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뽕나무 오디생산 1년 단축기술 개발

2009-06-02 10:31
청원--(뉴스와이어)--오디 생산용 뽕나무를 접목한 후 1~2년 만에 오디를 수확 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어 오디 생산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잠사시험장(장장 곽병한)이 다양한 뽕나무 번식방법 중 하나인 뿌리접 방법으로 지난해 3월25일 접목을 한 후 접착된 접목묘를 4월15일에 본밭에 정식을 하여 수형잡기 등 재배관리를 해온 결과 조기 착과가 빠른 청수뽕나무에서 1년 만에 오디를 수확(417g/주당)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관행 뽕나무 재배방법은 3월에 접목하여 4월에 상묘포에 이식 10월 하순까지 6개월 정도 상묘기르기를 하여 이듬해 봄에 캐서(1년생 묘) 본밭에 정식한다.

이렇게 상묘기그기를 하여 본밭에 정식하면 조기착과가 잘 되는 품종은 정식한 후 2년차에, 늦은 품종은 3년차에나 오디를 수확할 수 있다.

이에비해 잠사시험장에서 새로 개발한 재배기술은 4월부터 10월 하순까지 상묘포에서 뽕나무 묘목을 키우는 상묘기르기를 생략하고 곧바로 접목묘를 본밭에 정식하는 기술이다.

이렇게 접목묘를 직접 정식하면 오디를 1년만에 수확할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잠사시험장 임헌배 잠상팀장에 따르면 기존 재배법으로 묘목 1주를 생산하는 생산비가 2,214원정도 소요되었으나 새로운 재배법은 736원으로 67%(1,478원)정도 묘목 생산비를 절감 할 수 있고, 또, 1년생 묘를 본밭에 식재할 때와 어린 접목묘를 육묘상에서 육묘한 후 본밭에 식재하는 기존재배법과 소요 노동력 투하시간을 분석한 결과 75%정도 노동력 절감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묘목을 3m×1.5m간격으로 10a당 222주를 휴식시간 없이 식재할 경우 1년생 묘목은 성인남자 2명이 2시간, 접목 후 직접 정식 시 부녀자 1명이 1시간 정도 소요되는 등 묘목 식재에도 75%정도 노동력 절감효과가 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 어린 접목묘를 심어 기르기를 해야 하므로 보다 정식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충북청도농업기술원 잠사시험장에 따르면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최근 기능성 천연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어 수요량이 증가하면서 뽕나무 재배면적 또한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뽕나무는 오디를 수확하기 까지 기간이 최소 3~4년 정도 걸리고 있어 이번 개발된 오디수확기간 단축 재배기술은 오디 수확을 앞당기고 생산비와 노력비를 대폭절감 할 수 있어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재배기술인 오디수확기간 단축 재배기술은 충청북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상상발전소 운영사이트에 새로운 아이디어로 제안하고 실행한 결과 1년 만에 이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웹사이트: http://www.ares.chungbuk.kr

연락처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잠사시험장장
곽병한
043-220-5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