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안테나’-사랑의 말아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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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코스피 053210
2005-04-04 18:21
서울--(뉴스와이어)--다채널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사장 서동구, www.skylife.co.kr)의 자체 채널 '스카이플러스'(스카이라이프 채널 100번, 210번, 400번)의 대표적 프로그램인 <스카이매거진>(권해효, 유재은 진행)에서는 채널개편 기념으로 '사랑의 안테나'-사랑의 말아톤(8일 저녁 6시) 편을 마련했다.

우리 주변의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함께 나누는 '사랑의 안테나' 코너는 개편특집 1탄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나눔의 집'을 다룬데 이어 8일에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영석이(17세, 강남구 일원동 소재 밀알학교 재학)의 이야기를 방송한다.

최근 관객 500만명을 돌파한 영화 '말아톤'의 초원이처럼 자폐증을 앓고 있는 영석이. 그 누구보다 달리는 것을 좋아하고 또 빨리 달리는 능력을 타고난 영석이가 처음 시작한 운동은 인라인 스케이트였다. 이후 스케이트를 타게 됐고, 이제는 국제장애인올림픽 대회에 국가대표로 나갈 만큼 뛰어난 재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런 영석이 곁에는 항상 어머니 김미리씨(43세) 가 있었다. 영석이가 일 반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동안 다른 학부모들이 같이 훈련시킬 수 없다고 항의하는 바람에 남몰래 눈물 흘렸던 기억, 영석이가 출발의 개념을 잘 몰라 출발 총성이 울려도 달려나가지 않고 멍하니 서 있거나 경기가 끝난 뒤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트랙을 도는 걸 보면서 절망했던 기억까지 어머니에게는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이 너무도 많다.

하지만 영석이는 집중력과 승부욕이 떨어진다는 단점, 그리고 자폐라는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 빙상계에서 단연 돋보이는 스타가 되었고 지난 3월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정신지체장애인 특수올림픽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영석이의 새로운 도전은 작년부터 시작한 마라톤으로 이어지고 있다. 마라톤 출전 첫 대회였던 작년 코오롱 대회에서 완주를 해내는 기염을 토했지만 작년 10월에 열린 춘천 마라톤에서는 페이스 조절 실패로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며 완주에 실패하는 쓰라린 경험을 하기도 하면서 또다른 성취를 향한 꿈과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사랑의 안테나'-사랑의 말아톤 편에서는 올해에도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일원동에 위치한 하상장애인 복지관 에서 마라톤 연습을 하고 있는 영석이의 모습과 하루 일과를 담았다. 또 장애를 딛고 열심히 생활하는 영석이가 대견스러운 한편으로 영석이 뒤를 쫓아다니느라 아무런 신경도 못써준 채 16살이 된 딸 관오와 이제 5살이 된 막내 아들 마리오에게 늘 미안하기만 한 어머니의 마음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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