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천호점, ‘추억의 고향장터’
지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서 옛 향수를 느끼게 하는 복고 마케팅 기법을 도입해 불황을 극복한다는 취지다.
매장 입구부터 짚을 얹어 만든 전통가옥의 대문을 설치하고 어물전(생선매장), 육전(정육매장), 반찬전 등 매장 곳곳에 처가담장과 처가지붕, 부뚜막, 원두막을 설치해 전통 시장거리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판매사원 80여명이 사극 속 시장상인처럼 전통 의상을 착용한 채 떡매를 치고 옹기를 빗기도 한다. 의상들은 현장감 있는 분위기 연출을 위해 영화 ‘그림자 살인’에서 사용된 의상을 대여했다.
오후 4∼5시가 되면 옛날 떡판과 엿판을 이용해 시식행사를 진행하고 찐 옥수수, 묵 등 전통 먹거리로 함께 선보인다. 투호놀이, 사물놀이 등 볼거리도 마련했다.
한편, 행사 기간 중 6월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의 70∼80년대에 선호되었던 치약, 비누, 설탕 등을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천호점 김종우 식품팀장은 “옛날 장터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역할 뿐만 아니라 이웃마을 친구나 친척도 만나고 씨름, 남사당패 놀이도 전통문화도 체험하는 공간이었다. 전통 장터 모습을 연출해 불황에도 고객들이 즐거움과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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