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딸출판사, 토머스 머튼 저 ‘십자가의 성 요한과 진리의 산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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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딸출판사
2009-05-26 09:26
서울--(뉴스와이어)--시대가 어렵고 혼란스러울수록 뿌리 곧 원천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그리스도교 관상 생활의 뿌리인 신비주의로 돌아가 관상기도와 식별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내적 평화를 간직하며 살아가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기획했다. 이 책은 뉴에이지 신비주의나 허무주의에서 올바른 신비주의 영성을 식별하고 참 자아로서 살아가도록 돕는다.

신비주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현대 영성과 조화를 이루어 신비주의의 전통을 찾아가게 한다. 특히 영성 진리 이성 식별 사랑 관상 등 현대에서 잊어버리기 쉬운 개념을 정리하여 관상기도와 신비주의의 가치를 재정립하도록 돕는다.

이 책은 특히 토머스 머튼이 트라피스트 수도회 수사들을 대상으로 신비신학 강의를 준비하면서 정리한 수업 자료로 하느님과 일치를 목표로 삼는 신비신학 교의를 현대적으로 해석한다. 머튼은 이 책을 처음 쓸 때 신비주의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진도가 나가지 않아 처음에는 무척 힘들어하여 몇 번이나 포기했으나 후에 정리가 되자 3개월 만에 집필을 완료했다. 토머스 머튼의 초반기 작품이다.

토머스 머튼은 현대 스콜라철학 사상을 이용하여 십자가의 성 요한의「가르멜의 산길」를 비롯한 여러 성인들의 신비주의를 현대적으로 파헤치고 그리스도교 전통 안에 살아 계신 하느님을 신학적 철학적으로 조명하면서 식별과 관상기도를 통해 자아의 죽음을 거쳐 하느님 안에 머무는 참 자아로 초대한다.

이 책은 십자가의 성 요한의 영성을 바탕으로 한 신비주의 묵상으로 그리스도교 전통에 이르는 오솔길과 같은 신비주의로 초대한다. 우리가 추구하는 궁극 진리는 무엇보다 '관상과 사랑'에 있음을 보여주며 십자가의 성 요한의 신비주의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진리'를 향한 영적 여정을 걸어가는 이들에게 훌륭한 영적 양식이 된다. 관상에 이르는 내적 수행과 성숙한 관상, 관상과 진리에 대한 이해, 영적 걸음의 현상과 단계를 철학적이고 신학적이며 논리적으로 분석 제시하며, 전통적 신비신학과 신비가들의 영성을 현대 영성가의 눈길로 재해석한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를 찾을 수 있다.

토머스 머튼은 현대 스콜라철학 사상을 이용하여 십자가의 성 요한의 「가르멜의 산길」「어둔 밤」「사랑의 산 불꽃」「영적 찬가」「영적 잠언」「연가」, 니사의 성 그레고리오, 아빌라의 데레사, 성 베르나르도, 복자 요한 로이스부르크, 성 토마스 아퀴나스, 에크하르트, 블레즈 파스칼이 말하는 신비주의를 현대적으로 파헤치고 그리스도교 전통 안에 살아 계신 하느님을 신학적 · 철학적으로 조명하면서 식별과 관상기도를 통해 자아의 죽음을 거쳐 하느님 안에 머무는 참 자아로 초대한다.

머튼이 찾는 하느님은 메마른 철학자로서 찾아 나서는 절대자라기보다 성경과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말하는 '살아 계신 절대자 주님'이다. 많은 것을 약속하면서도 사실 아무것도 주는 것이 없는 신기루 같은 뉴에이지의 거짓 신비주의, 무미건조한 현대의 허무주의와 같은 곤경과 위험을 제시하며 어둠을 건너 오로지 그리스도와 하느님 안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참된 기쁨과 평화를 맛보게 한다. 이 내적 평화는 어둔 밤처럼 보이는 영적 여정 가운데 주어지는 보상이요 선물이다. 많은 것을 요구하면서도 주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듯하지만 결국 모든 것을 되돌려 주는 그리스도교는 십자가의 성 요한이 말하듯 자아의 죽음을 요청하지만 결국 하느님 안에 살아가는 참 자아가 태어나게 함을 일깨운다.

관상과 신비주의(신비신학) 영성에 관심 있는 사람, 십자가의 성 요한에 관심이 있거나 그의 저서를 한 권이라도 읽은 사람(초보자용은 아님) ,토머스 머튼과 십자가의 성 요한 애독자, 가르멜회 재속회 회원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

<차 례>
추천글 「십자가의 성 요한과 진리의 산길」을 읽고
영적 오아시스를 찾아서
인사말 그리스도의 사랑과 성모님의 망토 아래
머리글 인간 삶에서 신비주의

제1부|구름과 불
1장 통찰력과 환영
2장 불신의 문제
3장 어둔 밤
4장 거짓 신비주의
5장 십자가의 성 요한의 앎과 무지
6장 사고와 관상
7장 어두운 지식의 위기

제2부|십자가의 성 요한의 이성과 신비주의
8장 신학적 배경
9장 신앙과 이성
10장 관상 생활에서의 이성
11장 합당한 예배
12장 본능과 영감
13장 이성과 추론
14장 고요의 기도에서 지성

제3부|교의와 경험
15장 은빛 수면의 거울
16장 밤을 밝히는 어두운 구름
17장 하느님에 대한 사랑 어린 앎
18장 산으로 언덕으로
19장 잠에서 깬 거인

신비가들
니사의 성 그레고리오|클레르보의 성 베르나르도|성 토마스 아퀴나스|복자 요한 로이스브루크|아빌라의 성녀 데레사|십자가의 성 요한|블레즈 파스칼|성 토마스의 요한

<지은이 : 토머스 머튼>
1915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화가였던 영국 태생의 아버지를 따라 프랑스와 영국을 오가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열아홉 살에 미국으로 건너가 컬럼비아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으며 1938년 가톨릭 신자가 되었다. 컬럼비아 대학과 성 보나벤투라 대학에서 가르쳤으며 1941년 켄터키 주 겟세마니 트라피스트 봉쇄 수도원에 들어갔다. 서원을 준비하면서 십자가의 성 요한의 영성에 심취하여 「잠언과 영적 권고」를 거듭 묵상하고 기도했다. 1948년 「칠층산」을 시작으로 「가장 완전한 기도」「명상이란 무엇인가」등 70여 권의 책을 출간하여 20세기 가톨릭 영성작가로 자리 잡았다. 1963년 종교와 관상기도 연구에 대한 기여로 평화상을 비롯해 여러 상을 받았으며, 1968년 태국 방콕에서 불의의 사고로 생을 마칠 때까지 수사 영성작가 사회정의 수호자로 살았다.

<옮긴이 : 서한규(시몬)>
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에서 공부했다. 평화방송 번역작가로 활동했고, 지금은 영성 서적을 번역하면서 게쎄마니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다. 옮긴 책에 「은총의 계절」「참 자아 거짓 자아」「가르멜의 샘들」「앤소니 드 멜로」「하느님의 연인 헨리 나웬」「성경에 나타난 가르멜 영성」「영적 찬가」「가르멜의 산길 학습서」등 다수가 있다.

저 자: 토머스 머튼
역 자: 서한규
판 형: 150*216(양장)
쪽 수: 420
가 격: 13,000원
발행일: 2009년 5월 20일

바오로딸출판사 개요
바오로딸출판사는 사회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복음을 전하는 성바오로딸수도회 수녀들이 운영하는 출판사이다. 복음선교를 위해 가톨릭 수녀들이 책과 음반, 영상 등의 미디어를 제작하고 보급한다. 출간 되는 책과 음반, 영상물의 내용은 복음을 바탕으로 하지만 순수한 교리나 종교적인 내용 만이 아니라 인간의 기본권리인 행복을 추구하는 데 필요한 선함을 배양하도록 돕는다. 인간에게 해악을 끼치는 각종 매체로 인해 혼탁해지는 세상 안에서 양질의 선한 매체를 만들어 소통하면서 더불어 함께 평화로운 세상을 건설하는데 혼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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