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불황일수록 직원 사기는 살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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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코스피 097950
2009-04-14 09:33
서울--(뉴스와이어)--남산 자락에 본사를 두고 있는 CJ제일제당은 해마다 벚꽃이 필 무렵이면, 임직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남산에 올라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며 단합을 다지는 행사를 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금융위기와 환율 급등 등으로 위기경영에 들어간 CJ제일제당은 경비 절감을 이유로 올해 행사에는 회사에서 비용을 지원하기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매년 해오던 봄철 직원단합행사가 경제위기로 사라질 운명에 처한 것. CJ제일제당의 직원들은 회사의 방침에 전해지자 낙담했지만,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임원진에서 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환호했다.

600명에 달하는 참석자를 위한 약 천 만원 상당의 도시락과 간식 비용을 임원들이 사비를 각출해서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도 직원들을 위해 아이스크림 600개를 내놓기로 했다.

노사협의체인 CJ제일제당 열린협의회에서도 남산 정상에서 외부 진행요원을 섭외해 진행하던 떠들썩한 이벤트 등은 없애는 대신, 각 사업장으로 떨어져 있던 직원들이 모두 모여 회사의 경영상황을 공유하고 극복의 의지를 다지는 행사를 갖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의 신동휘 상무는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직원들의 사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임원들이 흔쾌히 비용을 내기로 결정했다”며, “예년과 달리 현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임직원이 합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늘 행사에는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를 비롯해 남산본사 임직원, 서울지사의 마케팅/영업부서, 대한상의 건물의 제약사업부 등 전 임직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개요
CJ제일제당(CJ CheilJedang)은 1953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식음료 제조업체이다.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의 부재료 및 식품, 의약품, 사료 제조와 바이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c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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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제일제당 홍보팀 전성곤 02)726-8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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