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국기업평가(대표이사:이영진, www.korearatings.com)는 2009 4월 10일자로 동양텔레콤㈜(이하 ‘동사’)의 제1회 무보증 전환사채 신용등급을 C로 신규평가 한다고 발표하였다.

금번 신용등급 평가는 주력사업부문에 대한 일정 수준의 사업기반 보유, 열위한 교섭력과 환율 급등으로 실적 및 영업수익성 저하, 단기 위주의 차입구조와 미흡한 대체자금조달수단에 따른 재무융통성 취약, 사이버넷㈜ 관련한 우발채무 현실화 가능성 등을 반영한 결과이다.

동사는 1969년 동양안테나㈜로 설립되어 각종 통신장비 생산 및 시스템 개발과 정보통신공사 설계 및 시공을 주로 영위하고 있으며 1989년 동양텔레콤㈜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2000년에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업체이다.

동사는 HFC(Hybrid-Fiber Coaxial, 광동축혼합망)전송망기기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간망사업자,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등과의 장기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CATV/SMATV 기기 납품 및 시공·설계 등 통신공사부문과 관련하여 국내 대형 건설사를 주요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어 일정 수준의 사업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나 기존사업부문의 낮은 성장성으로 인해 외형이 정체된 상황이다. 동사는 매출 확대를 위해 2006년부터 신용카드단말기 관련 기술 및 스마트카드의 국제 표준규격인 EMV(Europay Master Visa)인증을 보유한 사이버넷㈜과의 제휴를 바탕으로 신용카드단말기 제조사업에 진출하였다. 2007년에는 신용카드단말기 매출이 106억원에 이르렀으나, 사이버넷㈜의 영업상황 악화에 따라 2008년 매출이 27억원으로 급감하는 등 사업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향후 통신장비시장은 인터넷전화, IPTV 실시간 서비스의 본격 개시 및 CATV 디지털 방송 전환 등으로 망 고도화 등 제반 통신장비의 대체 및 신규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동사의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나, 전방 사업자에 대한 열위한 교섭력으로 인해 외형성장 규모 및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인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동사는 2006년 이후 수익성이 크게 저하되고 신용카드단말기사업에 따른 운전자본부담이 가중되면서 차입금이 크게 증가하였다. 2005년말 기준 총차입금 규모는 154억원 수준이었으나 2006년말 231억원으로 크게 증가한 이후 2008년말 현재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단기차입금으로 구성되어 있어 동사의 재무안정성에 부담이 되고 있다.

동사는 사이버넷㈜과 관련하여 20억원의 전환사채와 매출채권 관련 48억원 등 총 68억 규모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에서 매출채권과 관련하여 받을어음 할인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였으며 2008년말 현재 만기미도래 할인어음규모가 45억원에 이르고 있다. 사이버넷㈜의 경영실적 악화 등을 고려하면 관련 채권에 대한 회수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동사는 통상 3개월 만기의 어음 발행을 통하여 물품을 구매하고 있으나, 2008년말 어음발행 규모는 130억원에 이르고 있어 유동성 대응능력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2009년 3월말 현재 국민은행의 전자어음결제금액 중 약 13억원 정도가 연체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반해 2009년 3월 실시한 유상증자시 실제 조달금액은 당초 예정액의 40% 수준에 그치는 등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은 상황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영업수익성 악화로 영업현금흐름창출력이 크게 저하되어, 내부조달현금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인천 송도 소재 기술연구소 매각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모색 중이나, 이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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