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영화파일 유포 7월 3째주 순위 ‘7급 공무원’ 1위

서울--(뉴스와이어)--상반기 한국영화 흥행 1위를 차지한 [7급 공무원]의 인기가 불법 차트에서도 통했다. 불법 영화파일 신고포상제를 시행하고 있는 시네티즌이 인기 P2P 사이트와 웹하드 등에서 불법 영화 파일 유포현황을 조사한 결과, 김하늘, 강지환 주연의 [7급 공무원] IPTV.XviD가 불법 공유사이트에 등장하자마자 1위 자리를 꿰찼다.

지난 4월 22일 개봉한 [7급 공무원]은 [천사와 악마], [엑스맨:울버린의 탄생], [터미네이터4] 등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세 속에서 선전하며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4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 김하늘, 강지환의 물오른 코믹 연기와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무공해 웃음을 주는 영화라는 점이 불법다운 클릭을 이끌었다.

2위는 홍콩의 흥행감독 이동승과 액션스타 성룡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느와르 액션 [신주쿠 사건]DVDRip.XviD가 차지했다. 중국 출신의 이민자인 ‘철두’(성룡)가 일본으로 건너와 도쿄의 지하세계에서 분투하는 이야기를 비장미 넘치게 그려낸 작품으로 코믹 연기의 달인 성룡의 진지한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영화다. 총 2천 5백만 달러라는 거대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는 홍콩에서는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누렸지만 국내에서는 5만 관객도 채 불러 모으지 못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이는 아직, [신주쿠 사건]을 보지 못한 잠재 관객이 많다는 의미. 그 관객들의 상당수가 불법 사이트로 몰려와 [신주쿠 사건]의 불법 파일을 무단으로 퍼 나르고 말았다.

이어 불법 공유 사이트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인도영화 [가지니]DVDRip.XviD가 한 달째 인기를 끌며 5위, 지난주 차트에 첫 진입한 [스트리트 파이트:춘리의 전설]DVDRip.XviD가 6위,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했던 전설적인 힙합 아티스트, ‘노터리어스(The Notorious) B.I.G.’의 생을 그린 전기 영화 [노토리어스]BRRip.XviD가 7위를 차지했다. 눈여겨 볼 것은 세 편의 영화 모두가 국내 미 개봉 작품이라는 점. 이 작품들의 국내 개봉 여부는 아직 미지수지만, 지금 불법 차트에서 불고 있는 이들의 인기가 개봉시 흥행의 독으로 작용할지 약으로 작용할지 사뭇 궁금해진다. 적당한 관심몰이는 분명 흥행에 도움을 주겠지만, 지나친 불법 파일 공유는 극장으로 향할 유효 관객 수를 줄이는 결과를 낳을 테니 말이다.

한편 지난 달, 시네21i를 통해 공식 제휴가 시작된 [인사동 스캔들]이 불법 파일로 조금씩 풀리며 8위에 올랐다. 대부분의 파일이 3,500원으로 제휴되고 있는 가운데, 70원, 210원 정도 하는 몇몇 화질 떨어지는 불법 파일이 주머니 사정 좋지 않은 불법 다운로더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 외에 [박물관이 살아있다2]DVDRip.XviD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9위에 올랐고, 지난 6월 18일 개봉한 [아스테릭스:미션 올림픽 게임]DVDRip.XviD가 10위에 랭크됐다.

웹사이트: http://Cinetiz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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