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 터키에 지게차 생산기지 구축
대우종합기계가 SANKO社와 지게차 OEM 생산에 합의한 목적은 시장규모 확대로 올해 27,000대까지 예상되는 중동 및 동유럽 지게차 시장에 대응하여 전초기지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또한 환율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요인을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해소한다는 목적도 있다.
SANKO社와의 지게차 OEM 생산은 2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이뤄질 예정이다. 먼저 올 10월경부터 시작될 1단계는 대우종합기계가 모든 지게차 부품을 공급하여 조립생산하는 방식이며, 2단계로 내년부터는 엔진과 트랜스미션 등 핵심부품만 공급하고 나머지 부품은 현지에서 구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생산규모는 사업초기인 올해는 1,200대 정도이며 점진적으로 생산물량을 늘려 2007년에는 연간 2,00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품목은 2-3톤급 엔진식 지게차 6기종이며, 터키 남부의 가지안텝(Gaziantep)에 위치한 SANKO社의 건설기계 생산설비를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대우종합기계의 지게차 시장점유율은 중동지역이 15%, 동유럽지역이 8%, 이며, 특히 터키에서는 20%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우종합기계는 SANKO社와의 제휴를 계기로 앞으로 이 지역에서 딜러역량 강화와 시장개척활동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지게차 생산을 위한 MOU체결과 관련하여 대우종합기계 관계자는 “이 달 중순으로 예정된 노무현 대통령의 터키 및 독일 순방에 앞서 터키 기업와 협력관계를 맺은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앞으로 중동과 동유럽 지역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한편 SANKO社는 터키에서 산업차량 판매 및 건설기계, 건설기자재, 직물류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종업원 수는 13,000여명이다. 이날 MOU 체결을 위해 SANKO社에서는 사미 코누코글루(Sami Konukoglu) 최고경영자와 사장단 일행이 대우종합기계 인천공장을 방문하여 생산시설을 둘러보았다.
대우종합기계 개요
두산인프라코어(주)로 사명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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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월 17일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