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연운동협의회 성명- 산불 예방 위해 ‘저절로 꺼지는 담배’ 제조 판매 시급하다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화재 발생건수 47,882건 중 6,412건이 담뱃불로 인한 화재라고 한다. (2007년, 통계청)
산림이 많은 선진국에서는 산불의 주요 원인이 담뱃불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산불 예방을 위해 이미 '피우지 않으면 저절로 꺼지는 담배'만을 제조 판매하도록 법을 제정하고 있거나 추진 중에 있다.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미국의 뉴욕 시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가 2005년에 법을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고, 유럽 연합은 27개 회원 국 전체가 찬성하여 2011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올해 초 대규모의 산불을 경험한 호주는 당초 2010년 3월부터 이 법을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음 여름이 다가오기 전에 앞당겨 법을 시행할 것을 검토 중에 있다. 이 제도를 시행하면 많은 산불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저절로 꺼지는 담배는 담배를 싸는 종이를 바꾸고 담배 속에 연소촉진제를 첨가하지 않으면 되는 간단한 작업이다. 물론 담배회사들은 이미 그러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일부 담배회사들이 원가상승의 원인이 된다고 하지만 근거가 없으며 오히려 연소촉진을 시키기 위한 추가적인 비용이 줄어들게 된다.
우리 금연운동협의회는 문화재 소실까지 일으킨 지난 2005년 양양. 고성 산불 이후 저절로 꺼지는 담배의 제조. 판매를 촉구해왔으나 반영되지 않고 있음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 협의회는 담뱃불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다시금 다음과 같이 촉구하는 바이다.
1. 기획재정부는 조속히 담배사업자 및 수입업자들이 저절로 꺼지는 담배만 제조 판매하도록 담배사업법을 개정하라.
2. KT&G를 비롯한 담배회사들은 담배의 연소를 촉진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즉시 중지하라.
3. 담배회사들은 담배의 연소를 촉진하도록 담배를 제조하여왔고 , 이러한 사실을 흡연자들에게 알리지 않아 흡연자들이 담배꽁초를 아무 곳에나 버리도록 함으로서 각종 화재의 원인을 제공하여 국가 경제 및 인명 피해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음으로 그 법적인 책임을 져야한다.
2009. 4. 14. (사)한국금연운동협의회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개요
사단법인 한국금연운동협의회(KASH)는 체계적인 금연운동을 전개함으로서 흡연으로 인한 피해와 손실을 줄여 국민 건강과 나라 발전에 이바지 할 목적으로 1988년 3월 4일 발족하였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순수한 민간단체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 되고 유일한 금연운동 전문단체이며 금연운동의 원동력으로, 금연 관련 정보의 보급원으로, 금연정책의 제안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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