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청소년 눈에 비친 뉴타운정책’…제4회 브로시스프로젝트서 ‘서울 뉴타운 재개발 정책’ 다룰 예정

2009-06-30 14:07
서울--(뉴스와이어)--뉴타운(New Town). 오늘날 서울에서 핫 이슈로 떠오른 이 단어를 외국인들은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

오는 30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제4회 서울자매도시청소년 프로젝트(BroSis Project, 이하 브로시스 프로젝트)에서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대륙 18개 도시에서 온 대학생들이 서울시의 뉴타운 재개발 정책을 공부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매년 여름방학 중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브로시스 프로젝트는 서울의 자매도시 및 우호도시(MOU 협정 체결) 청소년들과 서울시 청소년들이 함께 하는 국제 스터디 캠프. 올해는 50여 명의 국내외 청소년들이 경제, 사회, 환경 세 분야로 나뉘어 서울시의 정책과 현실을 탐구한다. 그 중 사회 분야에서 서울시의 도시계획과 개발 정책을 중점적으로 탐구, 서울시 기관과 NGO 등 관련기관 탐방, 실무자 및 개인 활동가 인터뷰, 현장 체험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브로시스 프로젝트의 특징은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만들어나간다는 점. 참가자들은 발로 현장을 찾아가는 필드 트립을 통하여 생각의 폭을 넓힐 기회를 갖는다. 첫째 날은 서울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은평 뉴타운과 ‘뉴타운 1세대’인 길음 뉴타운을 방문, 서울시의 개발 정책을 접할 예정이다.

또한 사라져가는 서울의 골목들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단체인 ‘문화우리’를 방문하여 이제는 자료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과거 서울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만나게 된다. 둘째 날은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김갑성 교수에게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전반적인 서울시 도시계획에 관한 의견을 듣고, 서울시에서 배수지 건설을 위해 성미산을 허물려고 하자 마을 사람들이 성미산 지키기 운동을 하면서 도시 속의 대안 마을로 평가 받게 된 성미산 마을을 방문한다. 마지막으로 종로구 창신동에서 사진 촬영 활동을 통해 직접 창신동의 재개발 모습을 설계해보는 것으로 이틀간의 필드 트립 여정을 마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의 청소년들이 각기 다른 문화에서 성장한 외국 청소년들과 함께 도시와 마을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어떤 마을이 이상적이고 살기 좋은 마을인지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 동안 청소년들에게는 관심 영역 밖이었던 도시개발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다양한 대안들과 해결책을 찾아본다는 데 의의가 있다.

브로시스 프로젝트 청소년 기획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하희정(연세대학교 2학년) 양은 “요즘은 자기가 살고 있는 동네에 대해잘 모르는 청소년들이 많다. 누가 함께 살고 있는지, 그 마을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관심 없이 살아간다. 이는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이 나에게 얼마나 큰 의미를 부여하는지 알지 못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마을과 공동체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

한편, 서울시가 주최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수탁 운영하는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소장 최형근, 이하 미지센터)가 주관하는 브로시스(Brother+Sister) 프로젝트는 오는 7월 10일까지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된다.

<‘2009 BroSis Project’ 행사 개요>
행 사 명 : (국문) 제4회 국제자매도시청소년 프로젝트
(영문) The 4th Seoul Sister City Youth Project
2009 BroSis (Brothers+Sisters) Project
주 제 : (국문) 서울의 지속가능한 발전
(영문) Youth Participation for the Sustainable Development of Cities

목 적 1) 청소년들의 교육적, 문화적 교류를 통한 서울과 서울의 자매 및 우호 도시 간 관계 및 협력 증진
2) 서울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연구 및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청소년들의 다양한 대안 제시3) 국내외 청소년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연대와 참여 증진

일 시 : 2008년 6월 30일(화) - 7월 10일(금) (10박 11일)
장 소 : 미지센터(중구 예장동), 서울유스호스텔(참가자 숙소), 서울 시내 전역
참 가 도 시 : 서울시 및 국외 자매우호도시 및 교류각서 체결도시 총 19개 도시(16개국 참가)
참 가 인 원 : 만 18세-24세 서울시 자매 및 우호 도시 청소년 33명(서울거주 한국 청소년 21명, 총 54명)
내 용
1) 프로젝트 주제 관련 환경, 사회, 경제 세 영역에서 6개 세부화된 주제로 팀별 현장답사를 통한 조사, 연구 및 토론 후 연구결과발표회 실시
2) 각국의 문화 교류 및 한국 문화 체험 활동

문 의 : 미지센터 교육문화사업팀장 윤지혜
(전화 02-755-1024(내선 104), 팩스 02-755-7057, 이메일 brosis@mizy.net,
미지센터 http://www.mizy.net/, 브로시스 프로젝트 http://brosis.mizy.net)

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개요
올해로 설립 23주년을 맞은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미지센터)는 서울시가 설립하고 교보생명 공익재단인 대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시 청소년 문화교류 특화 시설로 우리 청소년들이 인문적 소양과 상생의 지혜를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miz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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