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업계, ‘우리 농산물’로 승부한다
국내 고추장 1위 브랜드인 CJ 해찬들은 최근 업계 최초로 모든 원재료를 국산만 사용한 ‘해찬들 100% 국산 고추장’을 출시했다. 핵심원료인 고춧가루, 청양초 뿐 아니라 조청, 밀가루, 찹쌀, 간장 등 모든 원재료를 국산 원료만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신제품이다. 국내 최대 장류전문 브랜드인 해찬들의 발효숙성기술로 만들어 깔끔하게 매운 맛을 내며 국산 태양초 특유의 붉은 빛깔이 살아 있다. HACCP 인증을 받은 논산 해찬들 공장의 위생공정에서 만들고 MSG, 합성보존료를 첨가하지 않아 더욱 믿을 수 있다. 500g 제품의 대형마트 기준 소비자가격은 6,280원이다.
‘해찬들 100% 국산 고추장’ 출시에 따라 국내 고추장 시장에서 국산 원료를 사용한 제품들에 대한 마케팅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2위 브랜드인 대상 순창 고추장은 지난달 원료중 밀가루를 국산 쌀로 교체한 ‘청정원 순창 우리쌀로 만든 고추장’을 출시했다. 07년 7월 이후 해찬들에 역전당한 시장 1위를 다시 되찾기 위한 전략 신상품으로 광고, 판촉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샘표 역시 국산 고춧가루를 사용한 신제품 ‘샘표 태양초 고추장’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CJ제일제당과 대상은 각각 김혜수와 이효리 등 톱스타를 최근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등 마케팅 비용을 대거 투입하며 치열한 시장점유율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2,780억원 시장을 기록했던 국내 고추장 시장은 올해 각사들의 신제품 출시와 함께 2,9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5월 AC닐슨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CJ해찬들이 50.3%로 1위를 기록했고 대상이 40.6%로 뒤를 이었다. 2009년 연간 누계 점유율은 CJ해찬들 49.0%, 대상 40.3%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해찬들 100% 국산 고추장’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시장을 확대하며 국내 시장에서 연간 시장점유율 50% 이상, 매출액 1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확고한 1위 자리 구축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식품사업본부장인 김주형 부사장은 "이번에 새로 출시한 해찬들 100% 국산 고추장은 업계최초로 모든 원료를 믿을 수 있는 국내산 고급원료로 사용해 만든 온리원 제품이다. 100% 국산 고추장 출시와 함께 해찬들 논산공장 소비자 견학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또록 다양한 안심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개요
CJ제일제당(CJ CheilJedang)은 1953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식음료 제조업체이다.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의 부재료 및 식품, 의약품, 사료 제조와 바이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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