달할 수 있고 도달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러한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이 맞다. 국가차원의 학업기준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해야 할 때이다. (출처 : 워싱턴 포스트)
*AFT(American Federation of Teachers; 미국교원연맹)는 1916년 현장교사들의 경제적·사회적·전문적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창립되었다. 공·사립학교 교사, 조교 및 교육관련종사자, 대학교수, 주 및 지방정부에 고용된 교육관련공무원, 양호교사 및 건강관리 전문가 등 140만명이 가입해있으며, AFL-CIO(미국노동총연맹사업별조합회의)의 소속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EI] 세계행동주간 : 청소년과 성인의 읽기쓰기능력과 평생학습
오늘날 전세계에는 아직도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 중, 7천 5백만 명의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지 않고 있으며, 7억7천6백만 명의 성인들이 문맹이고 이 중 2/3가 여성이다. 적절한 읽기쓰기 교육을 받지 않고서는 이들이 가난에서 벗어나기란 매우 어렵다. 성인들에게 읽기교육 프로그램에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아이들에게 학교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빈곤 퇴치에서 가장 근본적인 단계이다.
이것이 “청소년과 성인의 읽기쓰기능력과 평생학습”이 해마다 열리는 제7회 세계행동주간의 주제로 선정된 이유이다. 이 대회는 세계교육캠페인(GCE; Global Campaign for Education)이 주관하는 것으로 EI가 창립회원으로 속해있다.
4월 20일에서 26일까지 많은 EI 회원단체들은 “책을 열면, 문이 열립니다.(Open Books, Open Doors)”라는 슬로건을 걸고, 문해능력과 모든 이를 위한 양질의 교육을 지지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주요활동은 GCE에서 출판된 새로운 책을 사용하는 “거대한 독서운동(The Big Read)”이 될 예정이다. 이 책은 교육이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유명인사들이 저술한 여러 편의 짧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교원단체들은 주제와 관련해 이 책의 내용을 사용하게 된다. 이 도서는 세계 전역 100개 국가의 수천만 캠페인 참가자들에게 배포될 것이다.
독자들은 마음에 드는 이야기 한편을 읽고 책 뒷면에 인쇄된 성명서에 서명을 할 수 있는데, 이 성명서는 정부가 모든 국민이 읽고 쓸 수 있도록 재정적인 지원과 정치적인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수천명의 사람들이 행동주간 동안 각 정부 대표들에게 책 뒷면의 성명서를 보내기 전 자신의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에 따라, 교사와 교원단체들이 문해능력 관련 정책의 개발을 지원하고 법안통과를 위한 로비를 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또한, 계속해서 다카르 교육목표(Dakar Education for All) 성취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적절한 학습 및 생활기술 프로그램에 대한 공평한 접근기회를 통해 모든 젊은이들과 성인들의 학습요구를 충족시키는 것, 2015년까지 성인(특히 여성) 읽기쓰기능력 수준의 50% 향상을 꾀하는 것, 모든 성인의 기초교육과 평생교육에의 공평한 접근기회를 달성하자는 목표가 설정되어 있다. 케냐인으로 84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세계 최고령의 학생이자, 지금은 열렬한 GCE 후원자가 된 키마니 강가(Kimani N’ganga)씨는 이를 시적으로 표현했다. “나에게, 자유는 교육을 의미한다… 배우는 데 있어 너무 나이가 들었다는 말은 없다.”
EI 세계행동주간 웹사이트(www.ei-ie.org/globalactionweek)에서는 “The Big Read” 행사 포스터, 스티커 등 GCE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으며, 원하는 대로 설정을 바꿀 수도 있다. (출처 : EI 계간지 ‘Worlds of Education' 29호)
[EI] 경제위기 해소를 위한 교육투자
1930년대 경제대공항 이래 최악의 실물경제 위기가 닥쳐올 것이라는 예측이 현실화되면서 전 세계는 갈수록 커지는 불안감과 걱정으로 지난 6개월을 보냈다. 안타까운 것은 현 경제위기의 원인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이들이 대량실업, 공공부문 대규모 인원감축, 사회불안 및 절망 등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경제위기는 암울한 뉴스임에 틀림없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최근 2009년도 일자리 감소 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 올해 세계 실업률은 2007년 대비 약 1800만 명 증가하여 3000만 명에 이를 수 있으며, 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될 경우 5000만 명 이상이 될 수도 있다. 후자의 경우, 대부분 개도국에 거주하는 약 2억 명의 근로자가 극심한 빈곤층으로 추락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의 금융시스템을 구하기 위해 수십억의 구제금융 로비를 했던 월스트리트 금융가와 재정가들은 계속해서 수십억 단위의 보너스를 지급받았다. 이를 두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수치스럽다”고 말한 바 있다.
프레드 반 뤼벤 EI 사무총장 역시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라며 현 위기를 초래한 사람들의 주머니에 들어간 180억 달러는 현재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전 세계 7500만 명의 아이들의 2년치 학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모든 위기가 그렇듯이 변화의 기회는 있기 마련이다. EI와 기타단체들은 현 위기를 기회삼아 근본적인 경제시스템의 개혁, 경쟁이나 탐욕이 아닌 사회정의, 인권, 제대로 된 직업, 국제공조에 기반한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러한 맥락에서 EI는 경제위기로부터 교육을 보호하고 경제회복의 필수요소로서 교육투자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Action Plan for Education and the Economy'을 수립 중에 있다. EI와 회원단체들은 모든 경기부양책의 중심에 교육이 있을 수 있도록 각국 정부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특히 G20 국가의 교원단체들은 4월 런던에서 열릴 G20 회담에 앞서 이러한 주장을 납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뤼벤 사무총장은 교육은 소비재가 아니라 공공재이다, 교육은 경제 그 이상을 의미한다, 사회/경제적 중요성을 모두 지닌 교육은 여러 의미에서 사회의 중심에 있다, 특히 양질의 교육을 위해서는 양질의 교사가 필요하다 등의 EI 기본원칙에 부합하는 Action Plan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EI 설립이후 16년간 이 원칙을 실천하기 위해 교원단체들이 고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사무총장은 “이제 상황은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다. 이번 금융위기가 세계경제에 미칠 여파를 생각해볼 때 전 세계 교육시스템은 이제껏 우리가 경험했던 그 어떤 문제보다 심각한 도전과제를 떠안게 될 것이다. 이번 위기는 북미에서 시작되었지만 이미 전 세계가 영향을 받고 있다. 구조적 조정 등의 실패로부터 이제 막 일어서기 시작한 남쪽 국가들은 경제침체가 지속되면서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2015년에 계획된 새천년 개발목표(MDGs) 역시 현재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 금융 및 경제위기가 현재까지 우리가 이룬 모든 것을 위협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일부 유럽국가에서는 이미 공공지출의 감소, 민영화 증대 등 공교육에 대한 경제위기 여파가 나타나고 있다. 이태리와 아일랜드는 교육재정을 대규모 삭감하여 교원단체, 교사, 학부모 및 학생들의 강력한 항의를 받고 있다.
EI는 각국 정부가 교육부문 지출을 줄일 것이 아니라 오히려 투자를 하여 경제성장을 활성화시키고 사회안정을 도모하며 지식경제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제회복을 위한 최선의 희망은 공공서비스 및 약자에 대한 사회보장 지출을 통한 재정부양에 있다.
EI 사무총장은 국제금융기구의 대표들과 가진 최근 회의에서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에게 현 경제위기로부터 새천년 개발목표 중에서도 특히 모든 이를 위한 교육(Education for All)을 지켜줄 것을 부탁했다.
졸릭 총재는 “나 역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라며 개도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에 교육과 보건 등 필수 서비스에 대한 재정을 포함시키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우리는 확실한 근거에 기반하여 이러한 지출이 세계 경제회복은 물론 경제선진국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출처 : EI 계간지 ‘Worlds of Education' 29호 중 발췌)
[짐바브웨] 교육위기가 끝나기를 고대하는 교사들
짐바브웨의 민주적 변화를 위한 운동당(Movement for Democratic Change) 출신 모르간 쯔반지라이(Morgan Tsvangirai) 신임 국무총리가 앞으로 교사를 포함한 모든 공무원들에게 외화로 임금을 지불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짐바브웨 교사들은 절망적인 고통에서 곧 해방될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됐다.
하라레(Harare)에서 열린 취임축하연에서, 쯔반지라이 총리는 “국무총리로서, 2월 말부터 공무원, 의료계 종사자, 교사, 군인, 경찰관은 경제가 안정될 때까지 외화로 임금을 받게 될 것을 약속한다.”면서, “이러한 경화 임금은 국민들이 일을 하고 가족들의 생계를 유지하고 생존할 수 있게끔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위기의 시작은 초인플레이션의 악화에서 비롯됐다. 짐바브웨의 연간 물가상승률은 5억1천6백만의 다섯제곱 퍼센트로 추정된다. 이것은 다시 말해, 516 다음에 18개의 0이 붙는다는 의미이다. 엄청난 경기침체와 교사들의 임금 요구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무가베(Mugabe) 정부의 실책으로 인해, 교육분야 및 실제로 사회전체가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으며, 결국 콜레라 전염병과 식량부족 위기 등 교육적, 인도적 차원의 재앙까지 발생하게 되었다.
교사들의 최소임금은 깜짝 놀랄 만한 액수인 26조 짐바브웨 달러. 그러나 이것은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2달러에 불과하다. 이 적은 액수의 임금은 교직에의 헌신도와 상관없이, 대부분의 교사들이 교직에 남아 있을 수 없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정부관리들과 학교행정가들은 교사들이 교실에 돌아오도록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다.
텐다이 치코워레(Tendai Chikowore) 짐바브웨교원협회(ZIMTA; Zimbabwe Teachers’ Association) 회장은 “교사들은 생계보장을 해주지도 못하는 법안을 겁내서는 안된다.”며, “일하러 가지 않는 사람들의 명단을 요구한다면, 우리는 두려워할 것 없이 전체명단을 제시할 것이다. 또한, 우리가 해고당해야 한다면, 우리 모두는 해고당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임금으로는 생계를 꾸릴 수 없기 때문에, 해고를 당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치코워레 회장은 “우리 입장이 오해받을 경우를 위해,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면서, “교사들과 교원들의 조합인 ZIMTA는 일터로 돌아갈 준비가 되어 있지만, 실질적인 조치와 정부의 개입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차기 정부가 개입해서 교육위기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쯔반지라이 총리가 약속한 임금지불 약속과 관련하여, ZIMTA는 다음의 주요 질문들을 제기했다. 교사들에게 얼마가 지급될 것인가? 그 방법은? 언제 지불될 것인가?
한편, 가디언(Guardian)지는 쯔반지라이 총리가 공무원들에게 달러로 임금을 주겠다는 공약을 실제로는 이행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이 영국신문은 국제사회가 짐바브웨에서의 소비 재개를 꺼려하는 상황에서 국무총리가 월 5천만 달러에 달하는 임금법안을 제안할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고 소식통을 통해 보도했다.
ZIMTA는 정부가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하는 결단이 없기 때문에 수천 명의 교사들이 나라를 떠나야하는 상황이 벌어짐으로써 학교시스템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짐바브웨 교사 인력은 1995년 15만 명에서 2008년 7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EI의 또 다른 회원단체인 짐바브웨의 진보교사노조(PTUZ: the Progressive Teachers’ Union of Zimbabwe) 역시, 2008년 6월과 11월에 시행된 O와 A급, 7학년 시험 결과가 아직도 발표되지 않았다며, 계속되는 교육환경의 악화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레이몬드 마종그웨(Raymond Majongwe) PTUZ 사무총장은 “빈곤층이 겪는 피해가 가장 큰데, 빈곤층 아이들은 다른 외부 시험을 볼 수 있는 형편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교육부 사무차관은 파업 중인 교사들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임시교사를 고용할 것이라고 위협하지만, 이렇게 해서는 어떤 식으로도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다. 오히려 악화시킬 뿐이다. 우리는 정부가 교육 문제를 총체적으로 접근해서 처리해 줄 것과 남아있는 교사들이 앞으로 떠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PTUZ와 ZIMTA는 회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마찬가지로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그 능력과 활동범위는 한계에 부딪치고 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짐바브웨 교사들을 도울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이 동원되어야 한다. EI는 이를 위해 특별 연대기금을 발족, 회원단체 및 관련 개인들에게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출처 : EI 계간지 ‘Worlds of Education' 29호)
[각국 단신]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 사우디아라비아: 교사출신 첫 여성 차관
미국에서 교육받은 교사인 노우라 알 파예즈(Noura Al Fayez)는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최초로 여성 차관에 임명되는 역사적 사건을 이뤄냈다.
여학생 교육을 위한 차관에 임명된 알 파예즈는 이 직책에 아주 적합한 자격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았으며, 이 직책은 사우디 역사상 여성으로서는 최고위직이다.
알 파예즈 차관을 이 직위에 지명한 것은 압둘라(Abdullah) 국왕의 엄격한 남녀 차별대우에 대항하는 ‘여성권리운동가’들의 로비의 힘이 세지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대응책이라고 보인다. 아직도 사우디 여성들은 특히 교육, 고용과 사법제도를 포함한 삶의 여러 분야에서 차별 대우를 당하고 있다.
> 프랑스: 교육예산 삭감 진통
08학년 이미 11,200명 교사 해고 / 09학년 13,500명 추가 인원감축 계획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교까지 프랑스 전국의 교육자들은 니콜라스 사르코지(Nicolas Sarkozy) 대통령과 자비에 다르코스(Xavier Darcos) 교육부 장관이 결정한 막대한 인원감축 정책을 비난하고 있다. 이 감축정책으로 이미 공교육 분야는 엄청난 인력 손실을 입었고, 이러한 정책이 변동되지 않을 경우, 교사들의 근심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2월 10일, 8만 명이나 되는 인파가 학계와 연구원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19곳의 프랑스 도시에서 시위를 벌였다. 학자들과 연구원들은 자신들의 지위 및 경력개발과 관련하여 금번에 예정된 개혁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계속해왔다. 이 날 시위는 정부가 고등교육 개혁을 이끌어갈 중재자를 임명하는 방안을 발표하는 결과를 이끌어내는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학자들과 연구원들은 정부가 대학총장들에게 너무 많은 권한, 특히 노동시간 분배에 관한 권한을 지나치게 부여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2월 19일 고등교육 부문에서 전체적인 조합 시위운동이 또 열렸다. (출처 : EI 계간지 ‘Worlds of Education' 29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개요
1947년 설립 이래 교육발전과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을 위해 힘써온 전문직 교원단체로, 현재 교사, 교감, 교장, 교수, 교육전문직 등 20만명의 교육자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국내 최대의 정통 통합 교원단체임.
웹사이트: http://www.kfta.or.kr
연락처
한국교총 대변인 김동석(金東錫) 570-5531~3 019-260-0343
이경림(李京林) 016-328-1187,한국교총 보도자료 메일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