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 영어말하기 성적 ‘필수’...쓰기 시장도 확대 조짐

서울--(뉴스와이어)--“부모님한테 손 벌리기가 미안해요” 고개를 숙이고 한양대학교 영어랩실을 나오는 정경화씨(23. 여).

이제까지 두 번의 G-TELP SPEAKING 시험을 치뤘지만 그다지 높은 점수를 획득하지 못할 것 같다는 실망감이 얼굴 표정에서 들러났다. 요즘 졸업준비생은 고사하고 1학년부터 영어말하기 시험에 대한 강박증에 시달리는 대학생이 부쩍 늘었다. 기존의 토익 점수보다는 업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영어 말하기 및 쓰기 시험 점수를 요구하는 기업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영어말하기 열풍이 불면서 일부 취업준비생만 준비하던 영어회화시험 응시자가 대학 저학년으로 대이동중에 있다. 특히 올해는 대기업이 채용시 영어말하기 시험을 요구함에 따라 광풍에 휩싸여 있다. 한 평가기관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 응시자 30만명의 두배가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기업의 30% 이상이 영어말하기 시험을 도입했고, 포스코, 현대중공업, 대한항공 등 쓰기를 요구하는 기업도 상당수 증가하고 있다. 평가기관에 따르면 쓰기 시험은 아직까지는 그 영향이 크지는 않지만 외국 파트너와의 서류교환이 많이 이루어지는 부서에 한해 실시하는 기업은 상당수 있다. 다시말해 영어의 트랜드가 듣기, 읽기 위주에서 말하기, 쓰기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기존의 영어평가의 주류를 이루었던 읽기, 듣기 시장보다 두배 이상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가정경제를 생각하면 너무 비싸다”는 김경한씨처럼 영어회화시험 준비생들 사이에선 볼멘 소리가 많다. 하지만 평가시장 관계자는 “말하기, 쓰기 평가는 외국인이 직접 수작업을 통해 채점하다보니 가격이 비싸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현재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영어회화 및 쓰기 평가시장은 G-TELP, TOEIC, OPIC이 분할하고 있다.

G-TELP 권정인 홍보팀 과장은 “여러 평가회사들이 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동시에 사회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G-TELP는 잡쉐어링에 동참하는 기업의 신규채용에 한해 말하기, 쓰기 시험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그녀는 “G-TELP 시험과 연계되어 있는 해당대학 재학생에 한하여 할인혜택을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지텔프코리아 개요
지텔프코리아는 영어 평가 전문기관으로 1987년부터 우리나라에 영어 평가 및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건설교통부 지정 항공 종사자를 위한 영어구술능력평가(EPTA) 시행기관, 행정자치부 공무원 해외연수 자격 시험 G-TELP 시행기관, SK그룹, 대한항공, 아시아나, 한국도로공사 등 정부/대기업 채용, 승진시험 시행기관이다.

웹사이트: http://www.gtel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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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텔프코리아 기획홍보팀 권정인 02-454-2126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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