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드림출판사, 사투리로 감상하는 이 정 시인의 시산문집 도시 ‘지렁이의 노래’ 발간

서울--(뉴스와이어)--틈틈이 채록한 경상도 사투리를 중심으로 글을 써오던 이 정 시인(사진)이 이를 시산문집 형태로 엮어낸 것이 ‘도시 지렁이의 노래’(해드림출판사)이다.

우리네 정서로 가득한 사투리가 세월이 흐를수록 멀찌감치 밀려간다. 이 정겨운 우리말을 그대로 버려두기에는 너무나 안타까워 저자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영원성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랐다. 살려 두고 애용하면 새록새록 정이 돋는 말들이 애틋하게 손짓하는데 차마 그것을 내버려 둘 수 없어 채록해온 사투리 가운데 일부를 모아 작품집으로 엮었다는 것이 저자의 출간 변이다.

도시의 지렁이

지렁이, 그것도 도시의 지렁이와 투박한 사투리가 어떤 인연을 맺었는지가 궁금하다. 저자의 설명을 들어보면 이는 금세 수긍이 간다. ‘…사투리는 실제의 생생한 쓰임과는 무관하게 우리의 의식 속에서 늘 한 칸 아래로 밀린다. 서울에서 쓰이는 멋진 표준말이 아니라는 이유가 첫째지만, 방언 (方言)이나 이언(俚言)으로 불릴 때는 지방말이라든가 시골구석에서 쓰이는 말이라는 냄새도 짙게 밴다. 마치 실제 쓰임이 빼어난 지렁이를 대할 때와 비슷하다. 지렁이는땅속의 공기 유통을 돕는 착한 농부이자, 쓰레기와 같은 유기물을 먹고 그걸 분해시켜 훌륭한 퇴비와 같은 것을 배설해 내는 빼어난 환경 파수꾼이다. 책 이름으로 지렁이를 사용한 것도 바로 그런 까닭이다…’.

특히 이번 도시 지렁이의 노래에는 유년의 추억을 소재로 삼아 쓴 사투리 시와 사투리 에세이가 많아 동심과 사투리의 해조(諧調)가 돋보이며 따라서 어른들에게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저자의 위트나 유머 감각이 작품들을 감칠 맛나게 이끌어감으로써 독자들의 기분을 유쾌하게 전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감언미어(甘言美語)가 풍성한 사투리

한국수필작가회 임병식 회장은 도시 지렁이의 노래에 상당한 호기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사투리를 넣은 시와 산문 작품을 선보이는 작업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써 그 착상이 신선하며 살아있는 작품집이 되겠다는 것이다. 또한 축하 글에서 임병식 회장은 ‘사투리에는 그 지방의 숨결이 흐른다. 토속의 정과 역사 그리고 삶의 희로애락이 오월의 신록처럼 배어 있다. 또한 마치 그 지방 사람들의 성품을 표현하기라도 하듯 특유한 은율이 내재되어 착착 감겨오는 맛을 풍긴다. 무슨 말인지 얼른 알아듣지 못해도 뚝뚝 정감이 흐르는 언어가 사투리이다. 이처럼 감언미어(甘言美語)가 풍성한 사투리는 바로 우리네 참 언어요, 예술이다. 따라서 사라지게 내버려두어서는 절대 안 될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이번 시산문집 출간을 높이 평가하였다.

본문 속 일부

‘… 손잡이를 잡은 내 손 움직임에 방해가 되었다. 이 남학생은 말을 붙여 보려고 입을 달싹거리며 무척 애를 쓰고 있었다. 그 모양이 안타까워 그 남학생 얼굴을 쳐다보았다. 호! 내 눈에 딱 걸린 하얀 보석, 그 하얀 보석이 진주처럼 입가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해드림출판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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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드림출판사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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