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2009년 경제전망에 관한 가계의식 조사

서울--(뉴스와이어)--2009년 경제전망에 관한 가계의식 조사

1. 경기 전망

가계의 2009년 경제성장률 전망은 -2%대

가계가 전망하는 2009년 한국경제의 성장률은 평균 -2.6%로 주요 기관의전망치와 유사. 전체 조사대상 가구 중 41.1%가 2009년 한국경제의 성장률을 -2%대로전망하여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 -3%대, -4%대 미만, 그리고 -1%대의 성장률을 예상한 가구의 비중은 각각 28.3%, 10.4%, 그리고 10.5%로 대다수의 가구가 2009년 한국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 0%대 및 1% 이상의 성장률을 전망한 가구는 각각 6.1%와 3.6%에 불과. 소득계층별 200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5~-2.6%로 편차가 거의 없음. 그러나 경제성장률이 -2%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의 비중은1분위 계층에서는 83.7%인 반면 5분위 계층에서는 77.0%로 소득수준이낮을수록 경제전망을 비관적으로 보는 가구의 비중이 높은 경향

가계가 전망하는 경기회복 속도는 매우 완만

전체 조사대상 가구 중 29.4%가 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시점은 2010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18.9%는 2010년 상반기로 전망. 본격적인 회복시점이 2011년과 2012년까지 지연될 것으로 전망한 가구의비중은 각각 20.4%와 20.8%. 2009년 상반기 및 하반기 중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 가구의 비중은 각각 0.3%와 10.2%. 최근 향후의 생활형편 및 경기판단에 대한 기대심리가 호전되면서 3분기연속 소비심리가 개선되는 추세로 가계는 향후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전망은 하고 있으나 그 회복 속도는 매우 완만할 것으로 예상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본격적인 경기 회복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보는 경향. 소득 1분위 계층에서 2009년 중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전망한 가구는 7.8%인데 반해, 소득 5분위 계층에서는 11.7%로 조사. 본격적인 경기 회복시기가 2011년 또는 그 후가 될 것으로 전망한 가구의비중이 1분위 계층에서는 50.6%인 반면, 소득 5분위 계층에서는 36.7%.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경기침체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아 소비심리의 위축이큰 탓에 경기 회복시점도 더욱 지연될 것으로 보는 경향

내구재소비의 회복도 내년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

전체 조사대상 가구 중 32.5%가 내구재소비의 회복시기가 2010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23.7%는 2011년에야 내구재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 20.6%는 내년 상반기 중, 17.7%는 2012년을 내구재 회복시기로 전망하였으며 2009년 중 내구재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 가구는 5.1%에 불과. 1분위에서는 내구재소비 회복시기가 2011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가구의 비중이 47.4%인데 반해 5분위에서는 35.0%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내구재소비 회복시기도 지연될 것으로 보는 경향

주택경기의 회복은 더욱 지연될 것으로 전망

조사대상 가구들은 주택경기의 회복시기가 경기 전반의 본격적인 회복이나 내구재소비의 회복보다 지연될 것으로 보는 경향으로 그 회복시기가2012년 이후가 될 것이라는 응답률이 가장 높은 28.4%를 기록. 2010년 하반기, 2011년 및 2009년 상반기를 주택경기의 회복시기로 전망한 가구의 비중은 각각 27.1%, 20.1%와 17.4%로 1분위에서는 주택경기의 회복시기가 2011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가구의 비중이 58.5%인데 반해, 5분위에서는 43.8%로 주택경기 회복시기역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더욱 지연될 것으로 보는 경향

절반에 가까운 가구가 점진적인 주식시장의 회복을 전망

전체 조사대상 가구의 절반에 가까운 48.4%가 향후 주식시장이 서서히회복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1.9%는 급속한 회복을 전망. 등락을 반복하면서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한 가구는 27.1%, 주가가 재차 하락하면서 불황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한 가구는 22.3%

2. 정부정책 평가 및 제언

절반 이상의 가구가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를 기대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부양책이 경기를 진작시키는 효과 다소있다는 의견이 56.5%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차지하였으며, 그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는 견해는 3.2%로 조사. 정책효과가 거의 없거나 전혀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각각 35.6%와 4.7%로 정부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

고용불안 해소 및 일자리 창출을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 지목

전체 조사대상 가구의 45.4%가 고용불안해소 및 일자리 창출을 정부가추진해야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목하여 최근 고용부진으로 인한 소득감소 등 소비여력의 약화가 가계에 가장 큰 위험요인임을 시사. 물가안정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목한 가구도 25.0%를 차지하여 물가불안이 여전히 소비의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시사. 그 다음으로는 투자활성화, 금융안정, 민간소비회복 그리고 수출회복을 지목한 가구는 각각 9.7%, 9.2%, 6.5%와 4.2%를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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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 신창목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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