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도시숲을 걷는다’저자 초청 도서관 북세미나 개최
<세계의 도시숲을 걷는다>는 ‘도시숲 조성관리 연구 사업단’에 참여중인 14명의 교수들이 16개국 25개 도시의 숲을 직접 체험하고, 조사해 얻은 자료와 기록들을 묶어낸 책이다.
도시철도가 숲을 가로질러 달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시유림, 1527년 제후 요하임 2세의 사냥터로 시작해 오늘날까지 보전돼온 베를린 티어가르텐, 목재 원료 공급은 물론 전 세계인의 휴양지로 각광받는 스위스 취리히 도시숲, 빙하기에 서식했던 나무종이 지금까지 남아있어 원시림의 신비한 기운마저 감도는 영국 런던의 번햄비치, 뉴욕의 랜드 마크인 센트럴파크, 포도밭과 과수원으로 장식된 화려한 정원 속에 자리 잡은 오스트리아 빈의 비너발트 숲 등. 깨끗한 물과 공기, 문화·예술의 장, 치유와 재생의 휴식과 평화를 선사하는 아름다운 도시숲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걸어서 혹은 자전거를 달려 원시림에 가까운 태초의 녹지에 둘러싸일 수 있는 그들의 삶은 가히 충격적이다. 롤러코스터의 속도로 녹지를 갈아엎어 온 덕분에, 이벤트처럼 체험하는 희귀 공간이 되어버린 우리의 잃어버린 ‘숲’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서울은 특히나 잿빛 콘크리트와 아파트 숲에 의한 도시열섬화현상과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들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요구로 지자체가 나서 인공 숲과 공원 조성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도 숲의 중요한 가치는 외면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과연 도시와 자연은 공존할 수는 없는 걸까? 환경과 경제발전의 양립은 불가능한 것일까? 국립산림과학연구원에서 2003년 계산한 결과를 살펴보면, 50년 동안 자란 나무 한 그루는 산소 3400만원 상당과 물 3900만원 상당, 오염물질 제거 6700만원 상당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플라타너스 한 그루는 여름철 15평용 에어컨 8대를 가동하는 효과를 주며, 도시숲은 여름철 평균 기온을 3.7℃ 낮춰줄 뿐 아니라 먼지도 25% 수준으로 줄여주는 효과를 갖는다고 한다. 이는 단순한 수출액과 비교할 수 없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숲은 ‘내적 인간을 따뜻하게’한다. 도시숲은 직장인들의 직무만족도를 높이고, 스트레스와 이직의사를 낮춘다는 연구결과는 이를 잘 반영한다.
책 <세계의 도시숲을 걷는다>를 통해 반듯한 철학으로 숲을 가꿔가는 사람들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초고층 건축물보다 천년 거목이 우리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할 수 있다. 강좌 접수는 4월 15일까지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홈페이지 및 사무실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80명까지 접수를 받는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홈페이지(www.L4D.or.kr) 또는 전화(02-960-195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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