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다문화사회 프로젝트 ‘Hand in Hand‘ 사카나의 희망만들기 29일 방송

서울--(뉴스와이어)--생후 9개월 된 프롬 사카나(태국)가 수술을 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이번이 벌써 5번 째 수술이다. 9개월 된 아이가 견뎌내기엔 더없이 버겁고 큰 수술이다.

큰 수술을 하는 줄도 모르고 모처럼의 외출에 신이 난 프롬 사카나. 돌도 안 되는 사카나를 벌써 다섯번째 수술대에 눕히는 것이 엄마는 못내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사카나의 얼굴을 찾아주기 위해서는 힘들지만 거쳐야 할 과정이다.

태어나면서부터 목숨이 위태로웠던 사카나는 병원과 여러 후원 단체에서 받은 기금으 로 지금까지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트리처콜린스 신드롬이라는 안면 선천성 기형을 타고난 프롬 사카나.

(트리처콜린스 신드롬 : 선천적으로 안면기형을 동반하고, 서서히 청력을 잃어가는 선천성 안면기형 질환)

입 안의 혹 때문에 숨을 쉴 수조차 없었던 사카나는 태어나자마자 입안의 혹을 떼는 수술을 해야만 했다. 그 다음엔 귀를 만들어주는 수술을, 그 다음엔 콧대와 콧구멍을 만들어주는 수술을 받았다. 이번에 받게 된 수술은 갈라진 왼쪽 뺨을 봉합하는 수술이다.

프롬 사카나가 태어나기 전에는 아무도 사카나가 얼굴 기형을 가지고 태어나리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다. 병원에서 뱃속의 아기가 건강하다고 했고, 엄마, 아빠는 건강한 아이와 만나리라 기대했었다. 그러나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이 현실이 되고말았다. 얼굴의 형태를 제대로 가지지 못하고 태어난 사카나의 얼굴 본 엄마, 아빠는 하늘이 내려앉은 듯 했다. 그러나 희망을 놓을 순 없었다. 일자리를 찾기 위해 한국에 온 사카나의 부모는 사카나의 얼굴을 찾아주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갈라진 뺨 때문에 사카나는 태어나서 한 번도 젖병을 물지 못했다. 배가 고프면 배를 두드리며 이유식을 달라는 아기를 보면서 엄마는 다른 아기와 다르게 입에 연결된 튜브로 이유식을 줘야한다. 이제 수술을 마치면 튜브를 빼고 입으로 젖병을 빨 수 있게 될까?

수술실로 들어간 사카나.. 회사일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한 아빠를 대신해 엄마 혼자 수술실 앞을 지킨다.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수술을 마치고 모습을 드러내는 프롬 사카나, 소리 내 울지도 못하고 발버둥을 치며 눈물을 흘린다.. 그런 딸을 보며 미안하다고 말하는 엄마.

과연 사카나는 얼굴의 모양을 찾고 환한 미소로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

얼굴 없는 아기 프롬 사카나의 9개월을 기다린 수술, 그 후의 모습을 6월 29일, 30일 8시 30분 가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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