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범국민 역사자료 기증운동

천안--(뉴스와이어)--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은 오는 5월 20일(수) 오전 11시부터 관내 자료정보실에서 3·1운동 당시 조치원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 홍일섭(洪日燮, 1878.12.5~1935.6.14) 선생의 유품과 자료 161건 252점을 기증받고 이에 대한 기증식을 개최한다.

독립기념관은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90주년을 맞아 지난 3월 1일부터 『범국민 역사자료 기증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기증운동 출범 이후 독립기념관에는 현재까지(´09.5.18) 약 400여점의 자료가 기증되는 등 뜻 있는 분들의 자발적인 호응 속에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자료기증은『범국민 역사자료 기증운동』소식을 접한 홍일섭 선생의 아들 홍재선을 비롯해 손자 고(故) 홍종억, 홍종백, 홍종진 등 가족들의 뜻이 모아져 이루어졌으며, 독립기념관은 자료기증식을 개최하고 기증된 실물 자료를 일반 국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에 기증되는 홍일섭 선생의 유품과 자료 중에는 독립운동사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선생이 궁내부에서 관직생활 할 당시 입은 ‘관복’(관복, 문관 흉배의 조끼, 망건, 갓끈, 허리끈, 비단주머니)과 궁내부의 조직을 알려주는 ‘직원록’, 업무 수행의 과정을 보여주는 선생의 ‘청원서’, 3·1독립만세시위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공주감옥에서 수감되었을 때 선생이 보낸 ‘옥중엽서’ 등은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밖에 선생이 작성했거나 사용한 각종 책자와 문건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홍일섭 선생의 숭고한 독립정신이 담기 유품과 자료가 독립기념관에 일괄 기증됨으로써 선생의 유지를 독립기념관을 통해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독립기념관은 이번 자료기증식을 통해 앞으로 ‘범국민 역사자료 기증운동’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라고 뜻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 기증운동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하는 바이다. 또한 기증된 자료에 대해 독립기념관은 한국독립운동사의 연구와 전시·교육 그리고 독립기념관의 발전을 위해 적극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독립기념관 개요
독립기념관은 외침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온 우리 민족의 국난극복사와 국가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 보존, 전시, 조사, 연구함으로써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투철한 민족정신을 북돋우며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국민이 즐겨찾는 나라사랑 정신함양의 중심기관이라는 경영비전을 설정하고 국민에게 친근하고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국민이 즐겨찾는 기관, 고객 눈높이에 맞는 핵심사업 활성화를 통해 이용자 중심의 나라사랑 정신함양의 중심기관을 지향하며, 운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설립근거 : 독립기념관법 제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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