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에 발견이 어려운 ‘발달장애’

서울--(뉴스와이어)--얼마전 모 방송에서 가수 이상우 씨와 그 아들 승훈 군의 이야기가 방영된 적이 있다.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승훈군과, 이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사랑으로 돌보며 수영선수의 꿈을 키울 수 있게 헌신적으로 도와주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을 것이다.

또, 많이 알려진 마라톤에 배형진, 수영선수 김진호도 모두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부모님의 굽히지 않는 의지와 사랑 덕택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방송을 통해 일반사람들의 발달장애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바뀌는 계기가 되었고, 발달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환우들과 그 가족들에게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

발달장애는 '스펙트럼' 질환중의 하나인데, 스펙트럼 질환이란 각각의 질환들이 나타내는 증상에 경중의 차이가 있을 뿐 같은 증상들을 서로 공유하고 있는 질환군을 말한다. 즉 다시말하면, 자폐라고 하기엔 뭔가 전형적인 자폐의 증상과는 차이점이 있으면서도 정상 아이들과는 다르고, ADHD라고 보기에는 틱도 있고 자폐 성향도 있는 등등, 진단 기준에 정확하게 부합되지 않는 면도 있다는 얘기다.

발달장애를 분류하자면 크게 운동 발달지연과 언어 발달지연, 전체적 발달지연으로 나뉠 수 있는데, 지적장애 뇌성마비 자폐 등등 여러 가지로 발현될 수 있다.

공통적으로는 언어의 사용과 이해에 어려움, 사람들 간의 관계에 부적응, 장난감이나 특정 사물에의 과도한 집착, 일상이나 환경의 새로운 변화에 따르지 못하고, 제한되고 반복되는 행동양상을 보이는 등의 문제점을 보이게 된다.

발달장애는 정신 신체적으로 복합된 질환이기에 초기에 발견하기도 쉽지 않고 치료경과도 오래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학동기(8~18세) 이전의 어린 아이들을 둔 부모들은 내 아이가 내성적이고 수줍어하는 것이지,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단순히 조금 말을 안 듣는 편이라거나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다거나 하는 식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좀 더 크면 점점 확연한 차이가 보이게 된다.

발달장애의 치료로 이용되는 방법들에는 약물치료를 비롯해, 언어치료 시각과 청각자극을 통한 두뇌계발치료, 사회성증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놀이나 학습을 통한 심리치료 등등의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겠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뇌에 직접 작용하는 약물로써 기능조절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뇌가 영향을 주고받는 몸에 포인트를 두고 그 몸의 상태를 개선시켜서 뇌의 부담을 줄이고 뇌 발달에 효율적인 신체환경을 만들어 주는 방향으로 접근하게 된다. 여기에 침구치료로 뇌를 자극해주고, 몸의 균형을 바로잡아 뇌 척주쪽의 기능개선을 돕는 체형교정 및 운동치료도 병행하게 된다.

자기의 아이가 앞서가고 머리 좋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공통된 마음일 것이다. 조기교육, 선행 학습등을 통해 아이에게 일찍부터 공부할 기회를 만들어주려 하는 경쟁도 그 결과일 것이고. 하지만 학령기 이전의 아이들에게 너무 일찍부터 음악이나 미술 영어 같은 교육을 억지로 시키는 것은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스트레스는 두뇌의 발달에 결코 좋을 수가 없음은 당연한 일이다.

대신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책을 읽어주면서 부모자식의 감정 교류를 많이 하고, 항상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아이의 발달상황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만약 일찍부터 아이의 장애에 대한 인식이 있고, 그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증상의 경감이나 아이의 사회적응이나 자아발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어쩌면 부모님들의 깊은 사랑과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필수적인 치료약이라 할 수 있겠다.

도움말 생생한의원(www.sang21.com) 이성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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