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와이어)--올 가을 펼쳐지는 '2009 부천무형문화엑스포'(이하 엑스포)가 일반 시민이 무형문화를 친근하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한층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일자는 계절적 영향을 고려해 9월 18일부터 10월 7일까지 앞당겨 개최키로 했으며, 폐장시간 역시 주말·주중 구분 없이 21시로 변경해 운영키로 했다. 또한 입장료의 경우도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10,000원에서 5,000원으로 무려 50% 낮춰 관람 문턱을 크게 낮췄다.

▲공연-해외공연 확대, 어린이 공연, 추석 특별공연 등 새롭게 선보여

올해는 세계 엑스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초청공연을 확대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공연주간'을 설정, 몽골 국립예술단의 마두금(몽골 민속악기) 연주, 캄보디아 왕실무용 등 유네스코 지정 공연작을 선뵐 예정이며, 해외 우수공연으로 아프리카 게레 부족 등 원주민 10개 부족이 선뵈는 토속춤과 연희 화교 중고교생으로 구성된 50m 길이의 중국 사자춤, 일본의 '난타'라고 할 수 있는 마찌호리코 공연 등 국내에서 보기 드문 공연들이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는 교육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어린이 타깃 프로그램을 강화해 어린이에게 눈높이를 맞춘 국악 인형극 등이 새롭게 선보이게 된다.

이밖에 올해는 추석연휴기간 동안 '왕의 남자'로 인기를 끈 '세계 줄타기 명인전', 신영희 오정해 등 스타 국악인 초청공연 등 특별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IT코리아를 상징하는 프로그램과 전시 연출

전시에서 눈에 띄는 점은 무형문화보유자의 작품과 전통기술을 영상과 음향 등 연극적 장치를 동원해 입체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이다. 올해에는 IT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세계만방에 과시하기 위해 다양한 현대적 전시 기법을 동원했다.

기획전에서는 조명시설을 통해 전통 생활공예품을 예술적으로 보여주며, 미디어아트 기술을 통해 무형문화보유자와 디지털 세대와의 만남을 표현하게 된다.

각자장의 발자취전과 캘리그라피전에서는 작품과 영상을 연계, 움직이는 영상인 디지털 병풍을 통해 작품을 설명하게 된다. 특히 캘리그라피전에서는 전시품으로는 한글 소재 의상을, 영상으로는 한글 패션쇼를 보여줌으로써 관람객의 이해도를 한층 높였다.

이밖에 올해에는 무형문화재의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과 독창적인 전통 문양을 발굴해 문화상품화의 기반을 제공하는 '한국 문양공예대전'을 유치해 명실 공히 국내 무형문화재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시연체험-어린이 타깃, 놀면서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 대폭 확대

올 엑스포 행사 구성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체험형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배울 수 있는 놀이테마존은 작년의 흙놀이체험장 한군데에서 무중력을 체험할 수 있는 무지개 동산, 로봇댄스가 펼쳐지는 로봇 공연장, 대형 악기로 구성된 소리 놀이터가 추가되었다.

또한 어린이 과거시험 경연대회와 국악신동대회를 개최해 어린이들의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며, 전통 공연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변형한 국악 인형극 등 어린이 대상 상설공연을 새롭게 마련했다.

무형문화보유자가 펼쳐보이는 시연 또한 그 종류가 확대되었으며, 54명의 도슨트를 채용해 시연작품과 작업공정을 설명해줌으로써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영화, 만화보다 재미있는 무형문화

2009 엑스포는 '無形有樂'(무형문화 속에 한없는 즐거움이 있다)이라는 부제 아래, 자칫 고루하게만 느껴질 무형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며 새로운 즐거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형문화는 현 시대까지 살아 숨쉬는 인류의 다양한 문화유산으로, 이 속에는 미래의 문화강국이 될 수 있는 열쇠가 숨어 있다.

부천무형문화엑스포는 세계 최초로 무형문화를 소재로 한 엑스포로, 한국의 무형문화를 세계만방에 알릴 수 있는 자리인 동시에 한국이 세계 문화의 허브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이다. 올 엑스포의 성공은 한국이 세계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창조하는 데 이바지한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관광사업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할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buche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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