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 기부 상품, 바이콧, 착한 여행 등 ‘착한 소비’ 열풍

서울--(뉴스와이어)--5월, ‘착한’ 열풍이 뜨겁다.

가격과 품질 뿐만 아니라 윤리와 나눔, 환경 보호 등을 추구하는 이른바 ‘착한소비’가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이에 대한 소비자들과 기업의 관심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발렌타인 데이에는 공정무역 상품 ‘착한 초콜릿’이 인기리에 판매됐고, 지난 9일은 ‘공정무역의 날’로 많은 기업들이 앞 다투어 공정무역 상품 판매에 나섰다. 한 백화점에서는 공정무역상품 특집전을 선보였으며,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쇼핑=기부’ 상품도 눈에 띈다. 불매운동 ‘보이콧(boycott)’을 넘어 윤리적·이타적·도덕적·사회적·양심적 소비에 참여하자는 구매운동 ‘바이콧(buycott)’ 운동과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소, 식당, 여행사를 이용하는 착한 여행도 흥미롭다.

전문가들은 ‘착한소비’가 단순한 유행이 아닌, 메가트렌드라고 분석한다. 사회적 패러다임을 바꾸는 큰 줄기의 변화라는 것이다. LG경제연구원이 국내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참여자의 88.7%는 ‘품질이 같다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제품을 더 비싼 값에 살 것’이라고 답했다. ‘착한 자본주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다.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는 이러한 ‘착한’ 열풍을 확산시키기 위해 착한소비 캠페인 ‘굿바이(Good Buy)'를 시작한다. 굿네이버스 굿바이 캠페인은 기존의 공정무역 상품이 일부 특정 상품군에 몰려 있는 것에서 착안하여,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착한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일반 소비재를 비롯한 다양한 생필품을 ’착한상품‘으로 흡수하여 그 영역을 확장시켰다.

소비자가 ‘상자 위의 빨간 하트’ 모양의 굿바이 캠페인 로고가 있는 상품을 구입하면, 수익금의 일부가 자동으로 지구촌 빈곤퇴치 기금으로 적립되는 형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행위가 곧 ’기부‘가 되는 셈. 착한소비의 굿바이(Good Buy)는 지구촌 빈곤과 이별하자는 굿바이(Good Bye)의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현재까지 굿네이버스 굿바이 캠페인에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은 착한상품 1호,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를 비롯하여, 3M, (주)한솥, 사조그룹, 임페리얼이며 그 외에도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착한소비 캠페인은 그 이름만큼 준비 과정도 착했다. 착한상품 1호를 내놓은 소니에릭슨을 비롯한 디지털오션, 이룸디지털, 인컴브로더, 탠덤, 무브 앤 삼우코리아, TBWA 등은 캠페인 기획부터 로고 제작, 판촉물 제작, 홍보 등의 전 과정에 직접 능력 나눔으로 참여했고, 소니에릭슨은 관련 비용 일체를 기부했다.

굿네이버스는 오는 12일(화), 굿바이 캠페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 코엑스 지하 중앙무대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소니에릭슨 광고 모델인 이민정과 굿네이버스 서포터즈인 어린이 공연팀 예쁘제의 ‘멋진 친구들’이 참석했다. 굿네이버스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착한소비의 다양한 참여 방법을 알리고, 착한소비자 되기 서명, 빈곤아동에게 보내는 희망 메시지 적어 착한나무에 달기, 예쁘제 ‘멋진 친구들’의 나눔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특수 제작된 가로·세로 1.5m의 대형 상자 안에 들어있는 색색의 하트 중 착한 소비를 상징하는 ‘빨간 하트’를 찾는 이벤트를 통해 일상생활에서도 ‘빨간 하트’를 찾아 지구촌 이웃을 돕는 착한소비를 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굿네이버스는 굿바이 캠페인 런칭을 시작으로 국내 착한소비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굿네이버스 개요
굿네이버스는 1991년 한국인에 의해 설립되어 국내 최초로 UN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NGO 최상위 지위를 부여받아 국내, 북한 및 34개 해외사업국, 3개 모금국에서 전문사회복지사업과 구호개발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 NGO다.

웹사이트: http://www.goodneighbo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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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홍보팀 윤보애 간사 02) 6717-4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