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취급량 대비 배출량, ‘04년 이후 감소 추세

서울--(뉴스와이어)--환경부는 388종 화학물질 중 하나 이상을 연간 1~10톤 이상 취급(제조 또는 사용)한 3,01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07년도 화학물질 배출실태를 조사한 결과, 219종 127,820천톤의 화학물질이 취급되어 이 가운데 209종 47,688톤(취급량의 0.037%)이 환경으로 배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06년 배출량(47,796톤)에 비해 0.2% 감소(△108톤)한 것이며, 전년보다 취급량이 8.2%(118,166천톤→127,820천톤) 증가하였음에도 취급량 대비 배출량은 ‘06년 0.040%에서 ’07년 0.037%로 감소, ‘04년 이후 전반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 배출율 : 0.045('04) → 0.042('05) → 0.040(‘06) → 0.037(‘07)

이러한 추세는 그 동안 환경부가 배출저감 자발적협약(30/50 프로그램), 배출저감 정보교류회 등 화학물질의 환경배출을 줄이기 위해 산업계와 함께 다각적으로 협력해 왔으며, 아울러, 자발적협약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배출저감기술(LDAR, RTO 등), 공정개선, VOCs방지시설 등 다양한 배출저감 활동의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사업장에서 폐수 또는 폐기물로 이동되는 화학물질의 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물로의 이동량은 305천톤(‘06년 277천톤), 폐수로의 이동량은 64천톤(‘06년 51천톤)으로, 취급량 대비 이동량은 ‘06년 0.28%에서 ’07년 0.29%로 증가하였다.

‘07년 배출량조사 결과를 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화학물질별로는 유독물인 자일렌(28.5%), 톨루엔(14.4%), 메틸 알코올(10.0%) 순으로 많이 배출되었고, 상위 10개 화학물질이 전체 배출량의 82.1%를 차지하였다.

톨루엔, 트리클로로에틸렌의 경우 7,559톤(’06)→6,847톤(’07), 1,628톤(’06)→1,289톤(’07)으로 배출량이 크게 감소하였으며, 도료의 용매제나 희석제로 사용하는 톨루엔을 무용제 제품(에멀젼)으로 대체사용, 금속 및 회로기판 세척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트리클로로에틸렌을 트리클로로프로판 등 저독성물질로 대체사용함에 따라 배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젠 등 발암물질(1급) 11종의 배출량은 697톤(전체 배출량의 1.5%)이며, 그중 벤젠(52.0%), 1,3-부타디엔(14.9%) 포름알데히드(13.9%)가 배출량의 80.8%를 차지하였다.

다만, 전년 대비 취급량이 1.6% 증가하였음에도, 배출량은 2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제조업(26.3%), 화합물 및 화학제품 제조업(14.2%) 등 5개 업종에서 전체 배출량의 63.5%인 30,257톤이 배출되었다.

취급공정이 코팅 및 열처리 공정, 취급형태가 분사와 자연·열처리건조인 운송장비제조업(20.9%) 등은 배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배출, 취급 관리와 기술수준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코크스·석유정제업(0.009%), 화합물 및 화학제품 제조업(0.008%) 등은 배출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는 대부분 대기(47,430톤, 99.5%)로 배출되었고, 258톤이 수계로, 나머지 0.02톤은 토양으로 배출되었다.

지역별로는 경남(8,807톤, 18.5%), 경기(7,960톤, 16.7%), 울산(7,789톤, 16.3%) 순으로 배출량이 많았으며, 경남은 강선건조업에서 다량 배출되었고, 경기는 사업장 수가 많고, 울산은 대규모 산업단지에서 다량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99년부터 국민의 알권리 및 사업장의 배출저감을 목표로 화학물질 배출량을 조사하였으며, 배출저감 자발적협약, 사업장별 배출량 공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향후 배출량조사 제도의 선진화와 구체적인 환경정책적 활용방안 마련 등을 위해, 지난 10년간의 제도운영 실적을 종합평가하고 세부 발전계획을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며, 조사대상 화학물질의 조정, 조사대상 사업장의 기준 강화, 수계·토양으로의 배출량 산정지침 개정, 비산배출원에 대한 관리 강화 등 기존 조사에서 나타난 미흡한 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1단계(‘08.8월, 59개)에 이어 올해 2단계(’09.6월, 약 300여개) 사업장별 배출량을 공개하고, '10.5월에는 모든 사업장의 배출량을 공개할 예정이며, 사업장의 자발적인 배출저감 및 친환경 이미지를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환경부 개요
환경오염으로부터 국토를 보전하고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유지, 국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구환경 보전에도 참여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하는 정부 부처이다. 세종시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환경정책실, 물환경정책국, 자연보전국, 자원순환국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으로 구성돼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등 8개 지역 환경청 등을 두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환경인력개발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이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한양대 교수를 역임한 윤성규 장관이 2013년부터 환경부를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me.go.kr

연락처

환경부 환경전략실 화학물질과 이지윤 과장 02-2110-7957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