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정용량 세레타이드, 변동용량 심비코트보다 더 효과적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18~70세 남녀 천식환자 688명을 대상으로 1년 간 진행된 ‘CONCEPT’ 임상 결과, 자사의 고정용량 흡입용 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 사용군이 증상에 대한 느낌을 통해 환자 자신이 용량을 조정하는 ‘심비코트’ (아스트라제네카) 사용군에 비해 천식의 급성 악화율이 47% 낮았다고 밝혔다.
1년 중 무증상 경험 일수의 비율도 세레타이드가 59%인 것에 비해 심보코트는 이보다 7% 낮게 나타났다. 이는 천식 무증상을 경험한 일수가 년 중 24일 더 많았던 것을 의미한다.
또한, 환자가 응급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는 날의 중앙값도 세레타이드(91%)가 심비코트(86%)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1일 응급치료제 사용 중앙값 역시 세레타이드가 1일 0.1회였던 것에 비해 심비코트는 0.2회로 나타났다. 아침의 호기유속 평균 역시 세레타이드가 400리터, 심비코트가 391리터로 차이를 보였다.
GSK 호흡기질환 치료제 개발센터 데릴 베이커 부사장은 “천식 환자의 목표는 모든 천식 증상과 급성 악화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라며 본 임상은 “고정용량의 흡입제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천식 증상의 완전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에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4일 의학저널 Clinical Therapeutics誌에 그 결과가 게재된CONCEPT 임상은 캐나다 밴쿠버 병원의 마크 피츠 제랄드 교수와 퀘벡시 라발 병원의 루이스 필리페 불렛 교수가 주도했으며 15개국 91개 센터가 참여해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이중 위약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천식환자의 95% 이상은 자신의 천식 증상 때문에 일상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데, 반 정도는 밤에 천식 증상으로 정기적으로 잠을 깨거나 낮에도 증상으로 인해 짜증이 나거나 당혹스러운 경우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근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1명만이 천식 증상의 조절이 가능하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설명
1. *CONCEPT스터디는 688명의 환자가 참여한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 이중위약, 평행군, 다기관 임상시험이다. 이 스터디는 허가 용량에 따라 2가지의 흡입용 장시간 지속형 β2항진제와 코티코스테로이드 복합제를 비교했으며 이중위약 디자인으로 환자와 의사 모두 어떤 치료제를 사용하는지 알지 못했다. 환자는 2개의 흡입용 치료제를 받았는데 하나는 약효가 있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위약이었다. 두 가지 치료제의 사용 지침에 따라 허가 용량을 사용했다. CONCEPT스터디는 15개국의 91개 센터가 참여했다. 18~70세의 천식 병력을 가진 남녀 환자로 초당 강제 호기량(FEV1)이 60~90%인 환자들이 참여했다. 2주 동안 기존 치료제로 준비하는 기간을 가진 후 환자들은 각 치료제 사용군에 무작위 배정되었다. 그 후 자신의 치료제를 하루 2회 사용하는 1개월간의 안정기를 가졌다. 환자들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고정용량과 변동유지용량 치료 효과를 비교하는 11개월 간의 치료에 들어갔다.
2. 응급약물은 천식 증상을 단기간 완화하는데 사용된다. 이 계열 약물들은 속효성β2 항진제 벤토린과 같은 치료제가 포함된다.
3. 1주째에서 52주째까지 중앙값에 차이가 나는 것은 세레타이드군이 심비코트군에 비해 증상 없는 날이 1년에 약 24일간 더 많은 사실과 일맥상통한다. 5주째에서 52주째까지 48주의 치료기간으로 계산하면 세레타이드군은 증상 없는 날이 연간 32일 더 많게 된다.
4. 고정용량 세레타이드를 사용환 환자들은 변동유지용량 심비코트를 사용한 환자들에 비해 중등증/중증 급성 악화율이 거의 절반 정도였다(보정된 급성 악화 연 비율은 0.18과 0.33; 치료율 비율 0.53, 신뢰구간 95%(0.34, 0.85); p=0.008) 치료율 비 0.53은 고정용량 세레타이드가 변동유지용량 심비코트에 비해 급성약화를 47% 감소시킨다는 것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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