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지오텍, 캐나다 오일샌드 테스트 모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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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0 10:11

울산--(뉴스와이어)--세계최대 오일샌드 산유국인 캐나다 오일샌드 시장에 성진지오텍이 세계최초 개발한 오일샌드 모듈화 공법이 적용될 전망이다.

에너지 중공업 전문기업 성진지오텍(대표 신언수)은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업체인 에이멕(AMEC)과 캐나다 오일샌드 프로젝트 개발용 테스트 모듈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에이멕(AMEC)과 함께 캐나다 Imperial Oil(엑슨모빌의 캐나다 자회사)社의 KOSP(Kearl Oil Sand Project) 본 계약에 앞서 모듈화 설비의 실제 운송과 설치가 가능한지를 검증하기 위한 계약으로 금액은 190만불이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이번 모듈화 설비 운송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세계 최초 오일샌드 프로젝트를 모듈화(Modularization)로 이끌어 기술력과 생산력을 세계 시장에서 확고히 인정받을 것” 으로 보이며 “또, 향후 진행되는 캐나다 오일샌드 시장을 모듈화 시장으로 변경시킴으로써 획기적인 블루오션 시장을 창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성진지오텍이 캐나다 오일샌드 KOSP공사를 모듈화 시켜 완성된 시제품(가로세로높이 7.3*7.8*36.5m)을 △울산의 성진지오텍에서 출발하여 해상, 육상운송 과정을 거쳐 캐나다 포트 맥머리 현장 설치까지 △원활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 인지를 검증하기 위함이다.

본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캐나다 앨버타주의 포트 맥머리 지역은 6개월간 동토가 지속되어 기존의 스틱빌드(플랜트 시설을 현장에서 조립 후 건설하여 하는 방식) 방식으로 오일샌드 플랜트를 건설할 경우 공사기간의 장기화와 값비싼 인건비 등으로 막대한 플랜트 건설비용이 소요돼 오일샌드 개발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하지만, 이번에 성진지오텍이 Imperial Oil사에 모듈화 공법(플랜트 시설을 미리 모듈화 시켜 완성 후 현장으로 운송하여 조립만 하면 되는 방식)을 제시하여 건설기간과 비용을 단축 할 수 있게 모듈화 설계변경을 완료하였다.

성진지오텍 신언수 대표이사는 이에 대하여 “이번에 맺은 TRANSPORT VALIDATION MODULE계약은 향후 성진지오텍의 미래 사업에 대한 새로운 길을 보여 주는 동시에 사업의 성장성을 확보하는 굉장히 의미 있는 계약으로서 당사는 이미 캐나다 오일샌드 프로젝트 본 계약에 앞서 진행 되는 이번 테스트 모듈을 제작, 운송, 설치에 관하여 다각도로 치밀한 계획을 수립 하였기에 운송은 무난히 이루어 질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캐나다의 앨버타 지역 오일샌드에서 생산하는 원유는 하루 100만 배럴 수준으로, 향후 10년간 하루 400만 배럴을 공급하기 위한 개발 계획을 갖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캐나다의 원유매장량은 현재 47억 배럴로 세계 22위에 불과하지만 오일샌드까지 합하면 1790억 배럴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전세계 2위권에 이르는 산유국이다. 이는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보다 많아 지정학적으로 안정된 캐나다의 오일 샌드 개발 붐은 계속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포스코플랜텍 개요
1982년 설립된 성진지오텍(대표 전정도)는 울산 향토기업으로 전세계 에너지 시장과 조선 해양 시장 공략을 목표로 대형설비 제조 및 모듈화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수출중심 기업이다. 수출비중이 80%에 육박, 지난해 1억 달러 수출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한 성진지오텍은 2002년 광양LNG 복합화력발전소에 들어가는 폐열회수설비(HRSG)와 프랑스 시뎀社의 담수화 플랜트 사업과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에 이은 일본 치요다, 미 벡텔, 엑슨모빌 등 전세계 굴지의 글로벌 社와의 잇따른 대규모 플랜트 사업 수주로 대형설비 전문업체로 급부상했다. 지난해는 석유화학 플랜트를 비롯한 총 매출 2,148억원을 달성하는 등 대형 설비전문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웹사이트: http://www.poscoplant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