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이 영화는 논쟁 中’ 테마로 ‘7월 도서관영화제' 개최

서울--(뉴스와이어)--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를 관람한 네티즌들이 매긴 평점은 10점 만점이거나 아니면 0점이었다. 감독은 어중간하게 6-7점 주느니 차라리 0점이 낫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한 영화에 대한 극과 극의 반응을 지켜보는 것은 꽤나 흥미롭다.

그래서 준비한 7월 도서관영화제 테마는 이렇다.‘이 영화는 논쟁 中’

대한민국 SF영화의 신화냐, 부실한 스토리의 3류 영화냐? 심형래 감독의 <디 워>야 말로 2007년 여름을 달군 핫이슈였다. 공중파 TV 토론프로그램에까지 진출해 수많은 설전이 오갔던 그 유명한 영화다.

어두운 시절 심심찮게 가위질을 당했던 한국영화들이 이제야 표현의 자유를 얻었다고 말들 하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제한상영관이 전무한 한국에서 제한상영등급을 받는 것은 사형선고나 다름없으니, 박진표 감독의 <죽어도 좋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70대 커플의 뜨거운 사랑을 그린 이 깜찍한 영화는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되었을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았지만, 개봉도 못해보고 죽어야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박찬욱 감독이 영화주간지에 영화를 살리자는 취지의 통렬한 칼럼을 실어 한동안 영화계 안팎에 이슈를 남겼다.

프랑스의 국민 배우 이자벨 위페르 주연의 <피아니스트>는 느닷없는데다 끔찍한 충격을 주는 엔딩 장면만으로도 충분히 논쟁적이라 할만하다.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젊은 제자에게 끌리는 음악원 교수 에리카. 서로 에게 빠져드는 그 절정의 순간, 그녀의 도착적이며 억눌린 욕망이 드러난다. ‘유럽에서 가장 도발적인 영화’ 를 만든다는 평을 받는 미하엘 하네케 감독의 작품이다.

패스트푸드 산업의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어두운 이면을 파헤친 영화 <패스트푸드 네이션>은 작년 광우병 파동으로 시끄러웠던 시기에 개봉되어 논란을 일으켰다. 이 외에도 ‘반유대주의’란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멜 깁슨 감독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조지 부지 전 미국대통령의 피격 사망이란 파격적 소재를, 페이크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다룬 <대통령의 죽음> 등 총 8편이 상영된다.

영화제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4시 도서관 시청각실(지하2층)에서 상영되며 선착순 입장에 관람료는 무료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사무실(960-1959)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처 :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서울시 동대문구 홍릉공원길 93 (청량리2동 206-19)
대표전화 02-960-1959 / FAX 02-964-1959 / www.L4D.or.kr

웹사이트: http://www.L4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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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지원팀
신혜원
02-960-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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