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돈맥경화’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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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코스피 005880
2009-04-14 11:41
서울--(뉴스와이어)--미래가 불투명한 기업에 자금수혈을 해주는 무지한 群(금융권,기업)이 있을까.

국내 빅4 선사들이 글로벌 신용 위기 이후 유동성 확보를 위해 회사채 및 CBO발행 등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 대한해운이 일본금융권으로부터 약 160억 엔(미화 약 1억 6000만불) 상당의 외자유치 도입에 성공했다. 소문만 무성하고 베일에 쌓여져 있던 대한해운의 외자유치 프로젝트가 드디어 공개된 것이다.

대한해운은 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매듭지음으로써 자금난에 시달린다는 대-내외의 근거 없는 소문을 공식적으로 불식시켰을 뿐만 아니라 현금 유동성에도 숨통을 틔웠다.

이와 함께 대한해운은 운영자금 조기 확보 및 자금수혈을 위해 국내 A은행으로부터 1천억원 규모의 3년 만기 ABL(자산유동화대출)발행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선 세계적인 금융경색 이후 국내선사로는 처음으로 선박매매를 통한 외자유치에 성공함과 동시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日에서 외자유치 도입에 성공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또한,해운시황 악화로 선박가치가 바닥으로 떨어져 국내외 선사들이 쉽게 선박매각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본 프로젝트의 성공은 높이 살만하다.

한편, 대한해운 관계자는“금번 외자유치 도입 형식은 Sale & Lease Back 방식으로, 본 선박들은 기존의 운영형태인 POSCO 전용선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입될 것”이라 밝혔으며,“향후 불안정한 해운시황을 대비하는 유비무환의 차원에서 회사채 및 ABS 발행 등을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해운 개요
국내 최대 전용선사 및 드라이 벌크 경쟁력 1위인 대한해운은 ‘국가기간산업 원자재 운송’의 중심에 위치하여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에 있어 구심점의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해운은 포스코와 한국전력의 석탄과 철광석 운송을 중심으로 성장하였으며, 2003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벌크사업 호황에 힘입어 비약적인 진전을 이루었다. 2007년 말 현재 국내선사 매출액 기준 4위, 영업이익 기준 국내 2위를 달리고 있다. 매출액은 2002년에 약 4,830억원에 불과하였으나 2003년부터 시작된 벌크선 호황과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선대 확충으로 2007년에는 약 1조 9,720억원에 달할 정도로 크게 성장하였으며, 자사 선단 규모는 2008년 현재 약 3,200만 DWT(사선기준)에 이를 정도로 대형화에 진전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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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기획팀 강동원 02-3701-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