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 해군 해상초계기(P-3) 2차사업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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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코스피 047810
2005-04-07 13:46
서울--(뉴스와이어)--국내 유일의 항공기 최종조립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주)(대표:정해주)(이하 KAI)는 4월 7일 국방부 조달본부와 한국 해군의 “해상초계기(P-3) 성능개량 사업”에 대한 계약을 약 5,000억원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번 사업은 한국 해군의 해상초계기(P-3) 전력 증강을 위해, 美 해군이 운용했던 잉여 P-3 항공기를 도입해 기체 수명을 연장하고, 핵심 탑재장비를 소프트웨어적으로 통합하여 현대화하는 사업으로서 KAI는 P-3기를 2010년까지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KAI는 지난 3월 21일 미국 텍사스주 그린빌에 소재한 세계적 항공기 성능 개량업체인 "엘쓰리 아이에쓰" (L-3 Communications Integrated Systems)社와 금번 P-3사업과 관련된 "기술도입 공동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엘쓰리 아이에스'社는 정보, 정찰, 감시용 통신시스템과 항공전자 및 해양 제품, 원격측정, 우주 및 무선관련 제품 등을 제조하는 세계적 기업인 "엘쓰리 컴"(L-3 COM) 그룹의 계열업체로, 美 해군의 P-3 해상 초계기를 비롯해 호주 공군의 정찰기 등 전 세계 1만5천대 이상의 군용 항공기 성능개량 사업을 수행한 전문업체이다.

KAI는 금번 계약을 통해 KT-1(기본훈련기), T-50(고등훈련기) 완제기 및 대형 민항기 부품사업에 이어 항공기 “성능개량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되었으며, 한국해군이 기존에 운영중인 P-3의 성능개량은 물론 동일 계열의 항공기를 운영 중인 아·태 지역 국가의 항공기를 대상으로 1조원 이상의 수출물량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3면이 바다이나, 기존에 한국 해군이 운용중인 해상초계기는 적은 수에 불과한 반면, 이웃나라인 일본은 100여대를 보유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해상초계 전력이 미미한 만큼 추가로 해상초계기 전력 증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계속되어 왔다.

KAI의 관계자는 “한국 해군의 P-3기는 1990년대 중반에 도입되어 성능개량 시점이 도래하였고, 이외에 현재 16개국에서 운용중인 450여대가 평균 25년 이상 운용되고 있어‘엘쓰리 컴’과 함께 세계 P-3 항공기 성능개량 시장에 진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정해주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항공기 성능개량 부분에 대한 핵심 기술과 경험을 축적하여 향후 KAI의 장기발전을 위한 주요 핵심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국내 유일의 종합항공기 제작업체인 KAI는 2010년까지 세계 10대 항공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KT-1, T-50 등 완제기 수출과 함께 민간헬기 429 (9인승) 등 국제공동개발사업을 추진하여 군수대 민수비율을 현재의 8:2에서 6:4 정도로 개편하고, 이를 위한 본사의 사천이전 등 전면적인 경영혁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 개요
1999년 출범한 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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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협력팀 김준명팀장 2001-3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